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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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충 입시전형만 있고 취업 인적성 검사 내용이 없네....
개요[편집]
내신 4등급 5등급[1] 나오는 고3들이 대학들 바짓가랑이 붙잡고 눈물의 똥꼬쇼를 펼치는 행위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해주자면 국,영,수 혹은 국,수 60문제 혹은 50문제를 1시간안에 푸는 시험이다. 즉 수능의 고난이도 문제처럼 생각하며 푸는 시험이 아니라 수능의 평범한 난이도 문제를 최대한 빨리 푸는 시험이다
그래서 시험대비 할 때 시간체크가 중요하다 가끔가다가 수능공부를 좀 하는 친구들도 적성문제를 보면 의외로 점수가 안나올때가 있는데 (물론 대부분은 잘나온다. 공부를 잘하면 빠르게 문제푸는 스킬도 알아서 터득하기 때문) 시간관리가 주 이유이다
니가 학식충이라면 문과 정시에서 수학을 보는지 안 보는지/이과 정시에서 국어를 보는지 안 보는지와 더불어 이 적성검사의 실시 여부에 따라 등록금을 주고 다닐만한 좋은 대학인지 아닌지가 결정된다. 적성검사는 내신 수능 논술 영어특기 예체능 다 안되는 애들의 로또이기 때문이다.
적성검사의 유형은 순수적성과 수능형적성으로 나뉘어지는데
순수적성은 진짜 적성검사하면 떠오르는 문제들로, IQ테스트에 나올법한 문제들과 추론능력을 테스트하는 문제들이 주를 이뤘다. 당시 대표적인 순수적성 학교가 한양대, 명지대, 경기대 등으로 이러한 곳은 공부를 ㄹㅇ 안했지만 머리는 진짜 좋은 애들이 합격을 꽤 했다. 현재같은 수능공부하듯 적성을 공부하는 것이 아닌 별도의 준비와 재능이 필요한 형태였다.
수능형 적성은 말그대로 수능형 문제에 기반을 하는 것으로 수능보다 좀 더 쉬운 난이도로 출제된다. 자세한건 아래 공부방법 참고.
적성검사를 처음 실시한 학교인 한양대에서는 순수적성 형태를 시행했었지만 적성검사의 사교육 비중이 높다는 비판과 함께 여러 논란이 생기면서 2010년대 들어와서 수능과 연계된 수능형 적성으로 바뀌었다.
결론적으로 2019년 현재는 순수적성이 모두 사라졌다.
현재 모든학교가 수능형 적성으로 시행하며 순수적성스러운 문제를 가끔씩 내기도 하지만 수능형 문제가 기반이 됨은 변함이 없다
유은혜가 고교생 상대로 적성고사를 왜 폐지하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본인이 적성고사가 뭔지 몰라서 고딩들이 설명하느라 난감했다 한다. 재별개혁 한다는데 재벌이 뭔지 모르는 거랑 같다고 보면 된다 ㅋㅋㅋㅋ
2019학년도 기준 실시 학교[편집]
가나다순 총 12개교
과거에 실시했던 적이 있었던 학교[편집]
가톨릭대학교 2014학년도까지
강남대학교 2013학년도까지
강원대학교 2012학년도까지
경기대학교 2014학년도까지
경성대학교 2011학년도까지
경북대학교 2014학년도에 AAT전형을 적성으로 변경하여 시행
경희대학교 2007학년도까지
광운대학교 2011학년도까지
금오공과대학교 2014학년도까지
동덕여자대학교 2014학년도 한 번 시행
명지대학교 2014학년도까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2011학년도까지
숭실대학교 2007학년도까지
세종대학교 2014학년도까지
아주대학교 2008학년도까지
인하대학교 2008학년도까지
전북대학교 2007학년도까지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2012학년도까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2014학년도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2014학년도까지
한국항공대학교 2008학년도까지
한양대학교 2006학년도까지
한양대학교ERICA 2014학년도까지
현재는 가천대 혼자 적성을 이끌고 있지만 과거에는 생각보다 실시한 학교가 많았던 전형이다.
