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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하나가 돼버렷!!

조선 성리학자들의 딸딸이이자 자위행위

국뽕사대주의가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알게되는 좋은 예이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 중국광풍이 불고 대통령도 중뽕에 취하니 다시금 고개를 드는 사조.

17세기 들어 중국에선 명나라가 망하고 청나라가 들어섰는데 줄타기를 잘못해서 청나라에게 발리고 오랑캐 족장 앞에서 능양군이 피떡 헤드뱅잉까지 한 조선은 "원조 명나라가 망해 없어졌으니 이제는 우리가 중화다!"라는 정신승리에 빠지고 만다.

"청나라는 만주족의 국가이니 중화로 인정할 수 없다 이기야! 그럼 이제 누가 위대한 중화냐? 지금까지 명나라를 가장 잘 따라한 우리 갓조선 아니겠노? 이건 반박불가 리얼 팩트"라는 과대망상에 빠지며 조선 집권층과 사대부들은 청나라에 조공하며 속국행세하되 속으로는 깔보는 태도를 취하게 된다. 기존의 중화사상이 그나마 실존하는 존재를 대상으로 했었다면, 조선 후기에 들어서는 이젠 아예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명나라를 여전히 떠받들며 스스로가 중화문명의 정당한 후예라고 딸딸이한 것이다. 아! 참으로 통탄할 노릇이다.

그래서 핵병신 능양군과 그 아들 효종은 북벌정책을 추진했다. 애초부터 조선이 청나라한테 이기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고, 결과적으로 군사 양성은 했으나 결국 그 군사로 한 것이라고는 청나라의 요구에 따라 기껏키운 조총수 몇백 삥뜯겨서 갑자기 웬 러시아 잡군들 소탕하다가 쳐발리고 포로로 잡힌게 전부다. 그러는 한편 이 병신들은 한국사와는 1나노미터도 관계가 없는 데다가 쌀이나 훔쳐먹다 죽은 무뢰배 필부이며 삼국지 최고의 겁쟁이이자 이통과 현피떠서 영혼까지 탈탈 털린 관우 씹역적새끼[1]를 모시는 사당(동묘)을 전국 곳곳에 세워 기렸다. 이뭐병?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조선후기 내내 결국 소중화사상에 빠져있던 조선은 결국 한 수 아래라고 깔보던 일본에게 처참하게 쳐묵당하게 되었다. 사실 일본이 국력상으로 적어도 16세기부터 이미 조선을 앞서갔다는 것이 함정.

서인노론벽파 수구꼴통 병신새끼들

안 그래도 답이 없어지던 조선 후기를 더 시궁창으로 만들어버린 병신 사상이다. 현실적으로 청나라는 명나라가 가지고 있던 모든걸 흡수하고서 더욱 발전한 강국이었고, 조선 입장에서는 진지하게 북벌을 논의하고 청나라를 이기고 싶었다면 우선 청나라의 발전된 분야는 받아들이고 배우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거였다. 그런데 조선은 소중화사상이라는 정신승리 사상과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청나라의 선진문물을 거부하고, 청나라의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았다.

박제가처럼 '청나라의 발전된 걸 배워야 한다!' 주장한 실학자들이 있었지만 이것도 역시 소수. 대부분은 청나라는 몸을 비틀면서라도 개무시하려고 무시했다. 누가 더 병신인지는 생각도 안 하고 말이지.

국뽕이야 당연히 빨수도 있는거고, 상황이 상황이니 정신승리를 하는 것도 이해는 한다. 당장 서민층에서도 청나라에 탈탈 털린게 아니꼬와서 박씨전 같은 정신승리용 대체역사물을 낼 정도로 국민정서가 정신승리에 목마르던 상황이었다. 문제는 거기서 멈췄다는 것. 더 악질인 것은 사대부들은 외부에서 배워오는 것도 거부한 주제에 내부에 가득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그닥 관심이 없었다는 거다. 조선은 개화기가 되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사대부층은 민생 안정과 국력 신장에는 큰 관심없이 여전히 공자왈 맹자왈 성리학이나 파는 것에 관심 많던 양반들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자존심 때문에 250년에 걸친 긴 세월 동안의 국가 성장동력을 차단해버린 사상이라 요약할 수 있다.

의의가 있다면 나름대로 그 시대의 우덜식 자주 정신이라고 볼 수 있긴 한데... 근본은 명나라 후장까지 빠는 사상에다가, 어떻게든 명나라 전통을 이어보겠다고 조상을 중국인으로 세탁질까지 하던 거라 현대 입장에서 보면 자주도 뭐도 아니다. 오히려 이런 놈들이 조상이라니! 하면서 쪽팔릴 정도.

이 소중화주의가 현재까지 깊숙히 자리잡은 나라로 부카니스탄이 있다. 근데 이 부카니스탄의 소중화주의도 예전 같지 않다고 하더라. (이게다 고모부도 척살하는 애비 없는 돼지 때문이라더라.)

남한에서는 일제시대 이후 묻혀가고 중국이 중화인민공화국 된 이후로 소중화주의가 바닥을 기고 있었으나(대신 국한문혼용충은 건재하다) 최근 이 소중화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박ㄹ...

당신 누구야?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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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ㄹ혜의 탄핵으로 소중화주의의 부활은 실패하였으나, 이 소중화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자가 또 나타났으니 그 이름은 ㅁ...

잠시만요, 이거 오햅.. 읍읍!!

작성자가 깨시민들에게 우덜식 적폐청산을 당했습니다.

  1. 이릉대전이 발발한 원인이 관우다. 그래서 관우가 역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