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현가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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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전차에 쓰였던 현가장치로 코일 스프링을 활용한 완충 장치이다.
기존의 판 스프링을 쓴 서스펜션에 비해 높은 속력과 장거리 운행능력을 보장했다. 커다란 보기륜과 늘어진 트랙이 특징이였다. 보기륜이 큰 것은 무한궤도 탈착 기능 때문이였는데 이건 후술하겠다.
천조국의 기술자인 '월터 크리스티'가 고안했으나 오히려 소련같은 다른 국가들에서 쓰였다. 참고로 벨 크랭크도 크리스티가 고안한 것이다.
무한궤도를 제거해도 운행이 가능한 탈착 가능 현가장치의 기능도 있었으며 이 현가장치가 쓰인 대표적인 전차인 BT 전차는 무한궤도 없이도 주행이 가능했다. 무한궤도를 달때보다 속도가 빨라지며 주행거리 또한 늘어나게 된다. 단, 이 기능은 도로 주행에 적합했고 굳이 이 기능이 실전에서는 불필요하다는 소련은 T-34부터 이 기능을 안쓰게 된다.
하지만 감당 가능한 중량한계가 적고 차체 내부로 들어가는 진동을 잘 막지 못한다는 단점과 무한궤도가 자주 빠져나온다는 문제점 그리고 상당히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는 점땜에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크리스티가 도태되어 일부 전차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토션 바를 사용했으며 현대전을 치루는 지금도 잘 쓰이지 않는 현가장치이다. 물론 메르카바는 기존 크리스티를 변형한 현가장치를 쓰고 있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