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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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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일람
가렌 갈리오 갱플랭크 그라가스 그레이브즈 나르 나미 나서스 노틸러스 녹턴
누누와
윌럼프
니달리 다리우스 다이애나 드레이븐 라이즈 람머스 럭스 럼블 레넥톤
레오나 렉사이 렝가 루시안 룰루 르블랑 리 신 리븐 리산드라 마스터 이
마오카이 말자하 말파이트 모데카이저 모르가나 문도 박사 미스 포츈 바드 바루스 바이
베이가 베인 벨코즈 볼리베어 브라움 브랜드 블라디미르 블리츠
크랭크
빅토르 뽀삐
사이온 샤코 세주아니 소나 소라카 쉬바나 스웨인 스카너 시비르
신 짜오 신드라 신지드 쓰레쉬 아리 아무무 아우렐리온
아지르 아칼리 아트록스
알리스타 애니 애니비아 애쉬 야스오 에코 엘리스 오공 오리아나 올라프
요릭 우디르 우르곳 워윅 이렐리아 이블린 이즈리얼 일라오이 자르반 4세 자이라
자크 잔나 잭스 제드 제라스 제이스 직스 질리언 징크스
초가스 카르마 카사딘 카서스 카시오페아 카직스 카타리나 칼리스타 케넨 케이틀린
케일 코그모 코르키 킨드레드 타릭 탈론 탐 켄치 트런들 트리스타나
트린다미어 트위스티드
페이트
트위치 티모 판테온 피들스틱 피오라 피즈 하이머딩거 헤카림
탈리야 클레드 아이번 카밀 자야 & 라칸 케인 오른 조이 카이사 파이크
니코 사일러스 유미 키아나 세나 아펠리오스 세트 릴리아 요네 사미라
세라핀 비에고 그웬 아크샨 벡스 제리 레나타 글라스크 벨베스 닐라
크산테 밀리오 나피리

신 챔피언이 출시되면 가나다순 상관없이 뒷줄에 추가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챔피언 문서에도 추가 바람

리그 오브 레전드의 초창기 챔피언이자 로리 페도의 아이콘. 당신 주변에 이 캐릭만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다면 경찰서에 신고하길 권한다.

너도 같이 놀래? 재밌겠다~

룰루하고 같이 대표 팬덤이 많은 캐릭터

맨날 야스오 벌레새끼가 로리에게좆!!이라고 외친 뒤 애니에게 강간을 한다는 소문이 있다 역시 야스오 인성쓰레기 페도필리아

스킬[편집]

패시브는 매 5번째 스킬에 스턴이 추가된다. E는 공격기가 아니라서 스턴을 먹이진 않고 스턴 기회를 날리지도 않는다. 하지만 E로 스택을 쌓을 수는 있다.

Q는 파이어볼을 날리는데 타겟팅이다. 스턴을 확정으로 넣을 수 있어서 이걸로 스턴을 먹이기도 한다. 막타를 치면 50% 쿨감에 마나를 돌려받아서 애니 혼자 두면 라인이 쭉쭉 밀린다.

W 부채꼴로 불을 발사한다. 사거리가 존나 짧고 폭도 애미없다. 예전에는 표기 범위보다 훨씬 사거리가 짧은 개창렬 병신 스킬이었다. 엌ㅋㅋㅋ 광역 스턴의 의의가 있긴 하지만 사거리가 병신이고 부채꼴 모양이라서 걍 티버로 스턴을 먹이는게 속편하다.

E 실드를 두르고 이속 증가 버프를 준다. 실드가 있는 동안 평타를 맞으면 마법 피해로 반격한다. 원래는 실드도 없고 이속증가도 없었던 병신 스킬이었지만 버프와 함께 아군에게도 걸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누구에게 걸든 티버도 같이 효과를 받는다.

R 광역으로 마법 피해를 입히고 바미의 불씨를 구매한 볼베를 소환한다. 애니가 뒤지거나 스턴을 먹이면 빡쳐서 공속 이속이 크게 증가하지만 보통 애니가 뒤지면 티버도 빠르게 정리돼서 의미는 없다. 사용중에 R키로 조종이 된다.

순간적으로 딜이 존나 높지만 체력이 로리법사답게 컨셉에 가장 충실한 캐릭터. 그래서 원래 미드 안방마님이었는데

하도 쳐죽지만 패시브 스턴이 짱짱인거 어떻게 써먹는ㅍ다고 연구하다가 서폿애니가 발명되었다.

