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유유

조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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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h Century / 5世紀 / 401년~500년
국가 서로마 제국 · 프랑크 왕국(메로베우스 왕조) · 훈족 · 동로마 제국 · 사산 왕조 페르시아 · 굽타 제국 · 유연 · 에프탈 · 위진남북조시대(동진 · 유송 · 남제 · 북위) · 제2차 북속시기 · 고구려 · 백제 · 가야 · 신라 · 야마토(고훈 시대)
사건 세계사
유송 건국 (420년) · 북위 수립 및 남북조 시대 개막 (439년) · 북위 효문제 즉위 (471년) · 서로마 제국 멸망 (476년) · 남제 건국 (479년) · 프랑크 왕국 건국 (481년)
한국사
장수왕 즉위 (413년) · 고구려 평양성 천도 (427년) · 나제동맹 체결 (433년) · 고구려의 한양 점령 (475년) · 부여 멸망 (494년) · 지증왕 즉위 (500년)
대표 인물 클로비스 1세 ·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 · 오도아케르 · 유유 · 효문제 · 부레쓰 덴노 · 광개토대왕 · 장수왕 · 개로왕 · 내물 마립간 · 눌지 마립간 · 지증왕
관련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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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는 출중한 무략과 용력, 지도력으로써 전쟁에서 다수 승전을 거두었거나,
통쾌한 대첩을 이끌었거나, 그에 준하는 쾌거를 이룬 세계 각국의 명장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 인물은 의로움과 지혜, 문무까지도 겸비하여 진정한 군인, 무인(武人)이라 할 만한 인물이기에
가히 본받을 만한 행적은 본받는 게 좋습니다.

남북조시대 유송의 초대 황제. 키는 175cm로 당대 기준으로는 컸다.

원래 평민출신이었는데 손은의 난을 계기로 동진의 명장으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당시 활약상을 보면 거의 항우 급의 인간병기가 따로 없는데, 유뢰지의 휘하에 있을 때 수십 명의 병사를 거느리고 정찰을 나갔다가 수천에 달하는 손은의 군대와 마주쳐 병력이 모두 죽고 유유 자신은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큰 칼을 들고는 적들을 닥치는 대로 베어버리며 언덕으로 밀고 올라가니 적들이 무너져서 도망간다! 유뢰지의 아들인 유경선이 유유가 돌아오지 않는 것을 걱정해 병력을 끌고 그를 찾아나섰다가 유유가 혼자서 적군 수천 명을 몰아내는 것을 보고는 놀라서 탄식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손은의 대군을 소수의 병력으로 수도 없이 격파했는데, 특히 401년 6월에는 손은이 건강(삼국지로 따지면 건업인데 웬 좆병신의 이름을 피휘한다고 이런 병맛나는 이름으로 바꾼 것이다.)으로 진격하자 고작 1천명의 지친 병사로 거의 10만에 가까운 손은의 대군을 격파하는 전공을 세운다.

당시 동진은 동쪽은 반란이 수도없이 일어나고 서쪽은 형주, 익주 주변의 군벌들이 병권을 거의 장악해 반독립세력을 형성하고는 지들끼리 눈치싸움 벌이던 개막장 상황이었는데, 왕공, 은중감, 환현(환온의 아들)이 서로 연합하고는 반란을 일으키기로 했다가 뒤의 둘과 유뢰지가 통수를 날려서 왕공은 끔살당하고, 또 환현, 은중감+양전기가 서로를 견제하다가 환현이 나머지를 모두 제거하고 군사를 일으켜서 건강을 장악하고 사실상 동진을 멸망시킨다.

환현은 건강을 장악한 뒤 유뢰지와 그의 세력들을 제거했는데 이때 유유는 유뢰지가 실패할 것을 예상하고는 경구로 내려가 환현을 지지하는 척 한다. 환현은 유유가 직위는 낮고 명망이 높은 편이라 이용해먹을 속셈으로 그냥 내버려뒀는데, 유유는 조용히 찌그러져 있는 척 하면서 유의, 제갈장민, 하무기 등과 함께 군사를 일으킨다.

