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골문

정상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했다면 모를 리 없는 갑골문이다.

무엇인고

간단하다. 아아아아주 옛날 한창 신석~청동 쓰던 시대에 거북이 죽여서 배딱지 벗기고 불에다 구워서 우덜식 해석 한거다.

만드는 방법.

1. 거북이를 죽인다.

2. 배딱지를 분리한다. 동물을 죽였으면 어깨뼈를 분리한다.

3. 불에다 굽는다.

4. 어느정도 구우면 파각 하고 금이 가면서 조금 깨지는데 이 모양을 보고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거다.

ex : 옆 K국가를 공격할까요 신님? → 불에 구움 → 등딱지가 깨짐 → 음 이쁘게 잘 깨졌군 → 공격! or → 모양이 좀 이상하다? → 공격하지 마라!

꼭 국가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개인적인 병이나 예언 등에도 쓰였다.

한 마디로 석기시대 수준을 보여준다.

어쨌든 깨지는 모양의 기준이 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요한건 모양이 아니라 여기에 쓰여진 글자이다.

왜냐하면 동물의 뼈를 불에다가 넣고 깨뜨리는 류의 미신은 동서양 가리지 않고 많다. 그런데 여기에 이 점괘를 해석한 글자를 적어둔 나라는 짱깨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문자가 한자도 아니고 약 4000~ 년 전의 상형문자라서 완전히 해독되진 않았다. 그래도 100년도 넘게 글자를 해독해본 결과 한 1/5 정도 한 1000자 정도 해독이 완료됐다.

꼴에 종교적인 부분만 적어두질 않아서 은나라의 사회, 정치, 경제, 인문적인 모습들도 많이 알려졌고 은나라가 짱깨 최초의 국가란 것이 증명됐다.

글자 특징

방향구분이 없다. 그냥 글씨를 꼴리는대로 써놨다.

한 글자가 여러 뜻을 가진다. ← 근데 이게 특징인가?

새 단어를 만들 땐 기존의 글자를 합친다. 두 글자를 한 자리 안에 우겨넣는게 아니라 이어서 쓰는 듯 하다

의의

위에서 다 써놨지만 정리를 해 보자.

하나는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그 시대의 인문, 사회적 부분 즉 생활상을 알 수 있고

다른 하나는 갑골문의 존재가 상상속에만 존재하던 국가 은나라를 현실로 만들어 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