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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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뚜기의 또다른 갓라면
한때 청보에서 그나마 맛있는 라면. 청보 일부가 오뚜기로 인수된후 진라면 (진곱배기)와 함께 오뚜기로 들어왔다.
청보식품에서 그나마 팔리던 라면이었는데 그 이유라는 게 참 웃기다. 청보 새끼들이 라면 맛을 어떻게 내는지를 몰라서 그냥 무조건 맵게만 만든게 열라면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야심작인 스파게티나 우짜짜 등이 죄다 망하는 와중에 열라면만 그럭저럭 팔렸다.
리뉴얼전에는 그냥 그런 맛이었지만 리뉴얼하고 열라 맛있어짐... 근데 점점 더 매워지는 느낌...그래서 맛있다. 컵버전은 떡들어간것도 있더라
위에서 리뉴얼 전에 그냥 그런 맛이라고 했지만 난 어릴 때 먹은 열라면 오리지널에 아직도 트라우마가 있을 정도로 괴기한 맛이었다. 그 이후로 먹어본 적이 없음. 물에 스프넣고 끓일때 좀 이상한 냄새남;;
ㄴ맞음 뭔가 이상하게 열라면은 다른라면에 비해 스프넣을때 이상한 냄새가 좀 난다. 그게 싫어서 스프 넣고 물넣을때까진 잠깐 숨참았던 기억이 있다.
리뉴얼 전은 진짜 맵기만하고(그것도 본격 매운것도 아닌 어중간한 매운맛) 다른 맛은 안 나는 흔한 잡 라면이었다. 다만 뭔가 빠진듯한 맛을 다른 재료로 보충해 주면 괜찮았기에 뭔가 더 넣어 먹을 목적으로는 괜찮았다.
실상은 진라면 매운맛 국물 베이스에 달짝지근한 맛을 빼고 얼얼하게 매운맛이 강하다. 그냥 저냥 B급 라면. 지금 버전이 맛있어진 거라면 리뉴얼 전에는 얼마나 개맛이었는지...
근데 신라면이 씹노맛이 되면서 가성비도 좋고 맛도 진하고 강렬한 열라면을 더 찾게된다. 다른건 몰라도 신라면 봉지는 진짜 씹노맛됨.
열라면은 부숴먹으면 최고존엄이다. 리뉴얼하고 수십번 처먹어봤지만 한번도 안 끓여 먹어봤다. ㄴ존나 매운맛만 나서 도저히 못먹겠던데?
진짜 ㅈㄴ맛있는거 알려준다. 그 선보다 아주 조금 물을 더 넣은뒤에 전자레인지 3분을 돌려라. 꿀맛이다.
근데 열라면 이마트에서 진라면보다 싸게 팔던데 하급 가야되는거 아니냐?
ㄴ가성비가 좋은거지
내가 알바하다가 가끔 처 오는놈이 있는데 그새낀 열라면을 비빔면처럼 처먹고 있더라 먹으면 일단 속은 다 베린다.
솔직히 존나 맛있다. 가성비도 오지고 리뉴얼되면서 다들 병신됐는데 이건 개꿀맛.
원래 원조 열라면은 후레이크에 동그란 일본어묵이 들어가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졌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이유가 그 어묵이 빠져서일지도 모른다.
냄비에 끓여먹으면 항상 바닥에 딱 달라붙어있어서 떼먹는 맛이 있었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매운라면의 마지노선이다 붉닭이나 틈새는 가오충, 인방충들이나 선호하지 딱 일반인이 먹는 매운라면 한도는 열라면이다
컵라면에 물 적당히 넣고 전자레인지 1분 40초만 돌리면 존나 맛있다
참깨라면과 융합해 열려라 참깨라면이 됐지만 소리 소문 없이 묻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