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사
조무위키
개요[편집]
1876년 강화도 조약 체결 직후 일본 제국에 파견한 사절단.
이렇게 조선은 임진왜란 이후 문명을 전파해주는 나라에서 문명을 배우는 상황역전이 일어났다.
1차 수신사[편집]
수신사 : 김기수
강화도 조약 체결 직후, 일본 전권변리대신 구로다 기요타카는 조선 정부에 사신을 일본으로 파견해 줄 것을 권유했다. 일본 측 제안을 받아들인 조선 정부는 예조 참의 김기수를 수신사로 일본에 파견했다. 김기수 일행은 1876년 4월 29일에 부산에서 일본 기선에 탑승해서 5월 7일 도쿄에 도착했다. 그리고 20일간 체류하면서 덴노도 만나고 일본의 근대화 문물을 보면서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특히 도쿄에서 열린 무도회에서 남녀가 아무렇지도 않게 어우러져 왈츠를 추는 것을 보고 상당한 컬쳐쇼크를 받았다고 한다. 심지어 일본 육군의 딸이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손을 잡으며 인사하자 "이 나라는 예절이 무너졌구만!"이라며 혀를 끌끌 차기도 했다.
또한 일본 학교를 둘러보다가 인체 해부 실습을 하는 것을 보며 경악하여 "옛 성현의 말씀을 무시하며 오로지 부국강병을 위한 술책을 쓴다"라며 질겁을 하기도 했다.
2차 수신사[편집]
수신사 : 김홍집
그 유명한 《조선책략》을 가져왔다.
이 책때문에 위정척사파들이 길길이 날뛰는 와중에도 미국과 조선이 최초로 조약이라는걸 맺게 된다. 물론 존나 호구 조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