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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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멤버 구성.
왼쪽부터 아키야마 카츠히코(베이스), 타이나카 사다토시(드럼), 타나카 야스미(신디사이저), 히라사와 스스무(기타&보컬).

2번째 멤버 구성.
왼쪽부터 히라사와 스스무(기타&보컬), 타나카 야스미(신디사이저), 타이나카 사다토시(드럼), 키쿠치 타츠야(베이스).

4번째 멤버 구성.
왼쪽부터 미우라 슌이치(신디사이저), 요코가와 타다히코(베이스), 히라사와 스스무(기타&보컬), 타이나카 사다토시(드럼).

5번째 멤버 구성.
왼쪽부터 히라사와 스스무(기타&보컬), 미우라 슌이치(신디사이저), 요코가와 타다히코(베이스), 아라키 야스히로(드럼).

파일:6th P-MODEL.gif

6번째 멤버 구성.
왼쪽부터 아라키 야스히로(드럼), 타카하시 요시카즈(신디사이저), 나카노 테루오(베이스&키보드), 히라사와 스스무(기타&보컬).

8번째 멤버 구성(이자 동결 직전 멤버 구성).
위쪽은 히라사와 스스무(기타&보컬)/나카노 테루오(베이스&키보드),
아래쪽은 코토부키 히카루(신디사이저)/타이나카 사다토시(드럼).

9번째 멤버 구성(이자 해동 P-MODEL 멤버).
왼쪽부터 코토부키 히카루(신디사이저), 히라사와 스스무(기타&보컬), 아키야마 카츠히코(신디사이저), 후지이 야스치카(드럼).

소개

1979년 히라사와 스스무를 리더로 하여 결성된 테크노 팝/뉴웨이브 밴드이다.

공백기도 있었지만 20년간 활동을 해온 유서깊은 밴드.

2000년 해체했지만 히라사와 스스무가 2004~05년과 2013~14년 '핵P-MODEL'이란 이름으로 잠시 부활시키기도 하였다.

1979년부터 2000년 해체할 때까지(89~91년 공백기 제외) 12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테크노 팝을 좋아한다면 이 밴드의 음악을 꼭 듣도록 하자. 명곡들이 워낙 많으니 니가 직접 찾을 것.

케이온!과의 연관성

케이온의 주인공 5인방(방과후 티타임)과 주변인물들의 이름을 멤버들 이름에서 따왔다. 작가가 P-MODEL(아니면 히라사와 스스무) 빠돌이인가 보다.

• 히라사와 스스무(平沢 進) - 일렉트릭 기타, 보컬, 신디사이저→히라사와 유이(平沢 唯)

참고로 히라사와 스스무의 형 '히라사와 유이치(平沢 裕一)'→히라사와 우이(平沢 憂)

(유이치→YOU1→U1→UI(우이))

• 아키야마 카츠히코(秋山 勝彦) - 베이스, 신디사이저, 마라카스, 댄스→아키야마 미오(秋山 澪)
• 타이나카 사다토시(田井中 貞利)- 드럼→타이나카 리츠(田井中 律), 타이나카 사토시(田井中 聡)
• 코토부키 히카루(ことぶき 光) - 키보드, 신디사이저→코토부키 츠무기(琴吹 紬)
• 나카노 테루오(中野 照夫) - 베이스, 키보드→나카노 아즈사(中野 梓)

뭐, 대략 이렇다.

멤버들에 관해서

역대 P-MODEL 멤버 중 외모 원탑은 1994년 입단해 1997년 탈퇴한 드러머인 카미료 와타루(上領 亘)이다.

어째 리더도 그렇고 살짝 몇몇 멤버들이 약빨았다.

