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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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제정 러시아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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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Санкт - Петербург.
현 정식명칭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연방시이다.
성 피터의 땅.
러시아의 도시이다.
노어 발음은 상뜨 삐쩨르부르끄에 가깝고 줄여서 뻬쩨르 혹은 에스 뻬 베(СПБ, SPB)라고 부른다.
역사[편집]
상트페테르부르크 주변지역은 원래 잉그리아라고 불리던 스웨덴의 영토였다. 그러나 대북방전쟁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승리한 러시아 제국이 이 지역을 쳐묵하게 된다. 이때 러시아의 황제는 표트르 1세였는데 이 분은 당시 세계최강의 해상국가였던 네덜란드의 조선소에서 외노자로 일했던 경력이 있어서인지 해상진출에 대한 욕심이 엄청난 바다성애자였다.
그래서 그가 내륙의 모스크바를 대체할 새로운 제국의 수도를 이 지역의 해안가에 건설하였는데, 그 도시가 바로 상트페테르부르크이다. 참고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독일식 이름이다. 이는 러시아 황실이 중증 독빠 기질이 있었던 것과 연관이 있다. 상트(Sankt)는 성(聖), 페테르(Peter)는 표트르의 독일어식 이름, 부르크(Burg)는 성(城)이다.
내륙의 모스크바가 러시아 고유의 슬라브-비잔틴 정교양식 건축물이 즐비한 도시였다면 해양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서유럽식 바로크,로코코 양식의 건축물로 채워졌다. 1855년 최초의 인구 센서스에 의하면 이 시절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인구는 약 60만명으로 유럽 5대도시 중 하나에 들어갔다. 유럽 도시치고는 역사가 짧은 편이지만 그런점치고는 잘 나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이 당시 미관이 없는 도시, 사람이 미쳐버리는 도시라며 많은 악평을 받기도 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연합국으로 참전한 러시아는 반독감정을 의식하여 자국어 표기인 페트로그라드로 이름을 변경한다. 참고로 영국도 왕성을 독일식에서 영어로 역시 바꿔야만 했다.
그러나 제정 러시아가 소비에트 혁명에 의해 씹망하고 난후 신생국 소련이 수도를 모스크바로 옮기자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반제정 분위기로 인하여 소련의 국부이자 혁명가인 레닌의 이름을 따서 레닌그라드로 창씨개명당한다. 레닌의 도시란 의미이다. 자매품으로 스탈린그라드가 있다.
이후 아돌프 히틀러라는 콧수염난 중증 예술품 수집 덕후겸 미친놈이 이끄는 나치 독일에 의해 침략을 받았는데 히틀러는 에르미타주 박물관 카펫이랑 커튼까지 떼다가 자기고향 린츠에 쟁여놓을 부푼꿈을 안고 1년 넘게 두들겨댔음에도 불구하고 점령당하지 않았다. 이후 도시랑 거주민들에게 소련정부에서 훈장줬다나 뭐라나.
그 치하를 기려서 소련 정부는 1945년 이 도시에게 소련 영웅금성훈장을 수여하고 영웅도시로 지정하여 치하했다. 시민들은 독일군 진격 막는다고 대전차 장애물 만들고 참호판다고 노가다에 시달려야 했고, 레닌그라드 포위전 와중에 보급이 끊겨 굶어 죽을정도로 엄청나게 고생했으니 치하해줄만하다. 개, 고양이, 쥐 따위는 진작에 씨가 말라서 모두들 굶어 해골좀비 꼴인데 누가 혼자 떼깔이 좋거나 뚱뚱하게 불었다면 모두 기겁해서 도망쳤다고 한다. 왜냐면 식인종이 틀림 없기때문이라고 생각했다고... 실제로 한 남자가 사람잡는 정육점에 유인당해 죽을뻔 했다가 극적으로 탈출, 붉은 군대에게 신고해 식인종들을 쓸어버렸다는 후덜덜한 일화가 있다.
자세한건 레닌그라드 항목 참조해라. ㄴ 그 항목 누르면 여기로 다시옴 상트페테르부르크라는 이름은 소련이 망하자 다시 복원되었고 오늘날에 이르게 된다.
현재[편집]
소비에트 연방 이후 수도가 모스크바로 바뀌었지만, 지금도 모스크바, 세바스토폴과 함께 러시아 3대 연방시중 하나이다.
한때 구소련 멸망이후 인구가 감소하긴 했지만, 도시의 몰락이라기 보다는 러시아 사회복지 제도가 씹창나면서 러시아 전체 인구가 줄어들어 그 여파로 자연스럽게 도시 인구도 줄어든 것이라고 한다.
