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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남 양성소

해안 경계를 주로하며 그리 빡세지않다는 평이 많음.

매년 9월 18일에는 리멤버918이라는 훈련을 한다.

위대하신 사단장님이 쓰리스타가 되어 특전사 사령관으로 재직하던중, 23사단에 있었던 여 하사와의 부적절한일로 자발적으로 그만두셨다.

그리고 한화에 취업하셨지ㅋㅋ

사단마크를 옆으로 돌리면 개콘마크가 된다

북한 배를 대낮에 못 보고 패스시켜주는 허벌 부대이다.

해안생활[편집]

책임구역이 정말 정말 광활하다. 양양 부터 삼척까지 동해안 대부분을 이 사단이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해안 투입 시 체감 난이도가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어떤 곳은 해수욕장이라 평지를 걸어 근무 나가는 반면 어떤 곳은 매일같이 동해안의 험준한 절벽지형으로 등산하게 되는 수가 있다.

또 겨울에 투입하게 되면 바다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을 온몸으로 버텨가며 체감온도 15도 18도 찍는 곳에서 하루 8시간 넘도록 서있어야 한다.

투입 기간이 GOP의 두배인 8~9개월 가량 되기 때문에 잘못 걸리면 정말 매일 자살충동 느끼게 된다.

근데 이건 너무 심각하다는걸 인지하고 있었는지 요즘은 초소마다 방풍아크릴을 설치하는 중이라고 하니 여기 걸려서 이거 읽고 있는 놈들 좀 안심해도 될거 같다.

근데 익숙해지면 내륙생활 보다 괜찮다.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이 어제 같은 나날의 연속이라 벌써 휴가 타이밍이고 진급하고 어느새 철수 하거나 전역준비 하고 있다.

계급에 상관 없이 워낙 피곤에 찌들어 살기 때문에 경우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간부나 선임들 터치가 거의 없다.

소초(소대) 단위 생활이라 소규모 취사로 식사가 정말 맛있어진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취사병 재량에 따라 다르다.

그리고 철수할 때 해안에 남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

만일 꼴도 보기 싫은 선임새끼들 있으면 신청해라 작별인사하는 척 불러서 그동안의 회포를 풀어보자.

여담으로 갯깡구라는 개꿀 밥도둑이 있다. 라면에 넣어 먹으면 한끼 뚝딱

내륙생활[편집]

의외로 내륙생활이 더 헬이다.

해안투입 기간이 워낙 길어 투입 동안 간부, 병사들 물갈이가 이루어져 철수 후 내륙으로 돌아온 부대원 대분은 훈련 경험이 전무한 상태가 된다.

한마디로 소위 '훈련짬' 이라는게 없는 상태라 무슨 훈련을 나가든 간부와 선임들이 요령이 없어 생고생을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해안경계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FEBA B에 해당하는 상비사단이기 때문에 훈련 스케쥴과 강도가 상당하다.

해안투입 기간 만큼 손해보는 내륙 체류 기간에 맞추어 다른 상비사단과 동일한 훈련량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정들과 헬조센이라는 자랑스러운 정체성이 맞물려 부조리가 쉽게 발생하게 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한마디로 내륙은 헬이고 해안은 상대적으로 크-린한 편이다.


--59.17.114.111 2017년 5월 6일 (토) 20:01 (KST)== 둘 다 경험자로서 ==

요즘 군머를 잘 모르지만 일단 2004년에 군단장 바뀌고 해안경계 시스템 다 갈아 엎는 덕에 해안이랑 내륙생활 유격 혹한기 호국까지 다 경험해 본 앰창인생으로서 내륙이 더 헬인건 솔직히 개소리다.

해안소초가 간부들이 병사들한테 터치가 없다는건 사실 케바케다. 걍 간부가 찐따새끼면 피곤해서 잠만 쳐자거나 게임하지, 진짜 좆지잡 양아치새끼 만나거나 보급관이 개꼰대면 낮에 잠도 못자고 노가다뛰러 다니고 급식들처럼 때리기도 함.

이게 좆같은게 소대장 혹은 중대장보다 높은 계급이 없고 오랜기간 소초안에서만 생활하기 때문에 신안처럼 갇힌 사회가 된다. 그래서 부조리도 존나 심해짐.

간부야 순찰 쌩까고 드르렁해도 중대장한테 안걸리면 장땡이지만 병사들은 매일매일 토막잠 자면서 근무서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존나 예민해진다.

사람이 예민해지고 부조리가 만연한데서 생활하다보면 사람이 그냥 반쯤 넋이 나가고 별 미친짓을 하게 된다. 그래서 똥군기가 존나 심함.

내륙이야 한두시간 불침번 서고 장땡이지 한겨울 해 짧을때 6시간동안 또라이 사수랑 근무서면서 갈굼당해봐라. 두어달지나면 사람 멘탈도 박살나고 몸도 망가진다.


근무나가면 실탄이랑 수류탄 다 탄박스에 넣어가지고 자물쇠 두개 채워서 사수 부사수 하나씩 걸고 다니지?

옛날엔 그냥 각자 탄입대에 넣고 다녔다. 근데 툭하면 부사수가 사수 쏴죽이고 수류탄까서 동반자살하고 하다못해 민간인한테 습격당해서 칼빵맞고 총이랑 탄 뺏기는 병신짓이 빈번하게 생기다 보니까 아예 방침을 바꿔버림.

심지어 사수가 부사수 갈군다고 면상 앞에서 실탄 넣고 총구로 위협하다 진짜로 발사되서 좆된적도 있음. 그 부사수는 그 사건 이후로 멘탈 터져서 취사병함. 총알은 사격연습용 탄으로 매꿨다.