어떻게 서폿이 원딜보다 딜이 높을 수가 있지

존나 쉽고 강한 챔프여서 서폿 애니만 한다면 니새끼가 닉부이치치여도 골드는 간다. 개초딩의 야스오가 남부럽지 않을 정도는 된다.

특히 씨발 패시브 아 안ㅇㅇㄹ 너프좀 먹여 씨발 라이엇 개새끼들아

ㄴ놀랍게도 너프를 미친듯이 먹고 상향을 못받고있다

ㄴ너도나도 밴시를 두르게 되자 팔다리 잘리고 닉부이치치가 되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불주먹애니라는 메타가잇다 공속템을가서 투사체가 느린 애니는 평딜이 한번에 2개씩나가게된다. 평딜에 스태틱 터지면 불+번개=에이스 + 에넬= 개씹 노애미 평딜 =좃간지 라는 공식이 성립되 라인전이나 한타에서도 상대를 압도할수가있다 스태틱 대신 팬댄을 가도 된다 애니 평타 사거리 존나 길었는데 병신같이 너프먹어서 이제 고자다 625에서 575 ㅅㄱ 어쩐지 맞을게 아닌데 쳐맞더라 개시발


누킹이 세고 잡시고를 떠나서 사거리가 너나우리의 존슨보다 짧기에 사거리 길은 타입을 좋아하면 이 챔 하지마라 거기에 판정도 쓰레기라 스킬 사거리에 걸치는 짓 따위는 꿈도 못꾼다 ㄹㅇ

신드라같은 애들이 적 미드에 있으면 게임이 매우 즐거워진다

요즘 솔랭에서 껌 좀 씹는 케일에게 애니로 죽창을 날려주자

일본 롤 애니 성우가 쿠기밍으로 정해졌다 씨ㅃ뜨억들아 음성패치하고 성우딸이나 치자

애니 겨드랑이에 코박고 깨물고 비비다가 질식해서 그대로 뒤지고싶다 애니 겨드랑이에선 다크초콜릿 냄새가 나겠지.

ㄴ미친놈

존나 쓰기 쉬운데도 존나 강해서 많은 미드병자들이 빼애액을 시전하게 만드는 무서울것 없는 개초딩이지만 유일하게 페도마스터 고영욱을 무서워한다고 한다. 미드에서 애니를 만난다면 승리의 주문으로써 갓영욱의 대사인 "촤하하" 혹은 "로리에게좆"을 외쳐주도록하자.

간혹 영겁을 가고 탱템+e선마를 하는 탱크로리를 볼수 있는데 신기하게 뒤지질 않는다.가갑까지가면 유사 람머스다.

스턴까지 있어서 진입하고 스턴 궁이나 w쓰면 말그대로 오져버리는 ㅅㅌㅊ 탱커가 될수 있다.

요즘 애니 큐 쓸 때마다 흐아! 히야!이런 소리 나더라.

애니가 애니? ㅇ

애니가 터지면 애니팡

요즘 궁범위 잠수함패치 쳐먹고 심해속으로 가라앉았다 명복을 빌어주자 RIP

애니한테 치녀틀 달려있는데 어린애한테 저런틀 달아야함?

ㄴ틀 내렸다

네이버에 디시위키치면 밑에 디시위키 사이트 조심하라고 나오는데 거기 애니 카페임. ㅇㅇ 오덕들 빼애액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노 ㄴ디시에서 뭘바라냐


파일:흐익.JPG

그 분들은 애니의 모델링에 팬티가 있는지 속바지가 있는지 확인할 정도로 캐릭터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최근에 슈퍼갤럭시 애니 신스킨 나왔다. 퀼 ㅆㅅㅌㅊ 스킨 부자가 또

스토리[편집]

그레고리라는 남자와 아몰린이라는 마녀가 결혼을 했는데 녹서스가 휘청휘청하자 빠르게 손절 때리고 자연인이 되어 숲에 오두막 짓고 살기 시작했다 이곳에는 그림자 곰에 대한 전설이 있었는데 아몰린은 이 전설에 푹 빠져 곰인형을 만드는데 몰두하기 시작했다.


이 곰인형에 눈을 달고 완성하는 순간 아몰린에게 산통이 찾아왔고 애니가 태어났다 그레고리가 좋아하며 애니가 새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어서 태어났다면서 드립을 쳤다 ㅋㅋ


그리고 시간은 흘러

애니가 걸음마를 뗄 무렵, 애니와 그레고리가 동시에 병에 걸려 몸져누웠다.

