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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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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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시대 先秦時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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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先秦時代
태초 ~ 기원전 221년
중국 진(秦)나라 이전에 존재했던 모든 중국의 시대를 일컫는 말이다.
특징[편집]
다른 말로 하상주, 상주라고도 부른다.
중국의 군주를 왕이라고 칭했던 시기이다. 진한시대 이후부터는 황제라는 칭호가 도입된다.
중국이 청동기를 거쳐 철기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중국 역사의 시작인만큼 신빙성이 떨어지는 일화들이 많다. 가장 유명한 것은 여자 때문에 나라가 망한 이야기가 3번이나 반복되는 것이다. 하나라의 걸왕-말희, 상나라의 주왕-포사 이야기는 사실상 같은 이야기에 변주만 준 것이라고 봐도 상관없고, 서주의 유왕-포사 이야기는 양치기 소년 이야기가 섞이기는 했지만 여자 때문에 망했다는 것은 매한가지. 실제로는 쿠데타의 정당화를 위해서 여자 이야기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구분[편집]
하나라 (기원전 21세기 ~ 기원전 16세기)[편집]
비역사인 삼황오제 이후 왕위를 계승받은 '우'가 세웠다고 알려진 중국 최초의 국가...여야 했지만 사기(역사서) 같이 기록 문헌에만 언급되고 고고학적 증거가 없어서 인정받지 못한다.
상나라 이전에 도시국가 수준의 정치체제가 있었을 것은 확실해 보이지만(얼리터우 문화), 그 이름이 하(夏)였는지는 알 수 없다.
상나라 (기원전 16세기? ~ 기원전 1046년?)[편집]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중국 최초의 국가. 원래는 상나라도 신화 취급 받았지만 1890년대에 청나라에서 병에 걸린 사람이 약으로 발견한 것이 우연히 갑골문인 덕분에 갑골문 연구가 시작되었고 상나라가 찐으로 존재했음이 밝혀졌다.
청동기 문명이었다.
주나라 (기원전 1046년? ~ 기원전 256년)[편집]
상나라를 멸하고 중원에 들어선 국가.
주나라부터 철기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소를 사용한 농사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봉건제'라는 제도가 실시되었는데, 주나라가 땅이 워낙 넓다 보니 왕 혼자서 다스릴 수 없어 가족 관계에 있는 이들에게 땅을 나누어 대신 다스리게 하였다. 하지만 나중에는 계통이 지나치게 멀어져 저절로 떨어져나갔고, 이는 춘추전국 개막의 요인이 되었다.
그리고 중국을 항상 괴롭히는 북방 민족도 이때부터 역사에 등장한다. 견융족이라는 민족이 기원전 771년에 쳐들어와 주나라를 박살내고 춘추전국시대를 여는데, 이를 기점으로 견융족 이전을 서주, 그 후를 동주라고 부른다.
지금이야 베이징이 중국 수도이지만 과거에 중국 수도 하면 크게 두 도시, 장안과 낙양을 떠올렸다. 서주는 둘 중 더 서쪽에 있던 장안을 수도로 뒀다고 해서 서주이고, 동주는 수도가 더 동쪽인 낙양에 있어서 동주라고 불렀다.
서주 (기원전 1046년? ~ 기원전 771년)[편집]
주나라가 수도를 장안에 두던 시기를 일컫는다. 당시에는 장안을 호경이라고 불렀다.
다른 고대국가와 마찬가지로 왕조가 교체되면서 섬기는 신도 교체된 정황이 있는데, 상나라는 제(帝)를 숭배했지만 주나라부터는 천(天)을 숭배한다.[1]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하늘이 내린 운명 즉 천명 사상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중간에 왕위가 비는 공화시대라는 시대가 있는데, 이때부터 연도가 교차검증이 되어서 정확한 연도를 알 수 있게 된다.
견융족이 쳐들어와 수도를 장안에서 뤄양으로 옮기고 동주 시대가 열렸다.
동주 (기원전 770년 ~ 기원전 256년)[편집]
견융의 침략 이후 수도가 뤄양이던 시절. 나라의 대부분이 제후들에게 넘어가 수도 일대만 지배하게 되었다. 동주 시대는 기본적으로 아래의 춘추전국시대와 같이 간다.
춘추전국시대 (기원전 770년 ~ 기원전 221년)[편집]
주나라가 껍데기만 남게 되자 제후들이 주나라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서로 싸워댄 시대. 중국 역사상 가장 긴 분열기이다.
지금까지 중국에게 '다른 나라' 따위는 없었으나 이때부터는 제후들끼리 서로 '다른 나라'가 되면서 외교와 국제정치가 나타났다.
혼란스러운 사회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생각을 하게 된다. 분열된 그리스에서 서양철학이 발달했듯이 분열된 중국에서는 제자백가라는 사상가들이 나타났다. 유교와 도교가 이때 나타났다.
이 중 유교에서는 외교의 개념을 위(주나라)와 아래(제후국들)가 있는 상하관계 즉 '예(禮)'로 보았다. 이는 훗날 중국의 정치체제인 3성6부에서 외교 담당 부서를 '예부'라고 부르는 원인이 된다.
춘추시대 (기원전 770년 ~ 기원전 403년)[편집]
주나라를 인정하면서 자기들끼리 티격태격했던 시기. 모두 같은 주나라의 제후국이었기 때문에 멋대로 타국을 멸망시킬 수는 없었다.
전국시대 (기원전 403년 ~ 기원전 221년)[편집]
이제는 주나라고 뭐고 쌩까고 서로 싸우는 시기에 접어든다. 이때 서쪽의 진(秦)나라가 나타나 법가라는 사상을 받아들이고 나라의 기강을 잡아 최강국이 되고, 나머지 동쪽의 국가들은 진나라를 막기 위해 세로축으로 동맹을 맺는 합종 정책을 쓴다. 그리고 진나라는 이 동맹을 와해시키기 위한 연횡 정책을 썼다.
결국 동맹들이 전부 진나라에게 깨지면서 전국시대는 끝나고 진시황이 중국 전체의 황제로 등극했다. 중국을 지배하는 '황제'가 등장하면서 선진시대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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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 우리가 흔히 하늘이라는 뜻으로 아는 글자이지만 원래는 종교적 의미에서의 하늘을 칭했다. 하늘 위를 '천중'이라고 하지 않고 '공중'이라고 부르고 하늘로 가는 항구를 '천항'이 아니라 '공항'이라고 부르듯이 우리가 아는 하늘은 주로 공(空)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