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현실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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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현실을 부정하는 거를 말한다.

[1]

오타쿠들의 주요 스킬. 그래봤지 오타쿠 8할은 여드름과 풍부한 지방, 방사능에 녹은 듯한 체형이 기본이고 맨날 이세계로 와이푸와 함께 쿰척쿰척 여행을 다닌다.

유명인인 급사했거나 모종의 이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 그 유명인의 팬들도 저런다.

나랑 친한 지인이나 가족이 자기 실책으로 죽은 게 확실함에도 다른 누군가의 개입 때문에 저랬을 것이라는 것도 현실부정이다. 그리고 이런 현실부정은 떼법이나 국민정서법이 되기 쉽다. 가족애나 우정광신도가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참 부정적인 경우다.

이데올로기 없으면 살 수 없다는 현실부정은 지긋지긋하고 경멸스럽다. 그놈의 이데올로기가 오지랖 돼서 얼마나 무책임하게 남들과 불화를 일으켰는지 알면서도 부정하는 건가? 슬픔은 같이 가라앉히기보다 혼자 가라앉혀야 하는 것이다. 괜히 같이 가라앉힌답시고 이데올로기 분쟁에 빠지는 것만큼 어리석고 경멸스러운 것은 없다. 감정에 구멍나 이데올로기로 채우려 들고 밥심으로 못 채우는 놈들은 꺼져라. 이데올로기보다 밥이 최고다. 이데올로기는 인간을 광신의 노예로 만들기 쉽다. 특히 문과들과 예체능 중 예는 이데올로기에 취약하니까 좀 멀리해라. 안 멀리하면 네가 뒤진다. 웃긴 건 아예 '이데올로기 그게 뭐에요 우걱우걱' 하는 손놈들이나 층간소음충들이 이데올로기에 매몰된 것들한테 민도시민의식이 부족하다고 경멸을 받는다. 둘 다 그 나물에 그 밥인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