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E. 업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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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나오는 불행한 종자. 원래 전투와는 전혀 인연이 없는 통역병에 지도작성병이었으나 작전한번 잘못 끌려갔다가 고문관의 대명사가 되었다.

멍청한 밀러대위가 독일어할줄 아는놈이랍시고 레인저들 특수작전반 꾸려가는데 통역병을 질질끌고 가면서부터가 문제였다.

정작 그 잘난 독일어가 필요한 모습은 포로랑 칭목칭목할때나 쓰이더라.

까라고 만든 인물이 아닌데 한국에선 존나 까인다.

스필버그가 이 캐릭터를 넣은 원래 의도는 참혹한 전쟁터에서 괴로워하며 변해가는 일반인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도였지만, 헬조선 군대에선 그딴거 다 무시하고 그냥 정신력을 이빠이, 이빠이 챙기지 않은 병신 고문관 새끼라며 깐다.

PTSD나 신경증, 우울증 같은 질병들도 정신력의 문제, 의지드립으로 까대는게 헬조선인데 이거라고 욕 안할리가..

특히 신병훈련소같은데선 정훈교육만 하면 지휘관이 나가 뒈지라고 하는데 찌질대는 저모습이 이몸이 까이고 까여 일백반 고쳐 까인다.

사실 따지고 보면 썩을 장교새끼가 병력 배치를 좆같이 해서 저지경이 된건데 위대하신 헬조선 간부답게 장교의 병신짓은 싹 무시하고 병사만 까고 있다.

시발 실전 한번 안 뛰어본 작전병 새끼에게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을 종횡무진해야 하는 탄약보급 임무를 시켰으니 문제가 안 터지는게 이상한 거다.

차라리 탄약보급은 딴 공수부대원 시키고 얜 라이언처럼 엄호 임무를 맡겼다면 그건 잘 했을 것이다. 실제 그 전 전투까진 업햄은 적어도 야전에서 헤메지 않고 그럭저럭 굴러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전투에서도 탱크 포격에 휘말려 쉘쇼크 받기 전까진 탄약보급 임무도 잘 해냈다. 총성 들린다고 질질 짜며 빤스런하는 좆병신은 아니었단 얘기.

근데도 밀러 새끼의 무능한 지휘를 탓하기보단 병사 개인의 찌질함으로 몰아붙이는 모습에서 헬조선 군대의 현주소를 아주 자~알 확인할 수 있다.

이 지랄하는거 보면 얘네 전쟁 나면 특기 보직 이딴거 다 쌩까고 다 소총병으로 내몰거 같다. 하긴 고급인력조차도 소총수로 갈아넣으려는 놈들인데 뭘 바래.

ㄴ 위엣놈에게 반박한다. 물론 여기서 밀러 대위가 병신은 맞다. 처음부터 자기 먹물이라고 얘기하는 놈을 어거지로 데려간 것도 있고. 근데 그렇다고 아입니다 아입니다 업햄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라고? 그건 아니다.

그렇게 따지면 임진왜란 때 선조가 개병신이고 그놈이 삼도수군통제사를 맡겼으니 다 선조 탓이고 원균은 죄가 없다는 식이다. 그냥 둘 다 병신이지 뭔 개소리야.

그럼 다르게 생각해봐서 성격 좀 이상한 병사가 군대가서 애들 가혹행위하고 폭행한다고 하자. 이게 밝혀지면 소대장 중대장 대대장... 높으면 사단장까지 진급 작살나고 옷 벗어야 할 것이다. 그럼 넌 '아 저 새끼가 사람 줘패고 야삽으로 대가리 까지만 저 놈도 억지로 끌려왔으니 상관이 다 잘못한거라 저 새끼는 잘못이 없구나'라고 하냐? 그 새끼도 병신이고 그거 관리하거나 적절하게 배치 못한 상관도 병신이지.