리더란 양반은 젊었을 때 기타치면서 다리찢고 점프하면서 스테이지에서 온갖 깨방정 개지랄을 다 떨더니(물론 30대 때부터 안하지만) 다른 멤버들은 신디사이저 치다가 점프하지 않나(타나카 야스미(田中 靖美)) 신디사이저를 세워서 치지 않나(코토부키 히카루) 신디사이저 앞에 놓고 마라카스 들고 춤추고 있지 않나(아키야마 카츠히코) 1994년에 새로 들어온 코니시 켄지(小西 健司)란 대머리 아재는 마치 사이비 교주같은 오오라를 풍긴다. 또 코니시와 같이 들어온 멤버인 후쿠마 하지메(福間 創)는 항상 술취한 것처럼 키보드를 두들긴다. 멤버들이 하나같이 정신나간 이유는 리더인 히라사와 스스무가 "재미있는 생각을 하는 녀석"이면 연주실력 안보고 P-MODEL에 넣어주기 때문. 어쨌든 좀 비범한 밴드다. 음악도 비범한 편이다.

물론 다른 (P-MODEL 기준으로 평범한) 멤버들도 잊을 만하면 똘끼를 선보이곤 했다. 미우라 슌이치(三浦 俊一)나 요코가와 타다히코(横川 理彦) 등등. 그런데 이 양반들은 이런 게 하나만 있어서 Fail.

음악성

음악들이 죄다 대마초 좀 빨고 만든 것 같다.
데뷔 때엔 지들도 나름 펑크락 밴드라고 미술관에 불을 지르자는 노래(美術館で会った人だろ-미술관에서 만난 사람이겠지)에 로리쇼타를 갈망하는 노래(子供たちどうも)에 밥 잘 쳐먹다가 마지막에 다 오바이트 해버리는 노래(ヘルス·エンジェル-헬스 엔젤) 등등 범죄적+얀데레적+병맛 스타일인 노래들을 만들어 냈으며
1981년 Potpourri부터는 얀데레+공포적인 노래를 만들어 나갔다. P-MODEL 곡들 중엔 '후루헥헥헥'이라는 곡이 있는데 제목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헥헥거린다.
1992년 6년만에 새 앨범을 발매할 때엔 전자음을 강조하고 의미 모를 가사의 전파송을 많이 만들어 나간다. 그리고 밴드 분위기가 씹간지가 된다.[[1]]
1995년엔 히라사와 스스무가 한창 태국뽕에 빠졌을 때라 그 쪽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1997년엔 크라프트베르크 마냥 모든 음을 전자음으로 처리한 전위적인 음악을 만들어냈다. 대략 1992년 시절 P-MODEL 음악풍의 연장선이라 보면 됨.

P-MODEL이 한국에서 탄생했으면 바로 코렁탕을 먹거나 강제로 건전가요를 불러야 했을 것이다.

디스코그래피

싱글이나 참여 앨범, 라이브 앨범까지 쓰면 항목을 분리시킬 정도로 양이 많아지므로 정규 앨범과 스페셜 앨범들만 서술.

초기 P-MODEL (1979~1988)

• 1979년 : 1집 IN A MODEL ROOM
• 1980년 : 2집 LANDSALE
• 1981년 : 3집 Potpourri
• 1982년 : 4집 Perspective

4집 리메이크 Perspective II

• 1984년 : 5집 ANOTHER GAME

P-MODEL ANOTHER ACT 3 SCUBA

• 1985년 : 6집 KARKADOR
• 1986년 : 7집 ONE PATTERN

해동(解凍) P-MODEL (1991~1993)

• 1992년 : 8집 P-MODEL
• 1993년 : 9집 big body

개정(改訂) P-MODEL (1994~2000)

• 1995년 : 10집 舟(배)
• 1997년 : 11집 電子悲劇/~ENOLA(전자비극/~ENOLA)
• 1999년 : 12집 音楽産業廃棄物 P-MODEL OR DIE(음악산업폐기물 P-MODEL OR DIE)

핵(核)P-MODEL (2004~2005, 2013~2014)

• 2004년 : 1집 ビストロン(비스트론)
• 2013년 : 2집 гипноза(Gipnoza)

역사

탄생

1979년 1월 1일, 히라사와 스스무(기타, 보컬)를 중심으로 타나카 야스미(신디사이저), 타이나카 사다토시(드럼), 아키야마 카츠히코(베이스)가 모인 밴드 P-MODEL이 탄생했다.
무대에 첫 데뷔한 것은 같은 해 3월 미국의 록 밴드 "밴 헤일런"의 일본 라이브의 오프닝을 맡은 것이었다.
이게 반응이 좋아 7월엔 싱글 『미술관에서 만난 사람이지 (美術館であった人だろ)』를 발매하면서 메이저 데뷔해 일본 테크노 팝 열풍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밴드로 큰 인기를 끌었다.

