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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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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18세기 관련 문서 19세기
18th Century / 18世紀 / 1701년~1800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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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작품

2015 개정 교육과정 세계사
1단원 II.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 3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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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역대 황제
4대 성조 강희제 애신각라 현엽 5대 세종 옹정제 애신각라 윤진 6대 고종 건륭제 애신각라 홍력

천재 애비 밑에서 태어난 워커홀릭 군주.

세종이라는 묘호답게 새벽부터 밤까지 국정에 몰입했으며, 엄청난 업무량과 밀정정치로 신하들을 철저히 갈아먹은 독재군주로도 유명하다.

신하들과 '주접'을 주고받으면서 신하들의 태도를 꼬치꼬치 꾸짖는 빨간펜 선생님이었다.

중국의 황제지배체제가 청대 절정을 찍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인. 단 일중독자들이 그렇듯 재위한지 13년만에 탈중국하셨다. 뭐 선왕이 워낙 장수만세라 이미 즉위했을 때 44세였으니, 일중독자 치곤 당시 기준으로 오래 산 편이라 하겠다.

그의 밀정정치를 보여주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어느날 밤 신하들이 용맹하게 황제께서 금지하신 마작을 하다가 패 하나가 없어졌는데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아 다음날 찾아보기로 했다.

다음날 황제가 신하 중 한 사람한테 어제 뭐하고 놀았냐고 물었더니 신하가 쫄려서 마작을 해버렸다고 불어버렸다.

그랬더니 황제가 뭐 이상한 일 없었냐고 물어보더니 어젯밤 없어진 마작패를 신하한테 던져주었다. 즉 이때 신하가 거짓을 고했으면 모가지가 뎅강했을 것이라는 얘기

일중독자답게 헬조선과 1, 2위를 다투는 일중독국가 헬본에서 오지게 빨아준다. 미야자키 이치사다의 옹정제라는 책이 국내에도 번역되어 있는데 관심있으면 일독을 권한다.

완전무결한 명군이었으나 후계자 계승을 헬게이트로 만든 강희제처럼, 얘도 하필 후계자가 청의 루이14세라 불리는 건륭제였다. 부전자전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