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문제
조무위키
18세기쯤 청나라의 선교사들이 제사를 드릴 것이냐 말 것이냐로 쌈박질한 사건.
마테오 리치 때는 유교를 단지 철학의 일종으로 보아서 유교의 제사와 기독교 신앙은 공존할 수 있는 것으로 취급했다.
하지만 교황청에서 선교사들을 계속 보내면서 유교 제사 문화를 종교 의식으로 보고 기독교와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취급하는 선교사들이 나타났다.
그래서 제사에 대해 딴지 거는 선교사들이 늘어났고, 이에 대해서 계속 논쟁하다가 결국 교황청에서는 제사를 금지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이후 청나라로 들어오는 선교사들은 가톨릭교도들에게 제사를 못 지내게 했고, 이는 청나라의 유교 윤리에 위배되는 일이었던지라 정부는 제사를 거부하는 가톨릭을 금지했고, 선교사들도 모두 추방하고 1757년 광저우에 공행을 설치해 서양과의 무역을 제한했다.
조선에서도 가톨릭 신자들이 제사를 거부하는 걸 보고 유교 윤리에 어긋난다며 가톨릭을 탄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