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피휘

조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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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편집]

문장에 선왕의 이름, 중국의 연호, 성인/선조들의 이름자를 써야할 경우, 획의 일부를 생략하거나 뜻이 통하는 다른 글자로 대치하는 동북아의 언어관습. 그러니까 왕이나 황제의 이름을 안가리고 적으면


당신 누구야? 읍읍!!

작성자가 어디론가 사라진 문서입니다.

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내용[편집]

과거 동북아에서는 사람의 이름 중 본명을 '휘'라 했고 자주 사용하는 별칭을 '자'라 고 칭했다. 일례로 조운은 조씨 가문에 자는 '자룡'이고 휘는 '운'인 사람이다.

황제나 왕은 웃어른 중에서도 최고 웃어른이기 때문에 이름을 언급하는 것이 매우 곤란했다. 그래서 정의에서 설명한 대로 뜻이 통하는 다른 글자로 대체하거나 일부를 아예 생략하는 방식으로 피휘가 행해졌다.

사례[편집]

기존의 있던 것도 바꾼다. 중국 신화에 姮娥(항아)도 한나라 문제의 휘가 姮이라서 嫦娥(상아)라고 바뀌었다. 항아를 더 많이 사용하는 건 여기뿐이고 중국과 일본에서는 상아가 일반적.

삼국지에서 피휘 대상의 이름은 등(조등), 숭(조숭), 조(조조), 견(손견), 의(사마의), 사(사마사), 소(사마소), 우(관우) 등이 있다.

하지만 황제나 왕이란 새끼들이 , , , , , 등과 같이 일상에서 쉽게 쓰이는 한자를 지 이름으로 해서 무력(武力)을 호력(虎力)으로 부르고 연개소문천개소문이라 부르고 아주 그냥 존나 노답이었다. 일단 왕 지꼴리는대로 무슨 한자로 자기 이름을 쓸 지가 정해졌기 때문에 弘曆, , 世民(심지어 얘는 따로 쓰는 것도 금지했다.)처럼 쉬운 한자쓰면 그냥 좆되는 거고 胤禛처럼 좆같이 어려운 한자쓰면 잭팟터진 것과 다름없었다. 자금성의 북문도 원래는 현무문이었으나, 玄燁덕분에 신무문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불반도의 경우 헬조선때부터 피휘때문에 고생하지 말라고 , , 처럼 의 이름같이 거의 안쓰는 한자로 휘를 바꿔서 나아졌고, 芳遠이라는 이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쿨하게 이름 쓰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 弘暐의 경우 계유정난 및 여러 사정으로 인해 폐위되면서 몇백년간은 피휘를 안하게 되었다. 대개 지명, 건물명에서 발음이 같다고 갈아버리는 쪽이었다. 정조시기 이산현이 초산현으로 바뀌거나 흥선대원군시기 경산 대원사가 죽원사로 개명되는 식으로.

제일 병신같은 사례가 건업이다. 예로부터 건업이라는 간지나는 이름으로 유명한 도시가 미친 사마업 새끼 때문에 피휘 한답시고 '건강'이라는 병맛이 극에 달하는 이름으로 바꿨다. 정작 그 좆병신 사마업 새끼는 3년밖에 제위를 못하고 그나마도 병력은 국윤삭침이 쥐고 있었으며 사마업이 사용할 수 있는 수레는 고작 4대에 불과했다. 명색이 천자라는 놈이 휘하 병력도 없고 재위 기간도 3년에 불과하고 재산이라고는 고작 수레 4대가 전부니 이런 놈 주제에 꼴에 천자랍시고 피휘를 쳐 했다. 솔까 잡손찬도 이 놈보단 훨씬 세력이 강성하겠다. 이런 놈 주제에 피휘라니... 삼국지로 따지면 하비를 유비의 이름 피휘한답시고 '하탈'이라고 이름을 고쳐짓는 꼴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