비교적 최근인 2014학년도 까지만 해도 세종대, 명지대, 가톨릭대, 가천대, 경기대, 한양대 에리카 이 6대학이 적성계를 이끌었다. 적성에 올인한 상위권 학생들은 보통 이렇게 6대학을 고정으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허나 2014년을 기점으로 이 6대학 중 가천대를 제외하고는 후술할 닭이 한 번 울음소리 낸 이후로 다 없애버렸다.
세종대는 논술고사로 전환하였고, 가톨릭대와 경기대는 그 정원만큼 원래 있던 논술고사를 확대시켰고 한양대 에리카랑 명지대는 아예 폐지를 선언했다.
현재는 가천대가 적성고사를 이끌고 있다고 봐도 좋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기도 하고... 일명 적성고사의 서울대로 통한다.
(가천대가 현재 적성뽑는 학교중에 '가장' 좋으면서 인원도 '가장' 많이뽑기 때문에 지원자 수는 넘사벽급으로 엄청나다. 다른학교가 7000~8000명 정도의 지원자수라면 가천대 혼자 30000명...이게 어느정도냐면 가천대 적성시험날에는 서울 송파 성남 수정구 중원구 큰도로 주변에 시험일이니 우회하라는 현수막이 붙을정도. 지역주민이라면 본 적이 있을듯.)
2014년보다 더 이전으로 가면, 2010년 적성고사 리즈시절때는 진짜 다양한 대학교가 시험을 봤었고 초창기라고 볼 수 있던 2008학년도까지는 인하대가 적성고사를 이끌었다. 그 다음으로 가톨릭대 가천대(당시엔 경원대와 가천의과대로 나뉘어져 있었음),경기대,한양대에리카 등등이 있었다. 더 이전으로 가면 한양대 본캠, 한국외대, 홍익대, 숭실대 등 나름 다양하고 좋은 학교들도 적성검사를 봤는데 로또전형이란 인식이 너무 과해진 탓인지 다들 폐지...
전체적인 실시학교를 살펴보면 현재 인서울 인수도권 중에서는 가천대와 한서삼 등이 적성검사를 본다.
지방권에서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을지대학교 대전캠퍼스를 제외하면 없다고 봐도 될 정도. 예전에는 경북대, 전북대, 경성대, 울산대, 강원대 등 지방에서도 치는 학교들이 있었는데 역시 2014년에 전부 없애버렸다.
그로 인해 지방보다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응시자가 많다. 특히 강남 분당 수원 평촌 이쪽 지역이 ㄹㅇ많다. 필자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분당에서 사는 3등급 이하의 모든 애들은 가천대 적성 + 논술도 생각하는 애들은 단국대 논술을 쓴다. 적성 올인하는애들은 한서삼에 수원대 정도를 추가해서 본다. ㄴ와 이거 진짜임...분당에서 가천,단국은 일단 원서 지르고 봄
한성대가 2017년도에 적성을 폐지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2018년 1년만에 적성이 부활했고 뜬금없이 평택대도 신설했다. 어떻게 된게 적성 갈수록 줄인다더니 시행 학교는 늘어났다. 정원을 줄였나..
근데 산기대는 올해 논술을 신설했더라? 적성이랑 논술이 둘다 있으면 문과면 모를까 이과면 누가 논술로 가냐?
ㄴ산기대가 약간 공학쪽을 밀고 있어서 그런듯... 논술 보니까 인문논술은 신설안하고 수리논술만 신설했더라
축소 및 폐지[편집]
2013년 즈음에 여왕 폐하께서 똘빡들이 좋은 학교에 로또맞아 입학하는 걸 불편히 여겨 친히 정의구현을 하셨다.
