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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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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었을 때의 모습.

파일:밥딜런2.JPG

▲ 노벨문학상 수상 당시 모습. 아니고 대통령 자유 훈장 수여식 때 모습. 상식적으로 노벨상을 오바마가 걸어줄 리가 없잖냐

개요[편집]

1941년 5월 24일 생으로, 비틀즈와 음악적 업적으로 맞다이 깔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다. 비틀즈에게도 큰 영향을 줘서 사랑타령이던 비틀즈 노래를 좀 더 문학적으로 바꿔준 사람이다.

역사[편집]

미네소타 출신으로 원래 이름은 로버트 앨런 짐머맨(Robert Allen Zimmerman)이며 히브리 이름은 샤브타이 지셀 벤 아브라함(שבתאי זיסל בן אברהם)이다. 이름보면 알겠지만 유대계이다. 독실한 유대인 중산층 가정에서 자랐는데 본인은 이걸 싫어해서 데뷔하고 나서 한동안은 자기는 애비에미 없는 고아라고 패드립을 치고 다녔다. 이름도 아예 밥 딜런으로 개명했다. 어렸을 때는 그 당시 애들이 흔히 그랬듯 엘비스 프레슬리와 로큰롤에 빠져 살았다. 스쿨밴드도 결성했는데 존나 깽판을 쳐서 아예 교장이 와서 앰프선을 끊어버렸다. 하여튼 그러다 50년대 말 로큰롤거품이 꺼지자 딜런은 포크에 빠지게 된다. 미네소타 대학교 영문학부에 들어갔으나 일년만에 때려치우고 포크의 땅 뉴욕으로 상경한다.

뉴욕으로 상경한 딜런은 거리에서 길거리 버스킹을 하며 포크계에 인맥을 쌓아간다. 이때 자기가 롤모델로 삼았던 포크의 선구자 우디 거스리헌팅턴병으로 골골거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간병하러 가기도 했다. 존 바에즈하고 잠깐 사귀기도 했다. 하여튼 그렇게 얼굴을 알리다가 음반사와 계약해서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

음악업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 1962년에 낸 앨범 Bob Dylan이다. 그냥저냥인 우디 거스리짭 신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리메이크 11곡에 자작곡 2곡으로 이루어진 음반이었는데 그 중 자작곡 2개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딜런은 2집은 아예 자작곡으로만 채우기로 한다. 당시 포크씬은 엄청나게 정치적이고 선동적이었는데 그에 맞게 좌파적 메세지를 담은 곡으로 꽉 채워넣기로 했다. 이렇게 나온 게 1963년 The Freewheelin' Bob Dylan이다. 이 앨범으로 딜런은 한방에 당대 포크계의 정상으로 오른다. 깔끔하고 달달한 멜로디와 정치적이면서도 문학적 감수성을 잃지 않은 가사들은 기존 포크송보다 훨씬 더 발전된 형태였다.

그 뒤 마틴 루터 킹이 "I Have A Dream" 연설 할때에도 축하공연을 하고 온갖 시위에서 공연하면서 저항가수 원탑의 자리에 오른다. 그러나 딜런은 이내 포크계에 환멸을 느끼게 되었다. 포크 팬들은 음악의 완성도나 가사의 문학성은 관심도 없고 그냥 시위할때 부르기 좋은 음악만 찾았다. 로큰롤이나 스탠다드 같은 타 장르 음악은 "어휴 사랑타령만 하는 저학력음악이네요 그딴거 말고 고학력 포크 듣고 깨어있는 민주시민이 됩시다^^"하는 정치충 깨시민들에 이골이 난 것이다. 그때 마침 브리티시 인베이전이 일어나, 비틀즈, 롤링 스톤즈 같은 영국 밴드들이 미국 빌보드를 점령한다.

딜런은 금방 비틀즈빠가 되었다. 비틀즈 근처를 어떻게든 기웃거리면 친해지려고 노력했는데 이때 친구비로 준비한 마리화나를 받은 비틀즈는 응기잇 하며 사이키델릭 록에 빠지게 되었다. 이런 노력 덕에 조지 해리슨이랑 친해졌다. 비틀즈가 엄청 뜬걸 본 딜런은 자기도 록을 하기로 해서 그 유명한 Bringing It All Back Home, Highway 61 Revisited, Blonde on Blonde 3연작을 낸다. 이렇게 해서 포크 록이 탄생했다.

