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습합
조무위키
원래 불교는 인도의 종교이지만 알렉산드로스의 정복 전쟁 이후 퍼진 '간다라 양식'이 쿠샨 제국 때 실크로드를 따라 한나라로 퍼지고,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 유입되었다.
하지만 섬나라라서 독특한 문화를 유지하고 있었던 일본에서는 불교가 기존의 일본 풍습인 신토를 완전히 뿌리뽑을 수 없었다. 그래서 신토와 불교가 합쳐지는 특이한 불교가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것.
'하치만'이라는 일본 신토의 신이 있는데, 이놈은 흔히 불교의 부처와 비슷하게 그려지곤 한다. 이런 것이 바로 신불습합이다.
1868년 메이지 유신 이후 신불분리령이 내려지면서 신토와 불교는 다시 분리되었고, 일본 제국 때 국가신토를 밀어주면서 국가신토가 아닌 다른 신토들과 불교는 억압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본 사회에서는 신토와 불교를 별개로 보지 않는 풍습이 강하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