밤이 오자, 애니는 열이 심해져 아몰린의 품에 안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졌다. 다급해진 아몰린은 결국 근처의 강물에서 얼음물을 떠오기로 했다. 다음 날 아침, 그레고리는 아프고 혼미한 상태에서 눈을 떴다. 요람에는 건강을 되찾은 애니가 곰 인형 티버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하지만 아몰린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니는 엄마가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 믿었다. 불쌍해라


그레고리는 티버를 꽉 안고 엄마의 흔들의자에 앉아 타오르는 난로의 불꽃을 하염없이 쳐다보는 애니를 자주 목격했다. "근데 분명히 난로는 차갑게 꺼져있었는데..??"

그레고리는 이를 혼자 애키우느라 힘든 자신의 착각이라 생각하고 넘긴다




몇 해가 지나고, 그레고리는 리아나라는 여인을 만났다. 그녀는 어린 딸 데이지와 함께 수도 밖에서의 새로운 삶을 찾고 있었다.


결국 둘은 결혼했고 애니에겐 새 가족이 생겼다 근데 애니는 티버에 애착이 있었고

데이지가 티버를 가지고 놀려할 때마다 싸움이 벌어졌다 애들을 혼자 돌보던 리아나는 데이지 편만 드는데

그뿐만 아니라 남편의 전 부인의 유품인 티버를 굉장히 안좋게 생각했다


애니가 시무룩해 있자 데이지는 애니를 데리고 계곡으로 갔다 근데 물살이 존나 셌다

애니가 이거 개 위험해 보이는데?? 하니까 데이지는 님아 쫄?? 하곤 지가 당당하게 먼저 나섰고 물살에 휩쓸려 뒤지게 생겼다


애니는 화들짝 놀라 그 아끼던 티버를 고민조차 안하고 내주며 이걸 잡아!! 하면서 내민다 데이지가 그걸 붙잡고 애니가 끌어올리고 있었는데(어린아이가 물살을 이겨내고 어떻게 끌어내는지는 연출상 넘어가자)

너무나 급박하고 간절한 상황에 애니의 능력이 깨어나기 시작했고 티버는 너무나도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결국 데이지는 뜨거워서 티버를 놔버리고 물에 휩쓸려가 뒤진다 애니는 광광 우럭따 ㅜ



리아나는 당연하게도 딸의 죽음을 애니의 탓으로 돌렸다. 애니한테 쌍욕을 퍼붓고 지랄을 한다 개 씹련

애니는 그저 훌쩍거리며 울 뿐이였다.


리아나는 그래고리에게 존나게 화를 내며 따진다 그래고리는 그게 사고였다고 하자

리아나가 그건 애니가 죽인게 확실하다면서 괴물같은 년이라고 욕을 박는다 그래고리는 말 다했냐면서 싸우고

그걸 듣게 된 애니는 멘탈이 바사삭..



애니는 방에서 혼자 훌쩍훌쩍 거리며 울기 시작했다

그때 애니가 느끼는 무수한 감정의 소용돌이가 애니도 모르게 능력을 각성시키는 촉매제가 되었고

애니 주위에 불길이 생기기 시작하고 애니의 방을 비롯한 집이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애니는 그 사실도 모른채 울고만 있는데 집이 불타니까 화들짝 놀란 그래고리가 애니를 구하러 애니의 방에 온다


그래고리는 빨리 애니를 안아든 채 거센 불길을 넘어가며 불타 무너지는 집에서 탈출하려한다 그러나 너무 늦어서 둘다 뒤지기 직전!!!!!!


그래고리는 애니를 집밖으로 던진다.

애니는 자신을 던지고 집의 잔해에 깔려 뒤지는 그래고리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봤다.

그리고 그 광경을 목격한 리아나는


애니에게 미친련,,이라면서 욕을 쳐 박고 티버를 찢어발기려한다


당연하게도 애니의 멘탈은 안좋은 상태였다

단 하루만에, 그 어린나이에


자기가 보는 앞에서 자매가 물에 쓸려가 뒤지고 잘 살던 집이 불타 무너져내리고 자기때문에 아빠도 죽는걸 직접 목격한데다가


이제 마지막 부모님의 유품마저 리아나가 갈갈이 찢어버리려하니까 애니가 간신히 붙들고 있던 이성의 끈이 툭 끊어졌고


진정한 화염술사 능력을 각성하게 된다


사나운 불길이 잦아들고 검은 재가 흩날릴 때, 애니는 고아가 되어 홀로 남았다.

