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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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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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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진정한 주인입니다.

하지만 무늬만 황제인 도 있습니다.
오현제
네르바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안토니누스 피우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네르바
출생 30년 11월 8일 이탈리아 나르니
즉위 96년 9월 18일
사망 98년 1월 27일 로마 살루스티우스 정원
국적 로마 제국

오현제 중 스타트를 끊은 황제. 허나 제위 기간이 워낙에 짧아 뚜럿한 업적은 없고 혈연이 아닌 양자를 후계자로 지명하는 공식을 확립했다는 게 특징이나 엄밀하게 따져보면 어떤 식으로든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생판 남을 후계자로 지명한 것은 아니었다. 그의 이름이 붙은 건축물 네르바 포룸이 있지만 이걸 짓기 시작한 사람은 도미티아누스였고, 그가 기록말살형을 받았기에 네르바의 이름이 붙은 것 뿐이다.

원로원에 지명되어 제위에 올랐던데다가 군무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은 관심이 없었고, 군대는 카이사르 이래 처음으로 급료를 올려주고 각종 복지 혜택을 안겨준 도미티아누스를 지지했기에 네르바를 지지하지 않았다. 오히려 근위대가 도미티아누스의 사후 처리가 미적지근한 것에 반발하여 네르바를 유폐하고 암살을 실행한 궁정 관리들을 끌어내어 처형한 사건까지 터졌다.

이 문제는 후계자로 트라야누스를 지지하여 해결되었으나 현대의 역사가들은 네르바가 자진해서 트라야누스를 후계자로 지명한 게 아니라 실제로는 근위대가 주도했고 네르바는 이를 사후 추인한 것이 사실이지 않나 하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