처음으로 전기기타를 사용한 무대는 1965년의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 처음에는 진짜 욕 존나게 먹었다. 시대에 뒤떨어진 포크찐따들은 돈에 눈멀어 수준높은 고오급포크음악을 버리고 저급한 대중음악으로 변절했다고 딜런을 씹었다. 포크찐따들은 공연 때마다 난동을 부렸는데 공연장을 꽉 채운 뒤 공연 시작과 동시에 뛰쳐나가거나 노래할 때마다 하모니카를 불어 소리를 묻어버리기도 했다. 딜런에 지지 않고 면전에서 포크를 씹거나 존나 시끄럽게 연주하는 등 포크찐따들을 깠다. 하지만 전기기타를 사용한 건 신의 한수였다. 깨시민집단이 대체로 그렇듯이 포크씬도 지들끼리 띄워주고 천재다 원탑이다 했지만 실제로는 대중들과는 유리된 그들만의 리그였는데, 딜런이 포크와 록을 결합하며 씬의 저변이 크게 확대된다. 앨범의 성공으로 딜런은 돈방석에 앉았으며 이를 본 다른 포크가수들도 잇따라 록을 시도해 포크는 대중음악으로 흡수된다. 가사도 좌파적인 정치타령이 아닌 다양한 주제를 다룬 문학적인 가사를 썼는데, 이는 포크뿐만이 아닌 대중음악에도 큰 충격을 주었다. 기존의 사랑타령하는 후크송만 듣던 대중들은 딜런의 있어 보이는 가사에 열광적 지지를 보냈다. 존 레논이나 루 리드, 믹 재거같은 작자들은 딜런 때문에 을 줄창 빨면서 가사노트를 붙잡고 몇 시간씩 씨름해야 했다.

이렇게 잘나가던 딜런은 1966년 오토바이 사고로 중상을 입고 잠적한다. 근데 사실 이건 구라다. 오토바이 사고가 나긴 났는데 별로 다치진 않았다. 딜런은 이 사고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언론에다 자기가 죽을락 말락 사경을 헤메고 있다고 흘렸다. 덕분에 앨범판매량이 치솟았고 딜런은 집에서 탱자탱자 놀면서 돈을 쓸어담았다. 이때 결혼해서 우드스탁에 정착했는데 우드스탁에 히피들이 들락날락했다. 허구한 날 약빨고 자기 집을 들락거리는 히피들에 빡친 딜런은 당대의 화려한 사이키델릭 록과 정 반대의 소박하고 컨트리, 블루스 같은 록의 본질에 집중한 음반을 낸다. John Wesley Harding, Nashville Skyline 같은 앨범들은 루츠 록의 시초로 평가받는다.

70년대 들어 딜런은 영화에 출연하고 다른 음악가와 협연하는 등 이것저것 하는데 들쭉날쭉한 평가를 받았다. 이와중에 바람을 피우다가 걸려서 아내랑 이혼했는데 이 과정에서 미친 영감을 받았는지 1975년 음반 Blood on the Tracks랑 76년 Desire로 대박을 치기도 한다. 그러다가 1979년 약을 너무 많이 했는지 뜬금없이 가스펠 앨범 Slow Train Coming을 내놓고는 자기가 다시 태어난 크리스찬이라면서 기독교인이 되어 전도하고 다닌다. 그러나 이 시기 내놓은 음반이 하나같이 똥이라 욕을 먹었고 본인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 건지 4년만에 태세전환해서 종교를 때려치웠으나 그 뒤에 내놓은 음반도 여전히 대체로 똥이었다. 이대로 퇴물이 되나 싶더니 1997년 Time Out of Mind로 그래미상을 타며 부활해 그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다. 다만 2012년 Tempest를 끝으로 작곡은 안 하고 틀딱노래 커버나 하고 있다. 그러다가 2020년에 Rough and Rowdy Ways가 나온다. 평가는 매우 좋은 편

디스코그래피[편집]