도시의 어른들은 의붓어머니와 비슷할 것이라 믿는 애니는 고향인 국경지대에서도 더욱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다녔다.

귀엽고 순진한 외양을 이용하여 정착민 가족의 집에 신세를 지고 새 옷과 따뜻한 식사를 얻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무모하게 애니와 티버를 갈라놓으려 한 자들에게는 화염과 죽음만이 남았다.


녹서스의 어두운 숲을 떠돌아다니는 애니는 티버의 보호를 받으며 어떤 위험에도 개의치 않는다. 물론, 억제되지 않은 그녀의 힘에 타인이 느낄 위협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 뒤의 이야기. 단편[편집]

마르신은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것만큼은 자신이 있었다.

앞에서는 사람들이 맥주가 가득 담긴 커다란 잔을 부딪치면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그러다 이따금 누군가 큰 소리로 술을 주문하고 동전을 올려놓으면 마르신은 즉시 바를 따라 술잔을 손님 앞으로 밀어 보냈다. 조용하고 신속하게 손님들을 상대하는 마르신은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았으며, 덕분에 말썽에 휘말리지도 않았다.

선술집에서는 말썽이 끊이지 않았다.


한판 붙을 상대를 찾는 사나운 싸움꾼, 망토를 뒤집어쓰고 비밀스러운 거래를 하다 칼에 맞아 죽는 사람 등, 다양한 일들이 일어났다. 그러던 어느 날 자그마한 여자아이가 선술집 문을 열고 들어왔다.

마르신은 콧노래를 부르며 바를 향해 걸어오는 소녀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소녀의 뒤로 선술집 문이 큰 소리를 내며 닫히자 뒤따라 들어온 차가운 겨울바람이 선술집을 휘저었다. 문이 닫히는 소리에 고개를 돌린 손님들은 가녀린 소녀를 보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의자에 기어올라 앉은 소녀는 바 너머를 겨우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았다. 마르신은 소녀의 새빨간 머리카락, 손에 꽉 쥐여 있는 누더기 인형, 등에 멘 낡은 가방과 철에 안 맞게 소매가 짧은 드레스를 차례로 훑어보았다.

"주문하겠니?" 마르신이 물었다.


소녀는 의자를 밟고 일어나 인형을 바 위에 올려놓더니 선반에 놓인 병들을 바라보았다. 마르신은 인형을 살펴봤다. 곰 인형이었다. 주인의 사랑을 받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곰 인형이었다. 인형에서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다. 팔다리는 바늘땀이 보일 정도로 낡았고, 단추를 꿰매 붙인 눈은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우유 한 잔 주실래요?"


마르신은 한쪽 눈썹을 치켜들었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우유가 담긴 도자기 단지를 가지러 바 한쪽 끝으로 갔다.

"꼬마가 혼자 다니기엔 너무 늦은 시간 아닌가?" 누군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마르신은 한숨을 내쉬었다. 말썽은 언제나 다른 말썽을 불러왔다. 그는 선반에서 단지를 내리면서 바 쪽을 바라보았다. 애꾸눈의 덩치 큰 남자가 소녀를 옆에서 내려다보고 있었다.

남자 앞에 앉은 소녀의 모습은 마치 커다란 산 앞에 놓인 조약돌 같았다. 근육질 몸에 흉터가 가득한 남자는 허리에 밧줄과 쇠사슬, 갈고리를 달고 등에는 커다란 칼을 메고 있었다. 전형적인 현상금 사냥꾼의 모습이었다.


소녀는 남자를 올려다보며 미소짓더니 곰 인형을 들어 보이며 밝게 말했다. "저는 혼자가 아니에요. 친구가 있거든요. 그치, 티버?"

현상금 사냥꾼이 큰 소리로 웃었다. "부모님이 걱정하시겠구나."

소녀는 손을 아래로 내리며 시선을 떨궜다. "아닐걸요."

"아니, 걱정하실 거야. 얼마가 들더라도 네가 무사히 집에 돌아오길 바라시겠지." 마르신은 현상금 사냥꾼이 머릿속으로 돈 계산을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그는 소녀의 몸값으로 얼마를 받을지 궁리하고 있었다.

"아니에요. 두 분 다 돌아가셨거든요." 소녀는 다시 의자에 털썩 앉아 곰 인형의 눈을 바라보았다.


