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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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무역국가 네덜란드였지만, 당시 포르투갈까지 흡수한 초강대국 스페인 제국과 경쟁할만한 무역 네트워크를 확립하기에는 국가의 기초적인 피지컬이 스페인에 대해 절대열위에 있었다. 이런 상황에 아시아로 진출한 소규모 네덜란드 함대들이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을 벌이는 비효율적인 사태가 초래되자 암스테르담에 모인 무역업자들은 이 난제를 타개하기 위한 교통정리 방편으로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합자를 통해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조직하게 되는데 이가 동인도회사의 시초이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인도네시아 군도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그 이유는 인도네시아가 후추, 육두구, 메이스 등 동방의 다양한 진귀한 향신료들이 그득한 섬이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인도네시아의 중추인 자바 섬의 욕야카르타에 무역거점을 설립하고 이 무역겨점을 자신들의 선조민족의 이름을 따 바타비아(Batavia)로 명명하였는데, 이 바타비아는 거의 350년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네덜란드의 식민통치거점이 된다. 네덜란드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인들을 가혹하게 착취했는데, 인도네시아 각지에 곡물을 비롯한 생산작물의 공납량을 할당하고 수확되면 싼값에 매입해서 다른 나라에 팔아먹었다. 게다가 쌀의 공급을 독점하고 현지인들에게 비싼값에 팔아서 현지인들이 식량부족에 시달리게 만들었다. 말루쿠 제도에서 당시 유럽에서 수요가 많았던 정향이란 향료의 경작을 제한해서 이득을 챙긴 건 덤.
당시 동남아시아에는 포르투갈이 1빠로 들어와 있었고 이들 또한 동남아시아 곳곳에 요새와 무역거점을 설립하고 무역을 하고 있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이 지역의 상권 독점을 위해 포르투갈 세력에 대해 집요한 공격을 지속하였다. 이러한 공격시도 중에서는 마카오 공습전과 같은 뼈아픈 실책도 더러 있었지만 대개는 성공하여 포르투갈은 아시아에서 그 세력이 눈에 띄게 위축되었다. 결국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한동안 아시아 무역의 패자로 자리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