초·중기

1980년 5월 테크노 붐이 과열되면서 위기감을 느낀 히라사와는 탈 테크노를 선언하고 밴드 분위기를 갈아엎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아키야마와 갈등이 생겨버렸고 결국 아키야마는 짤리게 된다.
1981년 3월 P-MODEL은 기존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앨범인 Potpourri를 발매하였다. 앨범 녹음은 히라사와가 베이스까지 담당하였고, 라이브에서는 히라사와가 강사로 일하는 신디사이저 교실의 수강생이었던 키쿠치 타츠야가 세션으로 참가해 나중에 정식 멤버가 되었다.
1983년엔 타나카 야스미가 아이디어 고갈을 이유로 탈퇴하고 막 급식을 뗀 미우라 슌이치가 뒤를 잇게 되었다.
84년 8월엔 베이시스트인 키쿠치가 탈퇴하고 요코가와 타다히코(横川理彦)가 가입. 10월엔 드러머 타이나카가 탈퇴하고 밴드 "알레르기"의 아라키 야스히로(荒木康弘)가 가입한다.
85년엔 KARKADOR를 발매하고 12월엔 키보디스트 미우라와 베이시스트 요코가와가 탈퇴했다. 그리고 베이스엔 나카노 테루오(中野照夫)、키보드엔 타카하시 요시카즈(高橋芳一)가 자리잡는다. 지금까지 보니 멤버교체가 참 많지? 워낙 멤버교체가 많아 나키노가 들어왔을땐 또 멤버 교체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잡지에 실릴 정도다.
87년엔 차기 P-MODEL 앨범 몬스터의 제작에 들어가지만 레코드 레이블과의 계약이 난항을 겪어 무산 수순에 들어갔고, 4월에는 드러머 아라키가 탈퇴하고 초기 멤버인 타이나카가 다시 복귀한다. 타카하시도 P-MODEL에서 탈퇴하고 그 자리를 코토부키 히카루가 대신한다.
1988년 12월. 시부야 CLUB QUATTRO에서 동결 라이브를 열었고, 결국 P-MODEL은 잠정 활동중지에 들어갔다. 이후 밴드의 리더 히라사와 스스무는 시공의 물을 발매해 솔로활동에 들어갔다.

히라사와 스스무 솔로 활동 시기

솔로 앨범의 반응은 좋았지만 사람들은 "P-MODEL 언제 부활하냐?" 등의 질문을 히라사와에게 잔뜩 전했고 모든 질문을 부정했다.
1990년에 그의 솔로 라이브가 있던 시절 코토부키 히카루, 아키야마 카츠히코, 타이나카 사다토시를 모아 팬서비스로 P-MODEL을 하루만 부활시킨 적이 있다.[[2]]

해동

1991년 9월. 드디어 P-MODEL이 부활하였다. 멤버 구성원은 히라사와 스스무와 P-MODEL 창설 멤버였던 아키야마 카츠히코(베이스, 키보드), 잠정해체 직전 멤버였던 코토부키 히카루(키보드, 신디사이저) R&B 밴드 The GROOVERS의 드러머 후지이 야스치카(藤井ヤスチカ)이다.
이 시기엔 본격직인 테크노 음악을 밀기 시작했다. 어찌보면 이 때부터가 진짜 테크노 밴드가 되었다고도 할 수 있겠다.
P-MODEL, big body 이 두 앨범을 내놓은 해동P-MODEL은 1993년 10월을 마지막으로 다시 활동을 중지하고 1년간 새단장에 들어가게 된다.