전화기처럼 생긴 무전기 뭐냐 T 뭐시기 그거 버튼 누르면 전기 나오는거 나 근무할때 그걸로 사수가 부사수 졸때마다 전기고문했는데 부사수새끼 한쪽 팔이 시퍼렇게 멍들때까지 몇 달동안 그렇게 괴롭힘 당하다가 목매달고 죽은 놈도 있다.

2005년에 민간인한테 총 뺏긴건 인터넷에 찾아봐도 기사 한 줄 없더라? 나름 강원kbs에도 나온 사건인데.


누가 감시하는 사람이 없고 상급부대가 따로 없으니까 내륙부대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 펼쳐짐.

특히 소대장이 귀찮아서 근무일정표 안짜고 상황병한테 짬때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일병급은 하루에 세시간도 못잔다. 병장은 눈치껏 일주일에 두세번 근무 나가고 그 밑에 짬지들만 주간 야간 풀로 근무 돌려버리고 온갖 작업까지 시킴.


그에 반해 내륙은 시발 내가 내륙가서 살쪘다. PX있어 정해진 시간에 잠 잘자 근무시간 끽해야 1시간 반밖에 안돼 외박도 보내줘 면회도 가능해 주말에 개인돈으로 사제목욕탕도 데려가 노래방도 있어 시발 그냥 천국이다 천국

소초밥이 맛있다고? 지랄이고 취사병이 잘 만들어야 맛있지 얨병. 근무 제대로 못서서 낙오된 개찐따 관심병사새끼들한테 취사병 시키는데 밥이 맛있을리가? 밥이 맛있으면 그 소초는 복 받은거다.

소초의 유일한 장점은 비빔밥에 들어가는 계란이 삶은 계란이 아니라 후라이로 나온다는 거야.


나는 11년 9월군번인데 11월 자대배치이후 12년 7월까지 훈련 혹한기랑 mcsof 행군 40km짜리 세개밖에안했다.

나머지자잘한 ftx 전시준비태세같은것만 많이하고 내륙이라고해도 훈련별로없음. 나처럼 타고난군번이면 유격도 빗겨감

12년 7월부터 13년 4월까지 해안투입하고 철수후 한달간 놀다가 휴가몰아쓰고 전역


물론 다 저러진 않음. 해안경계 특징이 극과극임. 망상해수욕장같이 사람많은데 있는 새끼들은 개꿀빨면서 군생활하다가고 모래사장없고 바다랑 산이랑 붙어있는 새끼들은 하루하루 사는게 생존임. 걔네는 태풍오면 초소고 뭐고 다 박살남.


아무튼 육군은 어딜가나 좆같은건 매한가지겠지만 위 설명 처럼 그리 널널한 곳은 결코 아니다.


보병밖에 없는 것 같아서 사단본부에서 근무하던 13년 군번 예비역이 몇 줄 써본다.

사단본부라고 해도 신교대부터 수색대대, 방공중대, 화학대, 의무대, 통신대대, 본부대, 정비대대 등등 암튼 짬통이라서 부대마다 케바케다.

우선 휴가 나갈 땐 동해에 위치한 보병연대가 부럽더라. 삼척에서 버스타면 무조건 동해 거침.

통신대대이기에 출동을 많이 나간지라 삼척 가장 밑부터 고성까지 정말 다양한 곳을 가봤는데 느낀 점은 23사단 지역은 ㄹㅇ 천혜의 관광지다.

물론 그걸 느낄 놈은 많지 않을 수 있지만 어쨌건 정말 아름다운 곳이 많다. 민간인 출입금지인 곳이 이쁜 곳이 많음 개꿀 ㅋ

훈련량은 솔직 다른 데서 하는만큼은 하는 것 같다. 내가 해본것만 해도 화랑 호국 918 625 군지검 등등 안 해 본 것 없는 것 같음.

최근 23사단 들어간 사람은 모르겠지만 13년도 여름까진 사단본부 근무병들은 바로 옆 삼척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었다.

근데 그 해변을 대명리조트에 팔아치웠는지 몰라도 14년부터 공사 들어가서 지금은 쏠비치 리조트 들어섰더라.

전반적으로 개꿀사단은 아니지만 졸라 힘든 사단도 아니고 그냥 ㅍㅌㅊ 사단 + 대 자 연 조합인 사단이다.

그리고 운 없으면 미터 단위로 쏟아지는 눈을 볼 수 있는 사단이기도 함. ㅆㅂ


2018년 10월에 전역했다.

23사단 경험담 알려준다.

59연대 출신이긴 한데 다른 연대까지는 모르겠고 우리 연대는 9~10월부터 과학화소초 뭐시기 지랄하면서 경계소초 싸그리 다 없애고 전부 cctv나 tod,ivs로 돌리면서 감시병을 대폭 뽑고있다.

그 덕에 예전마냥 추위+더위에 죽어가며 경계할 일은 없고, 경계병은 그냥 기동타격대 유지하면서 열심히 좆뺑이까며 소초정비나 하면 된다.

난 경계병 출신이라 감시병에 대해서 아는건 없어서 패스하고, 이제 내륙이 해안보다 더 빡세진게 맞다.

해안 감시병은 이제 거의 최전방수호병으로 18개월 전부 넣을테니 경계병 20명가량만 소초 이동 뺑뺑이 치거나 할텐데 그 외 인원은 전부 내륙 잔류할테니 열심히 훈련 받으면서 고통받으면 된다.

그래도 23사단 현 사단장은 그다지 뭐 튈려고 훈련같은거 딱히 더 안하고 일반적으로 하는 훈련만 진행하니 편한 마음으로 입대하도록.

내가 군생활 개꿀이었던 것도 있는데 2017년 한정으로 눈이 안와서 제설 1번도 안해봤다.

갓삼척 만만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