현상금 사냥꾼이 다시 입을 떼려고 하자 마르신은 바 위에 잔을 탁 내려놓았다.

"우유 여기 있다." 마르신이 말했다.

소녀는 마르신을 보면서 활짝 웃었다. 조금 전의 침울하던 표정은 온데간데없었다.

"감사합니다!"

소녀는 곰 인형을 바 위에 올려놓고 가방에 손을 뻗었다. 마르신은 소녀가 얼마를 내놓더라도 그냥 받을 생각으로 기다렸다.

하지만 소녀는 달그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커다란 지갑을 올려놓았다.

금화 몇 개가 바 위에 나뒹굴었다. 금화 하나가 굴러가자, 마르신은 반사적으로 손을 뻗어 금화를 잡았다. 그는 금화를 천천히 들어 올렸다. 무게와 질감으로 봤을 때 녹서스 제국에서 발행한 금화 같았다.

"아이코!" 소녀가 키득거리며 말했다.


마르신은 마른 침을 삼켰다. 그리고 아무도 보지 못하길 바라면서 금화와 소녀의 지갑을 가방에 다시 넣으려던 찰나—

"너 같은 꼬마가 들고 다니기엔 너무 큰 지갑이구나." 현상금 사냥꾼이 큰 소리로 말했다.

"티버가 찾았어요." 소녀가 대답했다.

현상금 사냥꾼은 콧방귀를 뀌었다. "그래?"

"길에서 어떤 아저씨가 저를 막아 세웠어요. 그 아저씨가 갖고 있던 지갑인데, 정말 나쁜 아저씨였어요." 소녀는 우유를 홀짝였다. 소녀의 관심은 다시 곰 인형을 향해 있었다.

"저런..." 현상금 사냥꾼은 몸을 기울여 지갑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 순간 소녀는 현상금 사냥꾼을 올려다보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었다.

"그래서 티버가 먹어버렸어요."




순간 시간이 멈춘 듯했다. 현상금 사냥꾼의 웃음소리가 선술집 안에 울려 퍼졌다.

"그랬구먼!" 그는 두꺼운 손을 뻗어 곰 인형의 머리를 잡고 끌어당겼다. "이것 참 무서운 녀석이군!"

"놔줘요! 티버는 잡아당기는 거 싫어한단 말이에요!" 소녀가 곰 인형에 손을 뻗으며 울부짖자 현상금 사냥꾼은 더 크게 웃었다.

마르신은 금화를 손에 쥔 채 돌아서서 걸어갔다. 누구도 마르신이 멀어지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소녀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그는 자신이 개입할 상황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지금까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하지만 들려오는 소녀의 목소리에 마르신은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놓.으.라.고."



선술집을 가로질러 들려오는 소녀의 목소리에서 짜증과 분노가 느껴졌다.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마르신은 뒤를 돌아보았다. 소녀는 바 위에 서서 현상금 사냥꾼을 바라보고 있었다. 소녀의 두 눈은 분노로 이글거렸다.


그리고 선술집은 그야말로 지옥이 되었다.

소녀의 몸에서 빛이 번쩍이며 뜨거운 열기가 솟아 나왔다. 마르신은 두 팔을 들어 올렸지만, 불길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는 고통에 울부짖으며 뒷걸음질 치다 선반에 부딪혔다. 병들이 아래로 떨어졌다. 마르신은 바 아래로 몸을 숨기며 빨리 도망치지 않았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했다. 불길이 치솟는 와중에 사람들의 비명과 나무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뼛속까지 흔드는 정체불명의 포효가 선술집에 울려 퍼졌다. 앞이 거의 보이지 않던 마르신은 주방이라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기어갔다. 주위로 들리는 사람들의 비명은 점점 커졌다. 그때 뭔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사람들의 비명이 멈췄다. 그야말로 듣는 사람의 속을 뒤집어놓는 소리였다.

마르신은 바 너머로 고개를 내밀었다. 평생 갈고닦아 온 생존 본능을 저버린 두 번째 행동이었다.


바 너머로 불길을 등진 채 서 있는 거대한 야수의 형체가 보였다. 두꺼운 힘줄이 야수의 팔다리와 몸통을 마치 바느질로 꿰매놓은 듯 연결하고 있었다. 야수의 몸은 불타고 있었다. 몸에 난 털 위로 불길이 일렁였지만, 야수는 전혀 그을리지 않았다. 마르신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야수는 커다란 발톱이 달린 거대한 발로 피투성이가 된 현상금 사냥꾼을 높이 들어 올리고 있었다.

