가마쿠라 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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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192~1332

미나모토가가 다스린 막부이자 일본 최초의 무인 정권.

성립

과거에 대립각을 세웠던 다이라씨가 후지와라씨처럼 권력을 휘두르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는 무사를 규합하여 다이라씨를 찢어버리고 막부를 세우는데 성공했다.

훗날 이 막부 창립의 역사는 헤이케 모노가타리로서 문학으로 변신하게 된다.

천황가와 본격적으로 구분짓기 시작한 때이긴 하지만, 아직 천황이 완전하게 죽은 때도 아니었다.

이후

미나모토계가 의외로 일찍 단절되어 3대에서 망하게 되자, 실질적인 권력은 호죠 가가 갖게 되었다. 외척인 호죠 가의 모략질 때문에 직계들끼리 죄다 서로 죽고 죽이거나 호죠 가의 자객에게 피살되었다.

애초에 이 놈의 집안은 형제끼리도 서로 죽고 죽이던(요리토모가 요시츠네를 비롯해 동생들 통수쳐 죽임.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요리토모 아버지도 할배를 통수쳐 죽이고 당주가 됐다가 헤이케한테 좆망한 바 있다...) 개판 동네였으니...

쇼군이 하나둘씩 나가떨어진 이 혼란스러운 상황은 황가에게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 기회를 노려 고토바 상황은 막부에 공격을 가하는데.

하필이면 요리토모의 처인 마사코가 여장부인지라 무사들이 구심점을 잃지 않고 오히려 역관광을 시켜주었다. 이것이 조큐의 난인데, 상황이 유배를 가게 되었지만 천황가는 그대로 존속하게 되었다.

애초에 적은 상황이었지 천황이 아니라는 논리였다.

그런데 얼마 후 호조씨도 대가 끊기자 아예 천황가에서 쇼군을 배출하는 상황까지 왔다.

특징

최초로 세워진 막부라 영 불안정하고 여러모로 병신같지만 그래도 평타는 꾸준하게 치던 막부다.

우리가 역사 시간에 배우는 고려와 원나라가 연합한 여몽연합 원정군이 바로 이 때 등장했었다. 그리고 가미카제의 시초도 여기서 등장한다.

여몽 전쟁의 경우에는 카미카제라는 태풍으로인한 운빨과 원나라의 병크(힘으로 복속시킨 나라한테 딴나라 침략할 배를 만들라고 한다던가)로인해 대다수의 병력은 태풍으로 나가리되었고

그나마 상륙한 병력들의 경우에는 절륜한 위력을 보여줬지만 수가 후달리고 또 거기서 개지랄을 해대서 알아서 자멸해줬다.

여몽 원정은 일본이 최초로 외적 침략에 의해 고통 받은 사건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강한 반감을 가지게 된 시기가 임진왜란이라고 한다면, 일본은 바로 이 때부터가 반감의 시작이었다고 보여진다.

하필이면 그 놈의 가미카제 때문에 천황의 신통성과 신국 의식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니뽕은 역시 신이 지켜주는 나라라는 것이다. 으악

이후

하지만 원나라 침공으로 너무 긴장 탄 나머지 초기 봉건제 국가 주제에 국가비상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고 그로 인해 나라가 완전히 개판이 되버렸다.

막대한 방어비용은 막부 부담이 아니고 무사들 각자 부담이었으며, 상을 받으려면 영지를 뺏어와야 하는데 방어전인지라 뺏을 영토도 없고.

무사들은 아예 가난해져서 지들 땅을 처분해야할 판이 됐다.

막부에서는 무사들의 저당잡힌 땅을 무상으로 돌려주고, 빌린 돈이 있으면 처음부터 그런건 없던 걸로 하는 정책을 폈으나, 덕정령 발표 이후로 무사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사람들이 사라져버렸다. 빌려준 돈을 별다른 얘기도 안 하고 없던 일로 해버리는데 빌려주고 싶겠나

결국 무사의 정권은 무사에 의해 뒤집어졌다.

겐무 신정 시대

고다이고 천황은 막부가 무너진 틈을 타 천황이 직접 통치하는, 무신보다는 문신이 우대되는 세상을 만드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무사인 아시카가 다카우지가 격하게 반발하고 무로마치 막부를 세우면서 새로운 천황을 추대하게 된다.

놀란 고다이고 천황은 방어하기 좋은 곳인 요시노로 도망쳐 정권을 유지한다.

남북조 시대

남북조 시대(일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이로 인해 나라에는 두개의 정권, 북조와 남조가 들어서게 되고 이를 남북조 시대라고 부르게 된다.

하지만 결국 남조가 굴복하고 정권을 양도하면서 천황가는 다시 통일되었고 무로마치 막부가 나라의 권력을 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