이러한 말이 나온 2014년에는 결국 세종대, 명지대, 가톨릭대, 경기대, 한양대 에리카가 폐지했다.(그 때 경험한 바로는 2014학년도 입시에서 저 대학들의 적성폐지로 인해 아쉬움을 가진 학생들이 굉장히 많았다.)
결국 여왕님의 명령을 받들어 위의 학교들이 다 폐지하여 가천대와 한성대, 서경대, 삼육대 그리고 이하의 돈이 없는 수잡 지잡들이 실시하는 전형이 되었다.
사실 위에서 말한 한양대, 한국외대 등의 사례와 같이 그 전부터 적성검사로 공부 못하는 애들 끌어들일 필요 없이 경쟁률과 입결이 오르는 학교들은 자연스레 없애고 있었는데 타이밍 좋게 ㄹ혜님께서 철퇴를 내려 주셨고 상위권 학교들은 가천대를 제외하고 이때다 하면서 싸그리 없애버렸다.
여튼 이로 인해 적성검사를 시행하는 학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언젠가는 사라질 제도니 입시 제도에서 이런게 있었다 정도로만 흑역사로 남을듯. 적어도 지금 고딩들까지는 볼 수 있을거다. 문이과 통합세대는 장담 못함.
2018년도에 한성대학교가 적성을 다시 보고 평택대학교가 신설한다고 한다. 아직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은 듯 하다.
아니 이거 줄여나가는 추세라면서 왜 또 학교는 늘어나냐 2016땐 한성대랑 금오공대가 폐지하더니 한성대가 2017때 적성 원서비 안들어오니 돈 딸리나
ㄴ돈딸리는거 맞는듯
하지만 결국 2022년 대입개편안에 따르면 죄인이에 의해 정부에서 강제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진짜 '입시에 이런전형이 있었다' 정도의 역사로 남을듯
근데 카더라 소문에 따르면 가천대는 논술로 튈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면 논술로 돌릴 급도 안되는 다른 대학은?? 뭐... 학종이나 교과로 옮기겠지..
적성검사를 보는 이유[편집]
표면적인 취지는 수도권지역의 4등급과 지방지역의 3등급을 비교하면, 수도권 지역의 4등급이 더 공부를 한(4등급이 공부를 한건지는 모르겠지만)경우도 있으므로 이러한 아이들을 위해 만든 중하위권의 학생들을 위한 전형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보면 대학 원서로 건물 짓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전형이다. 실제로 가천대는 이걸로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었다 대학통합 이전에는 경원대와 가천의과대학대 적성을 따로따로 보고있었는데 그때 원서비가 ㅗㅜㅑ...항상 적성으로 욕을 먹으면서 가천대가 폐지하지 않은 이유가 이거일수도
하지만 적성검사를 신설한 근본 취지는 머리가 상당히 부족한 유형의 애들도 그렇지만 학교 생활을 불성실하게 하여 내신이 개판인 애들한테서 벽돌 사는 데 쓸 원서비 받고 운 좋은 애들 입학 시켜주는 것이 주 컨셉이다. 때문에 적성검사는 수시 전형 중 가장 로또 전형이라고 불린다.
이러한 이유로 고3들은 적성검사를 로또 + 벽돌기부라고 보편적으로 생각하고 정시 출신 재학생들 중에서 피해의식 + 곤조 있는 인간들은 심하게는 적성검사 출신 재학생들을 상종도 못 할 존재로 생각하기도 한다. 모 학교에서는 학교 입결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재학생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한다.
근데 적성내신과 일반 수시 내신등급 컷이 비슷한 대학들도 종종 보인다.
공부 방법[편집]
시험은 국영수가 각각 일정 문제 나온다. 영어 영역은 학교에 따라 보지 않거나 국어 영역에 포함되어 나오는 곳도 있다.