그 앞에 소녀가 서 있었다. 원 모양의 화염이 소녀를 감싸고 있었다.

"티버, 네 말이 맞아. 이 사람도 잡아당기는 걸 싫어하네." 소녀가 말했다.

마르신은 공포에 질린 채 주변을 돌아봤다. 선술집은 난장판이 되어 있었고, 뒤집어진 의자와 탁자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솟아났다. 연기와 함께 지독한 냄새가 코를 찌르자 마르신은 기침과 함께 구역질이 나오는 것을 느꼈다.

야수가 마르신 쪽을 돌아봤다.

마르신의 입에서 짧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이글거리는 곰의 눈을 마주한 마르신은 꼼짝없이 죽었다고 생각했다.


순간 불길 사이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걱정하지 마세요. 티버가 아저씨는 마음에 든대요." 소녀가 야수 옆으로 고개를 내밀며 말했다.

마르신은 얼어붙은 채 불타는 선술집 안을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소녀의 모습을 지켜봤다. 소녀의 뒤를 느릿느릿 따라가던 야수는 입구를 막고 있던 문을 뜯어냈다. 소녀가 마지막으로 마르신 쪽을 돌아보자 마르신은 입을 떡 벌렸다. 소녀는 다시 활짝 웃어 보였다.

"아저씨, 우유 잘 마셨어요."

소녀는 그렇게 무너져 내리는 선술집을 뒤로 한 채 눈 내리는 밤 속으로 걸어 나갔다.

시즌9[편집]

주의! 이 문서는 의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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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가 시급한 고인챔이었다가...

패시브 무한스턴 버그 생겼다 1티어 어케갔노 씨발련ㄴ아

이후 패치돼면서 다시 5티어 고인.

롤 10주년 찍으면서 스킨 준단다. 티버가 ㄹ육티모가 됐네?

시즌 10[편집]

현 메타에서 벤시 밤끝 올리는 순간 병신되는 5티어 챔이다. 이딴거 쓸바에 피즈 제드 같은거 하는게 훨낫다

e 업데이트 되는데 피해량 감소 사라지고 아군에게 적용되는 보호막을 생성한다 이제 진짜 서폿팅 하라는지도

대신 티버 보호막 일일히 걸어줘야해서 그건 너프

스킨[편집]

1.기본스킨(450BE)

2.고스족 애니 (975RP) - 색칠놀이 스킨 이였는데 일러스트&이펙트 변경 이후로 퀄이 좋아졌다.

3.빨간모자 애니 (520RP) - 동화 빨간모자의 패러디 스킨이다. 현재 은퇴스킨이다.

4.이상한나라의 애니 (1820RP)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의 패러디 스킨이다. 현재 은퇴스킨이다.

5.퀸카 애니 (520RP) - 일러를 보면 뒤에 아무무가 울고있다ㅠㅠ 현재는 은퇴스킨이다.

6.얼음불꽃 애니 (975RP) - 미드 스타터팩에 포함되어 있는 스킨이다. 스타터팩에 칼날폭풍 제드, 하이눈 야스오, 룬페이지, 부스터 까지 있기때문에 무조건 스타터팩을 사는게 이득이다. 심지어 스킨 한 개 보다 가격이 더 싸다.(650RP)

7.티버 애니 (975RP) - 애니와 티버가 서로 모습이 바뀐 스킨이다 귀엽다.

8.프랑켄티버 애니 (975RP) - 머리스타일이 심슨같다. 이팩트가 멋있다

9.판다 애니 (975RP) - 짱깨풍 스킨이다.

10.사랑의 애니(750RP) - 기간한정 상품이다. 발렌타인 기념 스킨이며 일러와 인게임의 괴리감이 크다.

11.마법공학 애니 (보석10개) - 스팀펑크하다.

12.슈퍼갤럭시 애니 (1350RP) - 티버가 메카가 되었다. 심지어 타고 다닌다.

13.애니 벌써 10주년! (이벤트 한정판) - 티버가 벌크업한 티모가 된다.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

파일:애니 벌써 10주년!

14.새해야수 애니 (1350RP) - 2번째 짱깨풍 스킨이다. 한정판 이다.

15.귀염둥이 카페 애니 (1350RP) - 일러스트,인게임,이펙트 모자랄게 없는 스킨이다. 티버가 구미베어가 된다ㅋㅋ 심지어 때릴때 젤리소리가 난다. 크로마는 진주랑 흑요석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