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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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왕의 위임을 받아 전장에 나선 장군이 차려놓은 본부를 뜻하는 용어였다.
군사권만 아니라 사법 / 행정 등도 전담했기 때문에 요즘으로 치면 해당 지역의 계엄사령부 같은 식.
유래는 중국인데 어째 열도로 넘어가서 정치체제를 일컫는 말로 변했다.
수천년에 걸쳐 일본 황실이 신으로서 일본에 군림했다는 일본 우익들의 판타지가 완전 헛소리라는걸 증명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일본의 막부[편집]
2015 개정 교육과정 동아시아사 1단원→ II. 동아시아 세계의 성립과 변화 →3단원 |
2015 개정 교육과정 세계사 1단원→ II.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 →3단원 |
보통 막부 하면 일본 걸 가리킨다.
헤이안 시대에 이르러 아이누 같은 선주민족들을 정복하거나 홋카이도 쪽으로 쫓아보내면서 혼슈 지역의 침략이 거진 완료되자
덴노와 귀족들은 내부가 안정됐으니 군사력 필요있나 하면서 국방을 내팽개치고 니나노 해제꼈는데,
이러니까 치안이 개판되어서(외적이 없어져도 도적은 계속 생겨나니까) 결국 유력자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뭉치고 주먹들 모아서 자경단 같은 걸 만드는데
이것이 나중에 무사단(武士團)으로 발전한다. 즉, '사무라이'의 시초.
이들이 처음에는 귀족들 시다바리를 하다가 나중엔 귀족들 볍신인 걸 알고는 자기들 힘으로 조정을 꼭두각시로 만들고 행정이나 사법 등을 좌지우지하는데,
여기서 과거 관동지역 침략할 때 만들었던 '정이대장군' 관직에 주목해서 그 때 체제를 상설화한 게 막부의 시작이다.
정이 대장군이라는 직책은 말그대로 오랑캐 때려잡는 장군이라는 뜻이다.
일본에서의 막부란 한마디로 말해 일왕을 병풍으로 세워놓고 군사력을 가진 정이대장군(일본식으론 세이이다이쇼군, 줄여서 쇼군)과 관료들이 지들끼리 나라를 운영해먹는 체제를 일컫는 말이다.
역사적으로 일본에는 3가지 막부가 존재했고 비공식적으로 한 가지 막부가 20세기에 존재했었다고도 전해지고 있다.
1. 가마쿠라 막부
2. 무로마치 막부
3. 에도 막부
4. 맥아더 막부 - 비공식 역사
5. 자민 막부 - 55년 자민당 일당 시절부터 비유한 말. 근데 한국도 지지율만 보면 더민막부하게 생겼다. 문 대통령이랑 정부가 국정수행 평타만 치고 여당이 병신짓만 안하면 당장 내년 지방선거만 해도 TK만 벅차지 다른 데는 20대 대선 시즌2 개봉이다. (운없으면 PK/강원권 중에 한자리 정도는 내어주겠지만)
가마쿠라 막부는 크게 기억나는게 없고 무로마치 막부는 오다 노부나가 손에 사실상 해체됐다는 거 밖에 모르겠고 에도 막부가 좀 볼거리가 많겠넹... 일알못이라 죄송합니다.
GHQ막부는 반 농담조로 하는 말이지만 사실상 맞는 소리라서 ㅋㅋㅋ 신에서 인간으로 스스로의 권위를 떨구신 히로히토가 바지사장이 되고 맥아더 성님이 군정을 차려 일본을 지배하던 시절임.
일잘알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가마쿠라 막부[편집]
鎌倉幕府
겐페이 전투 이후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세운 첫 번째 막부.
가마쿠라는 일본 가나가와현의 도시 중 하나다. 우리나라로 치면 인천 내지는 시흥에 막부를 세운 느낌. 그리고 일본사 최초로 간토 지방이 정치적 중심지가 된 시대이다.
이 시기에서 유명한 걸 뽑으자면
- 요시츠네와 벤케이
- 몽골의 일본 원정, 가미카제
무로마치 막부[편집]
室町幕府
고다이고 천황과 아시카가 타카우지가 손을 잡고 가마쿠라 막부를 쳐낸 다음, 3년 동안 둘이서 서로 싸우다가 아시카가 가문이 북쪽의 교토에 세운 막부. 고다이고 천황은 남쪽의 요시노로 이동했다.
무로마치는 교토 안에 들어있는 지역 이름이다. 우리로 치면 명동 막부나 종로 막부 같은 느낌이다.
이 시기는 크게 3개로 나눌 수가 있다.
- 남북조 시대(1336~1392)
- 찐 무로마치 시대(1392~1467)
- 전국 시대(1467~1573 or 1588)
남북조 시대는 임팩트있어 보이는 이름에 비해서, 일본에서는 그렇게 유명한 시대는 아니다. 1392년 통일 이후에는 요시미츠가 무로마치 막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하지만 역시 이 시대에서 제일 유명한 건 센고쿠 시대(전국시대)일 것이다. 특히 16세기 중후반에 걸친 오다~도요토미 시대는 일본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
에도 막부[편집]
江戸幕府
전국 시대의 진정한 승자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에 세운 막부.
에도는 도쿄의 옛날 이름이다. 우리로 치면 한성 느낌. 일본의 중심지가 다시 간토로 옮겨졌으며 오늘날의 도쿄가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이 시대부터다.
기존의 중세 다이묘들에게 너무 많은 권리가 있는 것이 문제라고 봐서 에도 막부부터는 강력한 중앙집권화를 실천하게 되고, 에도 막부 시대를 또다른 표현으로 근세 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서양과 제한적으로 교역했다. 그 덕분에 문화가 발전할 수 있었고, 일본은 250년 간 평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일본 하면 떠올릴 수 있는 것들은 대부분 이때 처음 생겼거나, 이때 전성기를 맞이했거나 둘 중 하나가 된다. 일본 만화도, 야짤도, 촉수물도 이 시대에 생겨났다. 최초의 촉수물을 그린 사람은 가츠시카 호쿠사이. 서양의학, 전자 공학, 로봇 등등 당시 조선에서는 상상도 못 했을 갓양의 문물이 일본의 근대화를 이끌고 있었다.
1853년부터 1868년까지는 막부 말기(막말)라고 부른다. 15년간의 혼란기를 거친 다음에는 메이지 유신으로 막부가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