  • Bob Dylan (1962)
  • The Freewheelin' Bob Dylan (1963)
  • The Times They Are A-Changin' (1964)
  • Another Side of Bob Dylan (1964)
  • Bringing It All Back Home (1965)
  • Highway 61 Revisited (1965)
  • Blonde on Blonde (1966)
  • John Wesley Harding (1967)
  • Nashville Skyline (1969)
  • Self Portrait (1970)
  • New Morning (1970)
  • Pat Garrett & Billy the Kid (1973)
  • Dylan (1973)
  • Planet Waves (1974)
  • Blood on the Tracks (1975)
  • The Basement Tapes (1975)
  • Desire (1976)
  • Street-Legal (1978)
  • Slow Train Coming (1979)
  • Saved (1980)
  • Shot of Love (1981)
  • Infidels (1983)
  • Empire Burlesque (1985)
  • Knocked Out Loaded (1986)
  • Down in the Groove (1988)
  • Oh Mercy (1989)
  • Under the Red Sky (1990)
  • Good as I Been to You (1992)
  • World Gone Wrong (1993)
  • Time Out of Mind (1997)
  • Love and Theft (2001)
  • Modern Times (2006)
  • Together Through Life (2009)
  • Christmas in the Heart (2009)
  • Tempest (2012)
  • Shadows in the Night (2015)
  • Fallen Angels (2016)
  • Triplicate (2017)

업적[편집]

노래 가사를 예술의 경지에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데, 이 할배가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최초로 노벨 문학상 후보로 올라갔다. 그리고 2등은 지금까지도 없다. 아무튼 거기에 요즘에도 후보로 언급되는 정도면 얼마나 ㅅㅌㅊ인지 알 수 있을 거다.

2016.10.13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노래 가사가 노벨문학상에 선정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문학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견해와 밥 딜런은 문학인이 아니라는 견해가 맞서는 중이다.

일단 무라카미 하루키가 노벨문학상 탈 거라며 김칫국 마시던 일뽕들은 뒷통수를 쳐맞았다.

헬조센에 태어났다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나 올랐을 것이다.

그런데 이 양반, 노벨상에 선정됐는데도 노벨상 시상식에도 참가 안 하고 짤막한 감사 메시지만 남기더니, 한동안 가타부타 말이 없다가 4월 1일과 2일에 스웨덴에서 열리는 자기 콘서트 때문에 방문하는 '김에' 노벨상을 받아가기로 햇다. 스웨덴 한림원을 조련하는 패기 보소...

비틀즈 후빨로 유명한 롤링 스톤 지 톱 앨범 및 곡 선정에서도 비틀즈에 꿇리지 않을 정도로 많이 선정된다. 물론 1등은 거의 다 비틀즈긴 한데, 가사가 아름다운 곡이었나 영향력이 큰 곡이었나 아무튼 뭔 곡 선정 1위를 먹었다.

ㄴ 그냥 대중음악 역대 최고의 노래 500선에서 라이크 어 롤링 스톤으로 1위로 뽑혔다

ㄴ거기 순위 엉망이니깐 걸러도 됨; 근데 1위는 인정

노래 / 연주 실력[편집]

딱 잘라 말하면 둘 다 별로다. 특히 노래 실력은 ㅎㅌㅊ다. 동네 아저씨가 노래하는 수준. 음정, 박자, 발음, 성량 모두 엉망이다. 멜로디를 잘 뽑는 편인데 노래를 너무 못해서 묻힌다. 그래서 다른 가수가 불러서야 진가가 드러난 노래도 많다. 사실 딜런의 창법은 우디 거스리의 모창인데 모창을 너무 못해서 오리지널리티가 생겼다. 실제 목소리는 Nashville Skyline에서 들을 수 있는데 예쁜 미성이다. 그러나 음정, 박자, 발음, 성량 모두 여전히 엉망이라 미성이 쓸모가 없다. 앨범 첫곡이 조니 캐쉬랑 듀엣인데 자기가 쓴 곡인데도 캐쉬한테 처참하게 발린다. 기타 연주도 시원찮다. 덤으로 하모니카도 잘 못 분다.

ㄴ연주실력은 괜찮던데. 기타를 제대로 치는 걸 못봤나 보네.
ㄴ음악적 업적이랑 영향력에 비하면 별로다 이소리지.
ㄴ그냥 네 취향에 안 맞는 거겠지, 하타취는 무슨.
ㄴ니 취향엔 잘 맞는거겠지, 하타취 맞다
ㄴ하타취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