개요에서 말했다시피 10년전쯤에는 순수적성이라는 약간 인적성검사 혹은 IQ테스트느낌의 문제를 출제함으로써 별도의 대비가 필요했지만 2019년인 지금은 전부 수능형 문제가 나온다(서경대 한정 문제가 수능형인 듯 하면서 약간 이상한 느낌이 나는 문제가 나온다)
여하튼 현재는 대체적으로 수능 공부에서 파생되어 나오는데 좀 더 쉽게 나온다. 그러니 수능 공부만 열심히 해도 따로 준비할 게 거의 없다. 다만 그 전에 기출문제나 예상문제를 풀어 보고 시간체크가 필요한 정도? 그냥 공부 어느 정도만 해도 풀리는 난이도이니 전 공부 안했는데 붙었어요~ 이런 사례가 속출한다. 옛날에 몇몇 학교들은 아이큐 테스트같은 특이한 문제를 무지막지하게 많이 내 놓고 시간은 왕창 적게 주는, 그러니까 취업 인적성 같은 문제를 내는 경우도 있어 이런 학교들은 따로 준비해야 했었는데[2] 요새는 그런 거 없다. 그냥 수능 공부 + 상식 문제니 열심히 공부하는 게 답이다.
적성은 수학이 당락을 결정한다. 국어,영어 다 필요없다 무조건 수학이다. 특히 적성 국어를 틀린다면 문제가 잘못되었던지 너가 병신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수학을 존나게 하자. 근데 솔직히 국어에서도 문법이랑 문학은 수능 거의 비슷하게 나와서 이거 2개 약한애들은 어쩔 수 없지만 화작이랑 비문학은 최대한 안틀리도록 하자. 특히 비문학은 추론 문제가 나오지 않고 내용이해같은 쉬운문제만 나오기때문에(산기대는 예외) 그냥 열심히 빠르게 정독하고 이해하면서 나가면 쉬움.
가천대 수학문제가 2년전부터 어이가 없을 정도로 올라갔다. 이러한 문제와 마주친다면 일단 버리도록 하자 (어차피 만점이 붙는 시험이 아니다)
ㄴ 노오력 좀 해라 ㅄ아... 수능특강, 수능완성 2회 정독하고 기출 3번가량 풀면 적성검사 그냥 씹어먹는다. 수능은 꾸준한 노력과 약간 머가리가 좋아야 하지만 적성검사는 많은 문제를 빠르게 푸는 것이 우선적이여서 기초를 다지고 다양한 문제들(수능기출)을 접하면 적성검사에서 나오는 2차원적 문제는 쓱쓱 풀 수 있다. 아는 친구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본다 해서 심심해서 풀어봤는데 국어, 영어는 다 맞고 수학에서 3개(?)정도 틀렸더라 제발 좀 대가리 ㅄ이면 노력들 좀 해라 ㅄ들아. 그니깐 내신 4~5등급 처받는 거지 특목고면 몰라도 인문계면 걍 자퇴해라.
ㄴㄴ 애초에 웬만한 특목고에서 4~5등급이면 정시로도 인서울 중위권 노릴수 있다. 물론 케바케.
그리고 어떤 빡대가리들은 수능 80%의 난이도를 가진다고 좆지랄을 하는데 솔직히 수학은 ㅇㅈ 근데 영어 국어는 50%도 안 되고 내용만 알면 풀 수 있다. 영어 국어는 솔직히 중딩도 빡공하면 어느 정도 풀리는 수준이다. 만약 2017학년도 적성검사에서 영어 국어가 수능 80% 난이도면 적성검사 보는 새끼들의 멘탈을 가루로 만들 것이다. 절대로 그 정도 수준으로는 안 나오니깐 수능특강 수능완성 점검하고 수학에 몰빵하자.
