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포위

소개

오스만 제국의 대 신성 로마 제국-오스트리아 레이드를 일컫는말.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 오스만 제국이 노크하고 간 사건이다.

역사적으로 2번 있어서 1차와 2차로 나뉜다.

왜 빈 포위는 있는데 꽉찬 포위는 없냐

1차 빈 포위

이때 오스만 제국 술탄은 쉴레이만 대제라는 오스만 최고 아웃풋이었는데 그전에 1526년 헝가리를 레이드 성공해서 기세가 올라서 내친김에 신성 로마 제국 수도이기도 한 빈을 점령해서 저주받은 로마 제국의 후예(실상은 로마 제국을 참칭한 가짜 제국이지만)를 완전히 제거하고 유럽인들로 인육파티를 벌이기 위해서 1529년에 빈으로 쳐들어가는 대규모 레이드를 했다.

당시 기세가 올라있는 오스만 야만인들이 저그 군단마냥 러시질을 했는데 당대 합스부르크 군은 유럽 최정예 군대였고 오스만군은 이미 출발부터 폭우로 인해서 물자들은 대부분 방기하고 빈으로 몰려왔기에 사기도 바닥을 쳤고 결국 합스부르크 군대의 굳건한 방어와 보급 사정에 의해서 퇴각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때 합스부르크 왕가 역시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지역을 아우르는 대제국이었기에 오스만제국과 여러차례 전투를 벌였지만 양측다 결정적인 패배는 없었다.

대략 150년 정도 지나고 젠타 전투에서 오스만이 결정적으로 쳐발리면서 이때부터 샌드백 신세로 전락해버렸다.

2차 빈 포위

이번엔 몰아치다 힘빠저서 퇴각한걸 교훈삼아 작정하고 말려죽이려 했는데 문제는 그러다가 시간 다 뺏겨서 폴란드와 독일에서 지원군이 내려오는 시간을 줬다. 그래서 허겁지겁 성벽 밑에다 화약 파묻고 시밤쾅하려 했는데 폴란드의 윙드 후사르가 후방에 나타나서 오스만 투르크에게 참교육을 시전. 결국 입에 거의 다 처 넣었던 빈을 도로 내뱉고 엄청나게 털렸다.

솔직히 1차 때는 그래도 위엄있게 몰려갔다가 위엄있게 나오기라도 했지 이번에는 위엄있게 몰려갔다가 개발살나서 도망쳤으니, 이건 1차 때와는 비교가 안 되는 악재였다. 그리고 벌떼같이 몰려오는 연합군을 막아내려 했는데 이번에도 폴란드군에게 털려서 실패. 그리고 이번에도 빈 먹는데 실패해서 안그래도 오스만 제국은 전성기때에 비해 상황이 안좋았는데 빈에서 개망신당하자 오스만 제국은 유럽의 공포에서 유럽의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술탄은 이 때 어찌나 화가 났는지 빈을 먹는 데 실패한 오스만 투르크 재상을 참수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 술탄도 얼마 안 가 실각 크리 ㅋ

그래도 이새끼들은 아직 살아있을 때 약발이 남아있다고 오스트리아와 러시아 상대로 몇 번 후려패긴 했지만 이미 빈 포위 실패로 인해 오스만의 호구성이 전 유럽에 드러났고, 이후에도 몇 번 거하게 털리더니만 결정적으로 1697년에는 젠타 전투에서 빈 포위 때와는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오스트리아군에게 양학당해서 정말 완벽하게 털렸다. 결국 이후에 카를로비츠 조약에서 오스트리아, 폴란드, 러시아, 베니스에게 영토를 할양했고, 이 때부터 오스만의 안습 역사가 시작된다.

의의

이슬람 레이드를 막아 서유럽이 동유럽마냥 이슬람 야만인들이 인육파티를 벌이는걸 막은 영웅적인 전투다. 여기서 오스만 제국을 못막았더라면 오스만의 정신적 조상인 몽골리안들이 타 민족에게 그랬던 것처럼 유럽인들은 이슬람 야만인들의 한끼 식사로 뚝닥! 뱃속에서 강제정모를 했어야 했을 것이다.

초승달모양의 빵인 크라우상을 만든 전투이다. 초승달은 오스만 제국의 상징인데 빈 전투에서 승리한 유럽국가들이 오스만을 씹어먹었다는 의미로 이 빵을 만들어먹기 시작했다. 또한 유럽 최초의 카페가 문을 연 것도 바로 이 빈 포위 직후의 일인데, 2차 빈 포위에서 오스만이 털리고 놔두고 간 대량의 커피 무더기를 얻은 폴란드 왕 얀 3세 소비에스키가 이것을 예지 쿨치츠키(포위된 빈과 외부의 상황을 연결해서 빈이 계속 항전할 수 있도록 사기를 북돋았다.)라는 폴란드인에게 주었고, 이것으로 이 폴란드인이 유럽 최초의 커피숍을 연 것이 커피가 유럽에서 빅 히트를 친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