인구 5백만 규모의 대도시이자 러시아 제2의 도시이다. 정치, 경제와 수도는 모스크바가 가져갔으나 지금도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의 문화 수도로 통한다. 세계 3대 미술박물관 중 하나인 에르미타쥬 박물관이 있으며, 제정시대의 근세양식 건축물들이 많아서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도시이고 36개 건물과 4000여개 건물이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제조업에서도 모스크바와 함께 러시아 투톱이다. 북서유럽을 향하는 러시아 제1의 무역항의 역할도 수행한다. 학문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이는데 이른바 러시아의 머리(참고로 러시아의 심장은 수도 모스크바). 현 러시아 머통령인 푸틴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Spbgu)을 졸업했다. 참고로 절친 메드베데프 총리의 지도교수가 푸틴의 지도교수이기도 하다. 고로 대학 동기들로서 현재 러시아 집권세력은 대부분 이 도시에서 공부하고 출세한 사람들이다.
운하가 참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근데 최근에 존나게 높은 마천루를 시내 한복판에 짓기로 했는데 유네스코가 니들 건물 지으면 유산 자격 박탈임 이라고 해서 논란 중이다. 페테르부르크 시민들이 폭동을 일으킬 기세로 아주 심각하게 반발했다. 한국으로 치자면 서울 북촌마을같은 한옥 마을 한복판에다가 롯데 타워를 짓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허허벌판에다가 짓기로 함.
관광[편집]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다.
자칭타칭 세계 3대 박물관이라는 에르미타주 박물관이 있다. 히틀러와 나치가 털어먹고 싶어했던 바로 그 곳이다.
다빈치, 렘브란트, 라파엘로, 미켈란젤로등 누구나 다 아는 예술가들의 진품 그림은 물론이고 진짜 금으로 뒤덮인 러시아 왕족들의 방, 예카테리나 여제의 각종 보석 수집품등 예술 잘 모르는 사람도 입이 떡 벌어질만한것들이 엄청나게 모여있는 곳이다. 약소국으로부터 강탈해놓은 비양심적인 전시물들이 가득한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는 달리 에르미타주의 전시물은 러시아 왕족이 제대로 값을 치르고 합법적으로 수집한 것이라는 점에서 또 나름의 의의가 있다.
이곳의 전시물과 방들을 제대로 둘러보려면 일주일 시간을 잡아도 부족할 것이다. 참고로 여기 배경으로 러시아 방주란 영화가 있는데 영화전체가 한 쇼트로 끊어지지 않고 궁전을 도는 걸 감상하면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제정 러시아를 비롯한 러시아의 역사도 어우러져서 볼 때는 사전지식을 갖고 보는 걸 추천한다.
에르미타주 박물관 뿐만 아니라 이삭 성당, 카잔 성당, 피의 성당,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네프스키 거리, 마린스키 극장등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도처에 널려있다.
그냥 도시 자체가 아름답다. 특히 야경은 홍콩같은 도시를 개좆밥으로 만들어 버릴 정도로 쩐다. 유럽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경관을 자랑한다.
새벽 한시가 넘으면 네바강을 가로지르는 도개교들이 일제히 올라가면서 거대한 크루즈선같은 배들이 지나다니는 광경이 연출되는데 이게 페테르부르크 야경과 맞물리면서 대단한 볼거리가 된다.
여름 백야 기간이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성수기이다. 다만 백야 기간에 오면 야경을 거의 못 본다.
페테르부르크 근교에는 여름 궁전과 분수 정원으로 유명한 페테르고프, 예카테리나 궁전으로 유명한 푸쉬킨 시(市)도 있지만 러시아어를 못하는 사람이라면 찾아가기가 좀 힘들것이다.
대중교통 요금이 좆나게 싸다. 버스 한번 타는데 2015년 기준으로 400원쯤 했고 2016년 지금은 300원쯤 한다.
모스크바보다 국제적인 도시라 그런지 도시 분위기 자체가 모스크바보다 따뜻하고 사람들이 훨씬 더 친절하고 느긋하다. 그리고 공산당 빨갱이스러운 물건들도 잘 안 보이는 동네이다.
영어도 나름 통하는 편인데 지하철에 영어로 된 노선도와 역명 간판이 있을 정도이다. 모스크바를 비롯한 다른 러시아 도시는 지하철같은 대중교통은 고사하고 정말 유명한 관광명소가 아니면 영어 안내판 그딴거 아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