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 불가침 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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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두 콧수염이 맺은 서로 쳐들어가지 않겠다는 내용의 조약. 그 두 콧수염은 나치 독일과 소련의 독재자인 히틀러와 스탈린이다.
원인[편집]
사실 정치적 스펙트럼에 있어서 히틀러의 나치즘과 스탈린의 공산주의는 상극인데, 서로 쳐들어가기는 커녕 처음에는 불가침 조약씩이나 맺은 걸 보고 이상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과연 왜 이들은 서로를 쳐들어가지 않은 걸까?
사실 국제정치에서의 조약에 있어서 사상이나 이념의 내용 따윈 전혀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정치 체제로만 보면 독재인 것이 공통점이며 독일의 나치즘과 소련의 '일국'사회주의론 모두 자국의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독일은 소련에게는 큰 원한이 없었으며 소련에 대해 "저 소련 새끼들 언젠가 조지긴 해야 할 것 같은데 지금은 타이밍이 아닌 것 같네?"라는 판단을 내렸다. 당시 프랑스를 매우 혐오하던 독일 국민들을 선동하기 위해 반프랑스 감정을 더 부추겼다. 이 과정에서 독일이 조금씩 팽창해나갈수록 프랑스는 과민반응을 보였고 한편 프랑스의 성장도 아니꼽게 보던 영국은 "독일아 ㅎ 너네가 무기 좀 만들수도 있지 ㅎ 그대신 너네가 1 만들면 난 3만큼 만들게 ㅋ"라는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와의 갈등은 독일이 당분간 서부전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을 높였으며 이런 상황에서 소련과 괜히 싸워서 동부전선까지 난잡해지면 걍 바로 쳐발리는 것이기 때문에 소련과 사이가 좋아야 했다. 영국의 방관으로 인한 독일의 팽창은 소련에게도 위협이었기 때문에 소련도 독일과 사이가 좋아야 했다. 마침 폴란드라는 완충지대가 있었고, 독일과 소련 둘 다 팽창함과 동시에 서로 싸우고 싶지 않아했던 당시의 상황이 딱 맞물려 불가침 조약이 맺어지고 독일과 소련의 폴란드 침공으로 이어졌다.
사실 폴란드도 파시즘이 대두되는 경향이 있었고 주변국에 대한 침략야욕도 드러냈다. 하기야 국제정치에서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게 당연한데 착한 국가란 게 어디 있겠냐만 문제는 폴란드는 파시즘 국가들 중에서도 약골이었고 자리가 강대국 사이에 끼어있는 쓰레기 위치라 털린 거
이후 폴란드라는 완충지대도 없어지고 1940년 프랑스가 순삭당하면서 서부전선이 정리되자 히틀러는 바로 통수를 때리고 불가침조약을 파기해 독소전쟁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