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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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영국이 건드린 나라 중에서 한국이 들어가 있는 이유
사건의 발단[편집]
19세기 헬-구라파는 대영제국과 러시아 제국 투톱 체계에서 치고박고 싸우면서 패권경쟁을 하던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는데 특히 러시아는 툭하면 유럽을 집어삼키려고 하던 깡패국가였다. 하지만 바다를 영길리놈들이 다 쳐먹어서 러시아가 해양으로 진출하려면 흑해를 통해서 지중해로 나가는 방법밖에 없었는데 그 주변은 죄다 제국주의 패권국가(영국, 독일, 프랑스)놈들이 다 쳐먹어서 통과하기가 존나 힘들었다. 근데 러시아가 크림 전쟁에서 쳐발려서 흑해 함대 싹 다 털리고 고립된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러시아는 발칸 반도를 쳐먹어서 지중해로 진출하기로 마음먹고 발칸 반도를 지배하던 오스만 제국과 또다시 전쟁을 해서(제2차 동방 전쟁) 발칸 반도를 먹었다. 하지만 이걸 영길리놈들이 기겁하며 막아섰고 영국이 키프로스 제도를 먹는 대가로 영국이 베를린 회의를 개최하여 발칸 반도를 다시 돌려줬다.
이렇게 지중해로의 진출이 길막당한 러시아는 극동으로 눈을 돌려 베이징 조약으로 연해주는 이미 먹었고 그대로 남하하여 조선을 따먹으려고 했다.
고종의 병신같은 외교정책[편집]
조선이 강화도 조약을 맺어 조선 내의 일본의 영향력이 커지자 다급해진 청나라는 조미수호통상조약, 조영수호통상조약을 알선하여 러시아와 일본의 조선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조선은 열강들의 좆집이 되었다. 그러나 조선 조정은 일본과 청나라의 영향력을 막으려고 인아거청(러시아를 끌어들여 청나라를 견제한다), 인아거일(러시아를 끌어들여 일본을 견제한다)이라는 병신같은 외교정책으로 1884년 조로수호통상조약을 맺어서 수교를 맺기 시작했다.
이러한 고종의 병신같은 외교정책은 이미 통상조약을 맺은 미국과 영국을 자극했고 특히 러시아와 일기토를 찍으려고 준비하던 영국은 발광을 했다.
그래서 영국은 먼저 선수쳐서 거문도를 점령하여 요새화했던 것이다.
왜 하필 거문도였나?[편집]
간단하다. 영국이 이미 발견한 섬이었기 때문이다. 1845년 극동을 순찰하던 영국 함대가 거문도를 우연히 발견하고 당시 영국 해군 총사령관 이름인 해밀턴의 이름을 따서 Port Hamilton이라고 멋대로 이름짓고 해도를 그려서 이미 파악을 완료했었다. 그때 거문도 지형상 항구로서의 이용가치를 알아보고 이미 점령 계획을 미리 세워놓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대로 조선땅을 먹었다간 조선에 눈독들이고있던 러시아, 일본을 자극하는 일이기 때문에 계획만 세워놓고 있었다.
근데 러시아가 조로수호통상조약으로 조선을 따먹으려고하고 아프간까지 따먹으려고 하자 이후 러시아와의 전쟁을 대비해 극동 전선을 구축하려고 거문도를 점령해 기지를 세웠던 것이다.
거문도의 지정학적 가치도 상당했는데 동해 및 서해 양쪽으로 나갈 수 있는 최상의 섬이 거문도였기 때문이다. 당시 러시아는 가진 부동항이 얼마 없어서 아시아에 진출하려면 동해를 거쳐야 했는데, 영국이 이를 막으면 그만이었다. 철저하게 러시아를 조지기 위해 계산된 국제정치학적 행동이었던 것이다.
