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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작품

557년 ~ 589년

개요[편집]

진패선이 양나라 황제로부터 선양받고 세운 나라. 국성이 진씨인데 나라이름도 진씨라서 진진이라고도 불리고, 남쪽에 있는 진나라라고 해서 남진이라고도 한다.

진나라는 처음에는 괜찮은 국가였지만 진숙보라는 씨발롬이 나타나는 바람에 모든 것을 말아쳐먹었다.

북쪽에서는 수나라가 혼란기를 극복하고 북조를 통일했다. 그리고 진숙보가 놀고먹으면서 나라를 말아쳐먹는 동안 수나라 양견이 군대를 이끌고 진나라를 단숨에 조져버렸다. 고전할 거라고 생각하고 갔으나 생각보다 쉽게 털려버려서 수나라 군인도 당황하고 양견도 당황하고 양광도 당황했다.

수나라로 압송되는 와중에도 계속 놀고먹는 일만 하고싶어했으며 심지어 양견에게 사치를 즐기라는 어이없는 충고까지 했다. 결국 답이 없었는지 진나라 황족들은 전부 노비로 전락하게 되었고, 진숙보의 누이인 선화부인은 발정난 수양제에게 따먹히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수양제도 병신짓 하다가 나락으로 간 건 함정.

역사[편집]

이미 소량 말기 후경의 난 등을 거치며 남조의 국력은 파탄이 나버릴때로 나버린 상황이었다. 진나라를 건국한 진패선은 미천한 가문에서 태어난 군인 출신으로 후경의 모가지를 딸 정도로 유능한 지휘관이었다. 적국 북제에 동조한 동료 왕승변을 죽이고 후속 반란들을 진압하면서 양나라의 대권을 장악했다가 선양을 받아 황제가 되었다. 황제가 된 것은 좋았지만 이미 남조는 좆망한 상황.

그나마 위진시절 이어지는 문벌귀족 층은 유송-남제-소량을 거치며 싸그리 물갈이 되었고 진패선은 나라를 3년간 괜찮게 다스리고 죽었다. 2대 진천은 원래 진패선의 직계가 아니었는데, 강릉이 함락될때 포로로 잡혔던 진창이 북주의 힘을 빌려 황제 자리를 노리자 진창을 죽여버리며 치세를 이끈다. 사실 이건 부하 후안도가 눈치있게 선위해주겠다고 진창을 불러들인 진천의 뜻을 알고 진창을 장강 물고기 밥으로 만들어준거긴 하다.

허나 3대 황제 진백종부터 삐걱이기 시작하는데, 유약해서 안 그래도 진천이 걱정하던 진백종은 아니나 다를까 삼촌 진욱에게 실권을 빼앗기고 폐위당한뒤 17세의 나이로 사망, 아마 조용히 제거되었으리라 싶다. 4대 황제 진욱은 그럭저럭 나라를 잘 다스렸지만 장남 진숙보가 황제가 되자마자 진나라는 앞서 말했듯이 개좆망 루트를 탄다.

사치향략에 빠져 살다가 명군 수문제 양견에게 나라가 탈탈 털리고, 그렇게 남조 국가는 종말을 고하고 수나라로 천하가 통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