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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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대놓고 먹튀를 하진 않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선 금융사기나 다름없음.
2002년 9월 13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제작기간 3년, 총제작비 110억원 순제작비 93억원이라는, 지금 기준으로도 막대한 돈을 갈아서 만들어졌지만 영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개병신이라 흥행을 처참하게 말아먹었다. 때문에 감독인 장선우는 그래도 금강경을 알렸으면 됐지 뭘 하면서 철판깔다가 빤쓰런했고 투자사의 수많은 직원들이 한강구경을 하는 대재앙을 불러왔다. 때문에 한동안 한국에서 블록버스터 영화는 나오지 못했고 나름 흥행했던 영화들도 이 영화의 적자를 커버치기 위해 순이익이 털리는 등 엄청난 수모를 겪었다.
스토리도 존나 C급 양산형 RPG게임 스토리를 영화로 그대로 가져와서 썩창낸 별 ㅈ같은 스토리다. 아니 그냥 스토리는 없다고 보는 게 더 편할 수도 있겠다.
금강경을 소재로 하여 주인공이 무슨 좆아온마냥 게임을 하는 영화라고 홍보했지만 실상은 1990년대 후반 매트릭스가 흥행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양산된 메트릭스 아류작에 가까웠다. 그런데 무슨 금강경을 소재로 한다고 도저히 무슨 소리인지 이해할 수 없는 개소리를 늘어놨다.
무기는 심지어 시발 오뎅꼬치랑 고등어들고 처싸운다.
당시 신비주의 컨셉으로 막 떠오르던 샛별 배우 임은경은 이거 말아먹고 그대로 신비한곳으로 사라져 버렸다.
[https://www.youtube.com/watch?v=
그래도 "짜장면으로 맞아볼래?" 하고 MP5꺼내서 갈기는 씬 하나는 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