조선 조정의 반응[편집]
웬 코쟁이놈들이 남의나라 섬을 점령하여 기지화하자 당연히 조정에서 관리가 내려와서 항의를 했으나[1] 영국 해군은 "우리는 그냥 명령대로 한건데? 불만있으면 영국 정부에 항의하셈 ㅅㄱ"라며 개무시했고 약소국인 조선이 할 수 있던건 다른 열강들에게 중재를 요청하는것 뿐이었는데 이미 조로수호통상조약으로 통수를 친 조선의 손을 들어주는 열강은 없었다고 한다.
러시아의 반응[편집]
가뜩이나 조선 쳐먹으려면 청나라, 일본이랑도 싸워야되는데 영국까지 끼어드니까 빡친 러시아는 조선 조정에게 빨리 영국놈들 쫒아내라고 항의했으나 병신같은 조선 조정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결국 영국과 협상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일단 조선을 보호국으로 만들지 않겠다고 영국과 상호 합의를 했고 아프간에서도 철수했다.
영국의 철수[편집]
영국은 러시아랑 합의도 했겠다 아프간도 먹었겠다 더이상 거문도를 점령할 명분도 없었고 생각보다 거문도가 요새화하기 힘든데다가 계속 여기서 버티니까 다른 서양 열강들도 거문도로 계속 밀려들어와서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
하지만 바로 뺴면 없어보이니까 청나라에게 러시아가 조선으로 안내려오게 잘 감시하라고 모든 책임을 떠맡기고 튀었다.
거문도 주민들[편집]
영국군들은 오히려 헬조선 지방관리들보다 주민들에게 대우를 잘해줬는데, 요새 설치 작업을 시키면 그만한 보상을 줬고 밥도 주고 다치면 군의관이 치료까지 해줬다. 축구를 전파시켰다는 일설도 있다.
이러한 탈조선급 대우에 놀란 헬조선인들은 영국을 새로운 주인니뮤로 삼으려고 했으나, 안타깝게도 그들은 떠나버리고 만다.
그리고 조선 조정에서는 영국에게 점령당한 2년간 못냈던 세금까지 합산해서 세금을 걷어가는 헬피엔딩으로 마무리 시켜줬다. 캬...
물론 영국놈들이 단기간 체류하다 관광 잘 하고 가서 그런 거지, 식민지로 영유했으면 영국놈들 다른 식민지에서 햇던 것처럼 여기도 현지민들 헬게이트 열렸다.
└라는 건 헛소리고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됐을지 모른다.
└ 싱가포르 마카오 홍콩 등을 봤을 때 거문도같이 작은 면적의 땅만 얻었다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다.
흔히 언급되는 조차지중에 가장 작은 마카오도 16km2 정도였고 지금은 간척을 졸라해서 30km2 정도인데 거문도는 12km2 정도에 불과하다.
대륙에 붙어있는 홍콩 마카오와 달리 섬인지라 물자공급도 힘들어서 조차지가 됐을 가능성은 없다. 영국도 그걸 아니까 그냥 뺀거고
아직도 거문도에는 이때 죽은 영국군 수병 3명의 묘비가 남아있다.
만약 그랬다면 지금쯤 해밀턴특별행정구라고 불렸을듯
결과[편집]
그냥 단순히 영국이 영국 한걸로 보이는 짧은 사건이지만 영국이 거문도를 차지할 동안 소식도 제일 늦게 받고 대응도 쉽게 못하던 우리나라가 상상 이상으로 개좆밥인데다가 은근 지들한테 기대려 한다는걸 눈치깐 러시아는 바다로의 진출을 꺼리면서도 적극적으로 한반도에 영향력을 넓히려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러시아의 진출은 알다시피 영국이랑 짝짝쿵하던 쪽바리들한테 명분을 주었고... 그 뒤로는 우리가 다 아는 그 이야기로 이어진다.
참고로 러시아 해군도 거문도에 쳐들어 왔었는데 러시아 병사들이 술 쳐먹고 주민들한테 행패를 자주 부려서 주민들이 싫어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