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모두들 차냥해~! 이 문서는 고지를 달성했습니다.

이 감독은 미래가 창창한 최고의 갓-감독입니다. 이 문서의 주인공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혹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와 같은 존재입니다. 한마디로 존나 개씹사기캐입니다.

이 문서는 고인에 대해 다룹니다. 이 문서의 대상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문서는 금손에 대해 다룹니다. 우리 같은 앰생똥손들은 암만 노오오력해 봤자 손톱의 때만큼도 실력을 못 따라가는 금손을 가진 사람이니 그냥 열심히 후장이나 빠시기 바랍니다.

봉준호, 박찬욱, 류승완 등 2세대 영화감독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감독이다.

연출이 존나 기괴하다. 충녀와 그 리메이크작인 육식동물의 사탕섹스가 유명하다. 갓유럽이나 갓메리카가 아니고 헬조센에 태어난게 참 아쉬운 사람.

당시 가부장적인 시대상을 생각해보면 특이하게도 영화의 남성 캐릭터에 남성미가 부족하며 찐따같이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강인한 여성상이 꽤 많이 나온다.

상당히 쥐덕후다. 하녀 시리즈에 쥐새끼가 꼭 나오는데 본인이 길렀다고 한다.

서울 출생이지만 초딩때 평양으로 이사가서 소련군정시기 월남할 때까지 쭉 평양에서 살았다고 한다. 평양에서 대학다닐 때부터 연극쪽에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갓독니뮤는 떡잎부터 남다르다고 연극이 너무 ㅆㅆㅅㅌㅊ였다고 한다. 덕분에 소련군정시기 소련에게 모스크바 유학제의까지 받았다고 한다. 물론 갓독니뮤는 빨갱이들의 스카웃 제의를 쿨하게 씹고 서울로 돌아왔다.

쿠엔틴 타란티노나 박찬욱 뺨칠 정도로 영잘알이었고, 말년엔 힙합에 관심을많이 가지는등 꼰대스러운 면도 별로 없었다고 한다.

1998년에 화재로 아내와 함께 고인이 되었다.

자기 작품 중에 <하녀>에 애착이 매우 강해서 71년도에 <화녀>, 82년도에 <화녀'82>로 리메이크를 2번이나 했다. 98년도에 "악녀"라는 제목으로 세번째 리메이크를 하려 했으나 그전에 사망해버렸다.

이 사람의 괴기함을 직관적으로 느끼고 싶다면 77년작 '이어도'의 클라이맥스를 보길 바란다. 으으 씨발

시간이 많으면 78년작 '살인나비를 쫒는 여자'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 된다. 이 영화는 한국 컬트영화의 최고작 정도로 꼽힌다.

필름관리 수준이 좆병신이던 시절의 감독이라서 영화 대부분의 영상의 질이 심각하게 안좋고 절반쯤은 아예 유실됬다. 다행히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멀쩡하게 복원한 영화들이 있으니 거기서 보자.

윤여정이 가장 존경하는 감독으로 꼽았다.

작품 목록

32편의 영화를 감독했는데 그 중에 현재까지 남아있는(필름본은 유실됐으나 VHS등 2차 매체로 있는것도 포함) 영화는 총 26편이다.

• <나는 트럭이다>
• <양산도>
• <수병의 일기>
• <사랑의 병실>
• <10대의 반항>
• <하녀>
• <현해탄은 알고 있다>
• <고려장>
• <병사는 죽어서 말한다>
• <화녀>
• <충녀>
• <파계>
• <육체의 약속>
• <이어도>
•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
• <수녀>
• <화녀 `82>
• <바보사냥>
• <육식동물>
• <천사여 악녀가 되라>

등등이 있다. 근데 이 중에 절반은(특히 초기작) 2차 매체가 통 안 나와서 영화제나 상영회를 할때나 볼 수 있다.

보통 하녀를 제일 명작으로 꼽는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한국영화 올타임 최고 명작으로 바보들의 행진, 오발탄과 함께 하녀를 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