적성보는 학교중 단연 탑은 가천대로 너가 여기 목적이라면 국어랑 영어는 ebs 수특 수완 존나게 보면된다. 가천대가 ebs를 존나게 사랑하기때문에 국어랑 영어는 ebs 걍 씹어먹으면 그냥 합격함. 단, 대충보면 좆됨. 그냥 내용을 그냥 통째로 달달 외울정도로 많이 봐야 국어, 영어에서 최대한 빨리풀고 수학에 좀 시간 쏟을 수 있음. 특히 가천대가 수학이 좀 많이 어려운 편(아마 적성보는 학교중 가장 어려울 듯)이라 국영 잘봤다하더라도 수학에서 좌지우지한다. 그러므로 국어 영어도 빡세게 해야지만 수학도 졸라게 해야한다. 물론 쉬운문제들도 있지만 어려운 문제들도 많음. 몇 문제정도는 건드릴 수도 있는 문제들이나 한두문제 정도 시간 오래걸리거나 생각하는데 ㅈㄴ힘든 이상한문제들이 있다. 실제 시험에서 풀면서 욕하면서 풀 수도 있으나 너만 어려운건 아니니 안심해라.
어차피 떨어질 놈들은 떨어지고 붙을 놈들은 붙기때문에 공부안하면서 가천대 합격 바랄거면 차라리 그 확률로 로또사봐라 최소 3등안에든다.
의경 복무기간 동안 반수 + 적성고사해서 4년제 갈려 하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현재 전문대 다님)
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
가천대가 수능 후로 적성을 미룬 이 시점에서는 그냥 수능공부 열심히 하면서 기출문제랑 시간관리만 좀 더 해주는게 해법이라고 필자는 생각.
>>가천대 준비하는 현역 질문인데 수학도 기출보다는 ebs 거의 외우다시피 보면서 공부했는데 이 정도면 떨어질 각임?
ebs는 국어나 영어만 보면 되고, 수학은 그냥 기출 풀면 된다. 왜 수학을 ebs로 봐.
적성 출신 가천대 재학생으로 말하자면, 푸는 것보단 거르는 능력 키우는 게 중요하다. 뭔 소리냐고? 국어 20에 수학 20 영어 10이잖아? 60분 안에 50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계산을 해 보면 1문제 당 1분 12초 안에 풀어야 한다. OMR 찍는 거까지 포함하면 대충 1분 ~ 1분 10초로 잡는데. 국어나 영어는 대부분 일정 수준 외우고 가니 괜찮은데 수학이 문제다. 얘들도 수학이 변별력인 거 아니까 중간중간 좆같은 문제를 깔아둔다. 그 왜, 확통 같은 거 보면 푸는 방법은 알아도 그 방법이 개노가다인 거 있잖아. 그런 건 걸러라. 니 목적은 문제 다 맞췄다고 딸 치는 게 아니라, 가천대 적성고사에 합격하는 거다. 물론 마음가짐은 그러는 게 좋겠다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 요즘 합격자 평균 정답이 대부분 34 ~ 37개를 와리가리한다. 바꿔 말하면 50개 중 그것만 맞추면 나머지는 틀려도 상관이 없다는 거다. 인문이나 자연에 따라 배점 달라지긴 하는데, 어쨌든 대략 10 ~ 15개까진 틀려도 된다. 이 틀려도 되는 횟수를 존나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아까 말했듯 수학에선 모평 1 ~ 4번처럼 문제 당 5 ~ 10초 컷 가능한 문제도 있고, 개노가다 하느라 3 ~ 5분 잡아먹는 것도 있다. 근데 이게 수능도 아니고 배점도 다 같은데 문제 하나 챙기려고 아둥바둥할 이유가 없다. 그거 푸는 시간 동안 다른 문제 네다섯 개는 더 풀 수 있다. 어차피 수학이 20문제고, 출제진이 미친 놈들은 아니니 지랄맞은 걸 5문제 이상 넣을 리 없다. 아무리 많아도 3 ~ 4개. 그리고 사지선다인데 3으로 그어도 그 중 하나는 맞지 않겠어? 즉 적성 수학 공부는, 기출 풀면서 걸러야 하는 유형을 파악하고 거를지 말지 결정하는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된다. 아 물론 모평 수학 1 ~ 13번 평균 10 ~ 20분 컷 가능한 수준 정도의 베이스가 있어야 가능하다. 그것도 못 하면 이거 지원하는 건 그냥 원서값 낭비지.
