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캄보디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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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캄보디아의 폴 포트가 베트남에게 깝치다가 참교육 먹은 사건
근데 베트남도 같이 날라감
1975년 베트남에서는 베트남 민주 공화국이 베트남 공화국을 멸망시키고 적화통일이 이루어졌고, 캄보디아에서는 크메르 루주가 론 놀 정권을 몰아냈다.
하지만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오랜 악연을 갖고 있었다. 응우옌 왕조보다 더 이전부터 베트남은 캄보디아를 수탈해왔다. 캄보디아가 베트남을 보는 입장은 한국이 중국을 바라보는 느낌과 비슷했다. 그래서 크메르 루주에 의해 킬링필드가 일어날 때 베트남인들도 여러 명 잡혀서 학살당했다. 단지 캄보디아에 있는 베트남인뿐만 아니라 베트남 영토로 넘어가서 학살을 벌인 것이었다.
그래서 베트남 정부는 캄보디아의 폴 포트 정권을 축출하기로 결심한다.
사실 더 복잡한 국제관계가 있었는데, 베트남과 소련은 당시 중국과 국경 분쟁 중으로 모두 중국과 사이가 나빴다. 그런데 미국은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과 화해를 시도했다. 그래서 미국&중국 vs 베트남&소련의 구도가 만들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사이가 나빴으므로 미국은 자기의 적인 베트남의 적인 폴 포트 정권을 은근슬쩍 도와줬다.
여하튼 전쟁이 일어나자마자 폴 포트 정권은 바로 축출되었고 베트남이 이기면서 캄보디아 땅에 베트남의 괴뢰 국가가 세워졌다.
하지만 정복하는 것과 다스리는 것은 다르다고, 캄보디아 내에서 민심이 씹창나면서 베트남의 괴뢰 정권을 유지하기 힘들었고, 많은 반란에 직면하게 되었다. 미국이 베트남에서 겪었던 일을 베트남이 똑같이 캄보디아에서 겪게된것
1986년부터 도이머이를 실시하면서 캄보디아에서도 발을 뺐다.
한편 이것은 우리나라와도 관계가 있는데, 베트남 전쟁 이후 포로로 잡혔던 한국 외교관이 있었다. 원래 같으면 베트남은 북한만 인정하기 때문에 북한으로 돌려보낼 예정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캄보디아 전쟁 때 캄보디아와 친한 중국과 친한 북한이 캄보디아를 도와주자 베트남은 북한에 대한 반발로 남한 정부에 그 외교관을 돌려보냈다. 국제 관계를 담당하는 양반이 국제 관계의 배배 꼬임 덕분에 살아남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