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Car Dr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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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러시아에서 개발한 운전 연습용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가격은 정가가 29,000원이며, 역대 최저가는 -85% 세일한 4,350원이다.
기본적으로 딱 운전 연습용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지만, 현실은 잼민이들의 양카식 운전 조기 교육 게임으로 전락해 버린지 오래다.
게임 모드의 경우 기능 시험을 그대로 옮겨 놓은 Career 모드와 자유롭게 타고 싶은 차량과 돌아다닐 맵을 선택할 수 있는 Free Driving 모드가 있다.
Career 모드의 경우 전체적으로 미션 자체가 설명이 부실해서 불친절하기도 하고 난이도가 모친출타 할만큼 어려운터라 하는 사람은 매우 극소수. 대부분 Free Driving 모드만 하는 편이다.
주 컨텐츠는 다른 유저들이 만든 자동차 모드를 닥치는데로 다운받아 Free Driving 모드에서 줄창 쏘 다니는게 거의 국룰.
일단 이 게임은 레이싱 휠로 해야 진국이지만 없으면 꿩 대신 닭으로 키마로 해도 괜찮다. 키마의 경우 운전대 조작을 마우스로 해놓으면 나름 레이싱 휠에 버금갈만큼 부드러운 운전이 가능하다.
물론 게임패드, 조이스틱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 조작감이 좀 그지 같아서 그렇지... 특히 게임패드는 유로트럭같은 조작감을 기대하면 절대 안 된다.
보면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와 비슷한 운전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보니깐 상당히 비교를 많이 당하는데, 대표적으로 구린 그래픽, 좆만한 맵을 들먹이면서 까인다.
애초에 이 게임은 유로트럭 2의 전속작인 유로트럭 1보다 1년 앞서 출시된 게임이다. 그래픽이 구린 건 어쩔 수 없다. 물론 그래픽 대비 최적화가 좆구데기라 쉴드쳐주기 힘들긴 하지만.
또한 맵이 쥐좆만하게 작은 점은 공감하지만 애초에 이 게임은 딱 운전 연습용에만 초점을 맞춘 게임이고 맵도 잘 보면 있을 건 다 있어서 연습용으로 돌아다니는 데는 그렇게 큰 문제가 없다.
물론 맵이 작다 보니 몇 번 하다 보면 금세 질리는 건 어쩔 수 없긴 하다. 얼른 맵 에디터가 나와서 능력자들이 다양한 맵을 만들어주길 손꼽아 기다릴 뿐...
다만 개발자들의 답변에 따르면 아직은 맵 에디터를 지원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하였으니 맵 에디터가 나오려면 한참 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또는 기술적인 난항으로 맵 에디터 지원이 불가능해질지도 모를 일.
그래도 아주 단점만 있는 건 아니다. 일단 승용차 구현율이 유로트럭 따위랑 비교도 안될만큼 구현이 잘 돼있다.
급가속을 하면 바퀴가 헛도는 소리도 들리고, 눈이나 빙판길에선 급정거를 할 경우 차가 미끄러지기도 한다. 거기에 비록 공식 차량 한정이지만 차량이 데미지를 받으면 겉이 찌그러지는 효과까지 있다.
애초에 유로트럭 승용차는 대부분 아마추어들이 트럭에다가 승용차 껍데기를 씌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퀄리티도 들쭉날쭉하고 잘 만든 모드는 제법 그럴싸해서 비교할 껀덕지가 안 되긴 하지만.
다만 같은 상용차로 비교를 하면 구현율 면에선 확실히 유로트럭에 비해 여러모로 많이 딸린다. 그나마 장점이라 해야할지 단점이라 해야할진 모르지만 맵 차선이 실제처럼 좁아서 운전이 존나게 하드하다.
또한 AI 차량들이 유로트럭에 비해 훨씬 더 인간미 물씬 풍기는 운전을 보여준다. 차선 삐뚤빼뚤하게 맞춰서 가는 건 기본이고, 설정 좀 만져주면 난폭운전하는 새끼, 무단횡단하는 새끼, 역주행하는 새끼 등 다양한 김여사, 보라니, 진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
참고로 이 게임은 한글패치가 존재한다. 물론 한글 없이도 하는데 큰 지장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