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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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작품 | 수호지 · 무인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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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 세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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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작품 |
중앙아시아에서 튀르크계가 세운 이슬람 국가.
건국될 당시에는 셀주크 제국의 속국이었다. 셀주크 제국이 중앙아시아에서 쫓겨난 다음에는 서요의 지배를 받았다.
12세기 중반부터는 복속 상태에서 반쯤 벗어났다. 이후 테키쉬가 페르시아 지방까지 정복했으며 알라 웃 딘 무함마드가 혼란기를 전부 진압하고 아프가니스탄과 인도의 가즈니 지방까지 먹었고, 서요와 적대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지를 받지 못한 정복 전쟁 때문에 호라즘은 항상 언제 망할 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였는데, 이 시기에 역대 최강의 몽골 제국을 담당일진으로 맞이했다.
처음에 몽골은 금나라와의 전쟁에 집중하기 위해 서쪽 전선을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어서 호라즘에게 친선 사절단을 보냈다. 그런데 호라즘은 당시에 동방의 알렉산더라고 불릴 만큼 전성기를 맞고 있었기에, 오트라르 성의 영주였던 이날축이 직접 절반은 죽이고 절반은 수염을 깎는 과감한 수를 두게 된다.
결국 몽골의 분노를 사서 호라즘을 박살내고, 이날축은 두 눈에 뜨겁게 녹인 금을 붓는 처형을 당했고, 무함마드는 빤쓰런했으나 몽골은 무함마드를 지옥 끝까지 쫓아갔다. 결국 카스피해에 있는 한 섬에서 피폐해진 상태로 저세상 갔다.
그 다음에는 왕자인 잘랄 웃 딘이 즉위해서 호라즘의 재기를 노리지만 역시나 박살났다. 전설에 따르면 잘랄 웃 딘이 몽골에게 포위당했을 때 인더스 강을 뛰어넘어서 도망갔고, 몽골은 인더스 강을 넘지 못해 잘랄 웃 딘을 놓쳤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