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닌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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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로마치 막부가 몰락하고 전국시대가 일어난 계기가 된 사건.

오닌은 일본이 쓰는 연호다.

무로마치 막부의 7대 쇼군이였던 아시카가 요시카츠가 6대 쇼군이였던 아버지가 암살당하자 어린나이에 쇼군직에 올라가지만 그마저도 1년후 급사하자 6대 쇼군의 3남인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7살의 나이로 8대 쇼군직에 올라간다.

아직 한참 어린 나이라 업무는 할수없어서 유모와 기타 유력 가문이 대신 봐주었고 이때문에 슬슬 쇼군과 막부의 권위가 슬슬 무너지기 시작했다

하여튼 20살때 정식으로 쇼군에 오르고 16살의 히노 도미코라는 여성과 결혼했는데, 하여튼 요시마사는 정치에 전혀 뜻이 없고 자기가 좋아하는 다도와 예술분야에만 집중했다.

그래서인지 쇼군직에서 빨리 나가고싶어했지만 29살이 되도록 정실부인사이에 자녀가 없자 그당시 동생인 아시카가 요시미에게 쇼군직에 올라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요시미는 지금이야 상관없지만 만약 형수(도미코)사이에 아들이 태어나면 쇼군직을 두고 내전이 발발할탠데 라는 이유로 반대하자 요시마사는 설사 아들이 태어난다고 해도 절대로 쇼군직을 요구하지않는다 라는 약속을 한뒤에야

동생을 후계자로 삼고 그 당시 유력가문인 호소카와 가문에 동생 빽을 서달라고 요청하고 호소카와 가문은 이를 수락했다.

귀신같이 다음해 도미코가 쇼군 요시마사 사이에서 아들인 요시히사를 출산하고, 자기 아들을 쇼군으로 만들기위해 경찰과 군사를 책임지는 야마나 소젠에게 아들의 빽을 서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수락한다.

아들이 태어났으니 정식으로 후계자를 결정해야하는데, 쇼군인 요시마사는 결정을 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전국의 다이묘(영주)들이 들고 일어나 요시미와 호소카와 가문파와 요시히사와 야마나 소젠파로 나뉘어

전국에 걸친 엄청난 싸움이 일어났고 호소카와 가문의 중심인 가쓰모토와 야마나 소젠이 사망하고 나서야 전쟁이 끝이났다,일단 후자인 요시히사가 쇼군에 오르나 이미 무로마치 막부의 권력은 교토 근처로 엄청 축소됬고 권위 또한 추락한다.

막부에 빌붙어서 살던 다이묘들의 권력 또한 축소됬고 지방 토호들에까지 무시받는다.

이와 같은 하극상의 풍조가 일본 전국에 퍼지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일본 전역은 약 1세기동안 오다 노부나가라는 인물이 나오기 전까지 전국시대라는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되고 그의 반대도 되는,피를 피로 씻는 폭풍의 시대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