업햄'도'문제고 밀러 대위'도' 문제인 것이다. 1차 책임은 확실히 검증 안된 먹물을 목숨걸고 싸우는 곳에 투입한 밀러대위에게 있지만 그렇다고 업햄이 책임이 0인건 아니다. 상관이 잘못 배치해서 그런거지 밑에 애들은 잘못이 없다!라고 하려면 나치 홀로코스트 관련자들 처벌이 왜 밑에서 실행한 애들까지 잡아가서 처벌했을까? 괴링 히틀러 뒤졌으면 된거지.

쉘 쇼크가 올 수도 있다. 그렇다고 '아 그래 넌 먹물이었으니까 쉘 쇼크가 와서 전우 몇 명 허무하게 죽었을 수 있지. 그러니 국군장병 여러분도 전쟁나면 쉘 쇼크 걸리니까 가까운 군 정신병원에 자주 다녀와라~'이게 정신교육이면 군대 참 잘 굴러가겠다. 물론 군대 정훈교육이 좀 병신같지만 저렇게 지적하면서 업햄은 잘못이 없는데 다 윗대가리가 문제야~ 라는건 트집을 위한 트집을 잡는 짓이지.

ㄴ왜 홀로코스트 관련자랑 가혹행위 저지르는 새끼랑 비교를 하냐? 업햄이 쉘쇼크로 포로학살이이라도 했냐? 홀로코스트 관련자들이 저지른 학살이 PTSD때문이었냐? 아님 업햄이 부하들 패고 다녔냐? 업햄의 행동은 저런 범죄가 아니고 사회생활에서 인사실패에 비교를 해야 맞지. 사무직 하면 잘할놈을 현장에 대려다 놓고 손 느리다고 갈구는 거랑 다를게 뭐냐. 이런식으로 보면 지도만드는 새끼 끌어다 총질하는데 대려온놈이 잘못한게 맞다.

그리고 재대로된 정신교육이면 '먹물이었으니까 쉘 쇼크가 와서 전우 몇 명 허무하게 죽었을 수 있지. 그러니 국군장병 여러분도 전쟁나면 쉘 쇼크 걸리니까 가까운 군 정신병원에 자주 다녀와라' 라고 안내는 해줘야지. 이런걸 교육시켜야 병사들이 차후 쉘쇼크가 오거나 패닉에 빠진 전우가 생겨도 대처를 할거 아니냐? 빤스런 사건때 범인 제압한 권이병이 PTSD에 시달릴때도 치료도 안해준 국군을 보면 오히려 정신병원 가라고 교육해야 군대가 제대로 돌아갈것 같지 않냐?

반박쓴놈 국방부식 인명경시랑 좆본 전쟁애니식 곤조정신에 사로잡혀서 뼛속까지 일본군으로 재탄생 했나 본데 애니로 전쟁배운 예비역 병장 좆문가 새끼들은 아닥하는걸 추천한다.

전쟁중에 쉘쇼크가 오는건 그냥 사실적인 표현이다. 니 머가리 바로 옆에서 탱크 포탄이 날아와 터진다고 생각해봐라. 업햄처럼 그냥 넋만 잃으면 다행이고 보통은 정신도 못 차리고 그 자리에서 울고불고 하거나 도망가거나 한다.

비록 전세가 역전되어서라곤 하나 아는척 하던 독일군을 쏘아 죽일정도의 깡도 있다.

전쟁 터지면 좆같은 상관부터 쏘고 바로 도망갈 병신들보다야 나을꺼같다.

개인적으론 빤스런보단 낫다고 본다.

ㄴ니는 실제 전쟁터에서 안 그럴것같지? 그 델타포스 데브그루도 쉘쇼크나 ptsd걸린 사람이 있다 행복회로나 머리에서 소설쓰지말아라 아무리 군대에서 훈련잘받아도 실전에서는 사람이 얼어붙거나 무기력해진다 자꾸 정신정신 이 타령하지마 업햄정도면 잘 버티고있는 수준이야

일반인이 전장 가면 그냥 빤스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