이때부터 전한의 한신에 비견될 만한 유유의 미친 땅따먹기가 시작되는데, 맹주로 추대된 유유는 소수의 군대로 환현의 대군을 죄다 격파하며 파죽지세로 건강으로 진격해 그대로 환현을 제거하고 한순간에 동진의 권력자가 된다. 그리고는 북쪽으로 진격해 남연을 멸망시키고 산동반도를 차지한다. 손은의 무리였던 노순과 서도복이 병사 10만을 모아 반란을 일으켜 하무기를 죽이고 유의를 격파하자 돌아와서 죄다 격파한다. 환현의 잔당인 환겸, 자신에게 열폭하다가 반란을 일으킨 유의를 수하 장수들을 보내 토벌하고 제갈장민이 반란을 일으키자 토벌, 자신에게 반기를 든 사마휴지까지 토벌하면서 형주를 장악했고 주령석을 보내 성도를 함락시켜 익주도 장악한다. 이후 북벌에 나서 북위의 10만 대군을 격파하고 후진을 공격해 멸망시키며 낙양과 장안까지 장악한다. 이게 대단한 것이, 북위나 후진은 당시 화북에서 가장 강성한 나라들로, 건국부터가 병신같은 남연이나 손은, 노관의 반란군 따위와는 비교하기 힘든 상대였다. 후진은 점점 막장으로 돌아가기 시작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 덩치는 여전했고 서쪽의 서진, 북량, 남량, 서량 등의 나라들 사이에서 왕초 노릇 하던 국가였다. 북위는 이후 5호 16국을 통일하여 북조를 개창하지만 유유에게 하도 심하게 깨진 나머지 그가 죽기 전까지는 남조를 건드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라고 하는데, 애초에 유유가 이후 그리 오래 살지도 못해서 좀 오버한 표현이기는 하다.

근데 유유가 장안을 먹은 것까진 좋은데 그 사이 내정을 맡은 유목지가 죽어버린다. 이에 불안을 느낀 유유는 백성들의 만류에도 그냥 귀환하는데 이때 사이가 안 좋은 왕진악과 심전자를 같이 두고는 성격도 능력도 ㅆㅎㅌㅊ에 나이도 초딩밖에 안된 자기 둘째아들 유의진을 그 위에 앉히는 등 장안에 남길 인선을 개병신같이 하는 바람에 민심도 떠나가고 부하들은 서로 죽고 죽이다가 흉노국가인 하의 혁련발이 치고내려오자 죄다 끔살당하고 유의진만 간신히 살아서 도망쳐온다. 이때 여지껏 유유를 따라다니며 공을 세웠던 유능한 장수들 태반이 죽어버리는 바람에 나중엔 단도제 혼자서 유송을 지탱하다시피 하게 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불안해진 유유는 사마덕종을 교수시켜서 하늘나라로 보내고 사마덕문을 즉위시켰다가 사마덕문마저 교수를 이용해 하늘나라 보낸 후 황제에 올라 유송을 건국한다. 물론 사마일족은 이후...

참고로 사마덕종은 살아있는 고깃덩어리이고(애초에 이런 걸 천자로 삼은 이유부터 뻔하다. 바지사장으로 삼기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이다.) 사마덕문은 그런 고깃덩어리 형인 사마덕종을 진짜 정성껏 모셔서 인품으로 인정받은 인물이다.

이미 나이가 50대 중후반이었던지라 선양받은지 몇 년 되지 않아 59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이후 유송의 황제들은 그의 셋째아들인 유의륭과 마지막 황제인 순제를 제외하고는 다 인간말종 병신 패륜아들 뿐이라 유송의 황실은 유래를 찾기 힘든 개막장스러운 상황이 연출된다. 유유 본인은 손자인 4대 황제 유준한테 패드립까지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