개정

1994년 12월. P-MODEL은 히라사와를 제외한 멤버를 전부 갈아엎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멤버는 기타,보컬 히라사와 스스무, 시스템-1 후쿠마 하지메(福間創), 시스템-2 코니시 켄지(小西健司), 드러머 카미료 와타루(上領亘)의 4명이다. 원래 1994년 9월에 히비야 야외음악당에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멤버 후보였던 TAKA가 멤버를 안하겠다고 하면서 분탕을 쳐버린 탓에 히라사와 스스무의 솔로 라이브로 대체된 적이 있었다.
1995년 12월 개정 P-MODEL의 첫 앨범 船가 발매되었다. 이때 전국 투어를 하면서 P-MODEL의 공식 사이트 주소를 가사로 만든 노래를 부르게 했다. 그 노래의 제목이 [[3]]http이다. 당시는 일본에서 인터넷이 활성화하기 시작하던 시기이기 때문에 인터넷을 컨셉으로 밀었다.
1996년 10월에는 멤버들이 잠시 떨어져서 음악활동을 하는 "Unfix"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11월 15일 도쿄 신주쿠 리퀴드 룸에서 개최된 라이브 이벤트에 히라사와 스스무가 결석하는 이이 벌어졌다. 일단은 감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후일 히라사와가 인터넷에 "나는 감기 따위로 쉴 인간이 아니다. 쉰 이유는 말할 수 없지만."이라는 발언을 했고, 이듬해 1997년에는 자신의 소속사인 아이스리 프로모션(アイスリープロモーション)과 결별하고 자회사인 케이오스 유니온(ケイオス・ユニオン)을 설립하게 되었다.
같은 해 카미료는 솔로 활동을 위해 P-MODEL을 탈퇴하였다. 이후 새 드러머를 뽑긴 했는데 참 특이한 드러머가 등장했다.
버츄얼 드러머 TAINACO[[4]]는 P-MODEL의 초대 드러머 타이나카 사디토시를 모델로 하여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후 1999년엔 P-MODEL 탄생 20주년을 맞아 실사 버전도 나왔다. [[5]] 아쉽게도 우리가 알 수 있는 그의 근황은 여기까지가 한계다. 지금은 걍 평범하게 살고 있다 카더라.
1999년에는 MP3의 가능성을 보고 음반 레이블인 일본 컬럼비아를 박차고 나와 P-PLANT을 출범시키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MP3음원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프로 뮤지션들 중에선 최초의 시도이다.
2000년 12월 P-MODEL은 다시 활동중지를 선언한다. 말이 활동중지지 사실상 완전히 해산이다. 2001년 NHK에서 P-MODEL 특집방송을 만들 당시 히라사와 스스무는 인터뷰에서 밴드를 다시 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대충 얼버무리다 돌아올 때에는 좀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떡밥만 살짝 깔아준다.

핵(核)P-MODEL

그런데 진짜 부활했다! 1년동안뿐이고 원맨 밴드지만… 그의 말로는 P-MODEL과는 다른 밴드라고 한다.
2004년 핵P-MODEL의 데뷔 앨범 비스트론(ビストロン)을 내놓았다. 컨셉부터가 상당히 기괴한데, 라이브에 원자로가 설치된다.[[6]] 물론 모형이고 용도는 라이브를 폼나게 하거나 연주에도 쓸 겸 만든 것이다.
1집 비스트론은 Big Brother 등 극초기 P-MODEL 이후론 매우 오랜만에 사회비판적인 가사의 곡들이 수록되어있다. 이후 핵P-MODEL은 9년간 썩혀있다가 2013년 여름에 2번째의 앨범 발매를 예고하고 11월에 2집 Гипноза를 발매한다. 곡들의 분위기가 극초기 P-MODEL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그동안 한 적 없는 듯 하여 오래된 음악과 새로운 음악의 경계에 서있는 듯 하다. 2번 곡인 '날아라! Halycon!'은 P-MODEL의 초대 키보디스트 타나카 야스미의 키보드 솔로가 들어가 1979년의 느낌을 특히 잘 살려준다. 이외에 P-MODEL의 카피 밴드 PEVO도 이 앨범의 제작에 관여하게 되어 멤버인 PEVO 1호가 기타 세션을 넣거나 라이브에 등장하기도 했다. 일본어 위키피디아에는 이 사람도 정식 멤버로 소개해놓았지만 히라사와가 공인했는지는 누가 한번 자료를 찾아주길 바란다.
2014년 1월에는 라이브 패러렐·코자크가 개최되었고, 9월엔 히라사와 스스무의 솔로곡도 같이 연주하는 HYBRID PHONON이 개최되었다. 이후에 딱히 활동은 없다. 9년 후를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