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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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조 유방의 개인 마부, 호위장, 참모, 기병대장 등 유방에게는 다용도로 활용되던 인물. 당시 한군에서 거의 무명잡졸에 가까운 직책에 있던 한신이 죽을죄를 지어 처형당할때 우연히 한신이 "한왕이 천하를 쥐고 싶다면 나를 기용해라!"라고 호기롭게 외치는 것을 보고 "호오? 이놈봐라?" 죄를 사면하고 처음으로 한신을 기용한 인물이기도 하다.
유방이 항우에게 쫓겨 튈때 하후영이 마차를 몰았는데 유방 이놈이 자꾸 자기 아들딸을 마차 밖으로 던졌다. 그럴때마다 하후영은 마차에서 내린 뒤 유방의 아들딸들을 다시 마차에 태우고 도망쳤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빡친 하후영은
“ | 야 이 미친놈아. 짐승들도 자기 자식은 귀한 줄 아는데 넌 뭐하는 짓이냐? | ” |
라며 유방을 꾸짖었고 그 이후 유방은 자기 자녀들을 마차 밖으로 던지지 않았다.
이후 유방이 천하를 통일해 한나라를 건국하고 나자 완전히 귀빈으로 대우받았다. 특히 유방에 의해 내동댕이쳐졌던 그 아들이 유방의 뒤를 이어 천자에 즉위하니 그가 바로 혜제 유영이라서 하후영은 다른 공신들이 숙청당하는 와중에도 혼자 천수를 모두 누리고 한 개국공신 중 제일 늦게 죽었다. 참고로 위에서 저래놓고 말년에는 유방 손자(공신들이 얘 딴집 자식이라고 우기기는 했다) 마차에 태워서 으슥한데서 죽여버렸음. 유방 만나기 쪽팔려서 오래 살은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