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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고원 중앙에 있던 고대 국가로 7세기부터 9세기까지 존재한 사실상 티베트 민족의 전성기이다. 7~8세기 때 거의 유일하게 당나라에 제대로 대적할 수 있던 국가이며 실제로도 당이 이 새끼들 때문에 많은 골치를 썩혔다.

이름의 위상도 존나 높았기에 멸망 후 몇 백 년이 지난 14세기까지도 토번이 티베트의 통칭으로 쓰일 정도였다.

동양판 스파르타 씹상위호환

얘들 아니었으면 우린 지금 중국인이다. 신라를 당나라의 손에서 구한 토번제국니뮤

AD 7~8c 후반까지 동아시아에서 사실상 패권을 거머쥔 국가는 어디였을까?

사람들은 흔히 당나라로 기억할 것이다.

그도 그럴게 고구려를 무너뜨리고 현 중국인 대다수를 이루는 화하족[혹은 한족] 역사중 가장 화려한 전성기였으니.

하지만 세계사에선 당나라가 아닌 토번제국. 현재 티벳의 전신을 동아시아의 패자로 인정하고 있다.

전성기때 얼마나 위압적이었냐면,

토번 전성기 당시 재상이던 이필이 위구르와의 친밀관계를 최대한 개선시켜서 국가 포위망을 만들었다.

각각 당(唐),남조(南詔),위구르(回紇),압바스(大食),팔라(天竺)라는, 여러 국가가 연합해야 할정도니 토번이 얼마나 셌는지 알수있는 사례.

물론 맞수였던 당나라가 안사의 난이나, 이정기가 세운 제나라라던가, 절도사까지 지랄하는등

당 혼자서는 막을수 없으니, 결국 다른애들을 억지로 끌어온것도 이유긴 하다.

그들은 막강한 제국이었으며, 전성기의 왕이었던 적송덕찬 시기에는 당(唐)제국 수도를 점령한적이 있는 이민족이었다.

ㄴ 이건 사실상 토번이 노린거였지, 안사의난으로 당나라가 좆털려서 조금 수습해볼려 할 상황에 토번이 몇 십 만 데려와서 난데없이 장안점령함. 근데, 곽자의가 몰아냄ㅋ

  • 자료 원문작성자의 블로그에선 이 지도가 거란과 발해에 불리,왜곡되게 나왔단 내용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거란과 발해의 영역은 더 넓고 거란은 사실상 발해의 속국입니다.


당시 토번의 군사들 무장에 대해선 아래의 기록에서 알수 있다.


『통전(通典) 卷190』

토번(吐蕃) 병사(兵士)와 군마(軍馬)는 모두 훌륭한 솜씨로 제작된 갑옷을 입는다.

갑옷은 눈만 빼고는 온몸을 감싸며 아무리 강한 활과 아무리 날카로운 칼이라도 그들을 해치지 못한다.

싸울때는 말에서 내려 정렬해 싸우며 앞의 병사가 죽으면 뒤의 병사가 그 자리를 메운다.

그들은 끝까지 싸우며 물러서려 하지 않는다.

그들의 창은 우리 중국(당제국)것보다 길고 창 끝은 매우 날카로우며 활쏘는 솜씨는 신통치 않다.

전투를 하지 않을때도 병사들을 칼을 차고 다닌다.


『신당서 권216(新唐書 卷216)』

그들은 활과 칼, 방패와 창, 갑옷과 투구를 갖고 있다....(생략)...인간과 말은 정교하게 가공된 쇠로 만든 갑옷으로 덮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