난 국어는 ebs 통으로 외우기보단 지문 한 구절 보면 바로 이거 제목이 뭐고, 특징이 어떤 건지 생각날 정도만 외웠다. 문학 비문학은 거의 다 따오면서 수능이나 모평 수준은 아니니까 괜찮다. 화작? 그건 국어 4등급이 풀어도 다 맞으니 걱정 말고. 영어는... 내가 영포자라 한 게 없다. 솔직히 통으로 외우라고는 하는데... 10문제에다 인문, 자연이라고 배점 더 주고 하는 것도 없다. 즉 보너스 점수 같은 개념이라 보면 된다. 근데 그런 주제에 범위는 또 존나게 넓잖아? 아무리 생각해도 시간낭비 같아서 국어 공부한 방식을 사용했다. 각 지문의 주제, 그리고 어떤 주장을 하는 건지 정도만 외워라. 그리고 시험 볼 때 영어 부분 들어가서 쫙 훑은 다음에, 기억나는 놈이 있다 싶으면 체크하고 전부 풀어라. 나머지? 찍어. 적성고사는 어느 정도의 오답을 허용한다니까?
ebs는 외우려고 산 거였으니까 안 했는데, 기출 풀 때는 60분에 50문제 푸는 게 좀 비효율적이라 30분에 25문제로 줄여 풀었다. 기출 책은 넥X 가천대 적성고사 1번 보고 김X진 적성고사 답이 보인다 가천대 2번씩 돌린 거 같고, 그러고도 시간 남아서 한성대 것도 풀었다. 그나마 가천대 밑 대학들 적성 대비서 중엔 한성대 퀄이 괜찮더라.
니가 현역 고3이고 수시 넣기 전이라면, 적성 일정이 가천대 이전인 대학도 하나 넣어라. 그렇다고 서울 사는데 고머 홍머 세종 같이 먼 곳 넣지 말고. 서울이면 한성이나 서경, 천안이면 고머 홍머 세종처럼 사는 지역 근처로 넣어라. 워밍업이라 보면 된다. 어차피 가천대가 지원 인원이 존나게 많다지만, 그 중 절반 이상은 위에 애들이 말한 것처럼 로또 노리는 허수 새끼들이니 다른 학교 적성이랑 분위기는 다 또이또이하다. 뭐 가천대 떨어지고 붙으면 가는 거긴 한데, 보험이라기보단 시험장 분위기 적응 훈련에 가깝다. 싸구려 시계랑 사인펜 파는 아재랑 아지매들, 지하철역부터 우글거리는 로또충들, 인생에서 대부분 처음 가 보는 대학이란 장소... 필요 없어 보인다고? 친구 새끼가 그렇게 자신만만했는데 본 게임 가니 부랄이 쪼그라들어서 과민성 대장 + 불적성 크리 맞고 나가리됐다.
솔직히 시험장 들어갔을 때 마음가짐 같은 건 해 줄 말이 별로 없다. 사람마다 다 다른 법이니까. 다만 공통으로 먹히는 거 한 가지는 있는 거 같다.
쫄지 마라.
니가 로또충이 아닌 이상 적성이란 시험을 어느 정도 분석했을 거고, 공부도 꽤 했을 거다. 아까 말한 것처럼 절반, 어쩌면 3분의 2 이상은 로또를 노리는 허수다. 그런 좆밥들한테 밀리려고 피똥... 싸는 정도까진 아니겠지만 12년 동안 학교에 틀어박힌 건 아닐 거 아냐? 시험장 앉아서 쭉 훑은 다음에 대부분이 나보다 못 하는 새끼들이란 생각으로 긴장을 풀고 시험을 쳐라. 좆같은 수학 문제 때문에 패닉만 안 걸린다면 넌 할 수 있다. 내년 니가 내 후배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후배면 좋겠다.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