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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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대량생산한 경전차로 르노 FT-17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사실 말이 FT-17 기반이지 사실상 데드카피에 불과했다. 냉전기 동구권 전차들이였던 T-54와 59식 전차의 관계를 생각하면 된다.
제1차 세계 대전 말기였던 1919년 5월에 1,400대 정도 발주요청을 했으나 종전등으로 인해 요청이 취소되었고 이중 100대 만 발주되었다.
초기형 모델은 1921년에 취역해서 모델 21로 명명했는데 6.5mm 기관총 2정을 장착했다. 근데 6.5mm 기관총 2정을 주포로 쓰기엔 부적합해서 6.5mm 기관총을 1정으로 하고 37mm로 갈아서 1929년에 테스트를 거친 뒤 1930년에 취역했는데 이걸 모델 30으로 명명했다. 물론 일부 모델 30 기종들 중에선 37mm 주포말고도 모델 21같이 6.5mm 기관총 2정을 쓴 경우도 있었다.
그후 2대전 직전에서 이탈리아군이 전차 제식명 통합과정에서 이름을 바꾸게 되는데 모델 21은 'L.5/21'로, 모델 30은 'L.5/30'으로 개명하게 된다.
실전에선 별로 그렇다할 성과가 없었다. 2대전 당시에 이탈리아 육군에서 소수로 운용한것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구식 전차 데드카피에 불과했던 물건이니. 물론 수출은 잘 됬는지 당시 덴마크군에서 운용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