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na of the Ar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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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라이크 턴제 게임. 대만 인디 게임 회사 PINIX에서 만들었다.

얼리 액세스지만 데모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매우 높다.

대문 피아노 곡이 심금을 울린다. 콜로세움에 투견 같은 마물에 육중한 갑옷 기사에 남자의 로망을 자극한다.

난이도 졸라 어렵다.

시스템은 슬레이 더 스파이어와 비슷한데 왼손잡이용 공격 카드, 오른손잡이용 공격 카드, 행동 카드로 덱이 구성된다.

특히 행동 카드에서 필수적인 카드 중 구르기가 있다. 그렇다. 베인충이 되어야 하는 게임이다. 소울 스타일을 좀 밝게 한 로그라이크처럼 보이기도 한다.

무기

피로도 쌓이는 거

• 대검

사정거리 1. 앞, 양옆을 공격한다. 도끼보다 딜이 딸리지만 졸개 쓸기 좋다.

• 창

사정거리 2. 방어 관통 창이 스팅어 하나밖에 없는데 구하기 더럽게 어렵다. 나머지는 방어 못 뚫는 창들.

• 도끼

사정거리 1. 딜이 가장 센데 범위 공격이 안 된다는 단점이 있다. 딜딸하려면 적 죽으면 에너지 하나 주는 공격력 3 보라 도끼, 공격력 4 그냥 도끼, 2연격 카드 등이 필요하다. 양손에 좋은 카드를 뽑을 확률을 높이기 위해 덱 압축이 안 된다는 단점도 있다.

• 한손망치

사정거리 1. 딜딸용 아니라 공격 방향 돌리기, 스턴기 등 유틸기만 많다. 잠깐 들고 버리길 추천한다.

피로도 안 쌓이는 거

• 석궁

사정거리 3. 아무 데나 날리는 게 아니라 FPS 게임처럼 정조준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 방패

착용한 손의 방어력을 올려준다.

• 단검&한손검

사정거리 1. 쌍검 바리안 필패. 쌍도끼 호위호환.

• 너클

사정거리 1. 한 싸움당 한 카드의 타수를 2배 혹은 3배로 늘릴 수 있다. 전형적인 딜딸 무기.

• 좆본도

사정거리 1. 기를 모아야 합니다. 다 모으면 일격에 베는 스타일을 의도했다. 근데 쓰는 놈에 따라 화려하게 잘 쓰거나 못 쓰거나 한다. 창의력 부족한 효율충 플레이는 웁니다. 사실 얘한테서 덤으로 딸려오는 덱 순환 빨리 해주는 특정 카드가 갓갓인데 쓸데없는 패 지우고 필요한 패만 모아준다.

보라색 코인

스테이지 깬 만큼 보상으로 얻는 것이다. 중첩되지 않고 한 번 플레이할 때마다 사라지니까 악세사리 세 칸과 가방 세 칸부터 먼저 해금시키고 다 되면 다 쓰자.

공략

투사까지

스테이지 1

주의! 이것들은 너무나도 개떼같이 우글거려서 짜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문서는 숫자가 너무 징그럽게 많아서 확 줄여버리지 않으면 토할 거 같은 것들에 대해 다룹니다. You do not know de wae.

최소 아이템 칸을 네 칸 해금해야 한다. 제라툴의 가르기를 쓰기 위해서 양손 대검을, 2칸 관통 방어 무시 공격을 위해서 창을, 니가와 씹새끼 궁병을 못 죽여 억울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석궁이 필요하다.

무기를 다 파밍하면 엔터테인먼트 공격 카드와 파이어볼 행동 카드를 손에 넣어야 한다. 엔터테인먼트는 돈벌이&무기 파밍용이다. 파이어볼은 잡졸한테 도트 대미지를 주고 한 칸 밀쳐내는 좋은 카드다.

무기와 파이어볼을 다 파밍하면 저렴한 스턴기, 이동기, 피로도 제거용 카드를 파밍한다. 대검과 창은 피로도 카드가 쌓이기 때문이다.

위의 걸 다 파밍하면 가성비 혜자처럼 보이는 방어 카드를 모은다. 이 게임은 돈을 파밍한 다음 좋은 카드를 사야지 무기를 사거나 덱 압축하려고 카드를 제거하는 게임이 아니다. 무기는 몬스터한테서 파밍하고 카드는 이벤트나 여유가 있을 때 상점에 쓰레기 아이템만 팔면 제거하면 된다.

• 저글링 세 마리

중간 보스. 편의상 저글링 세 마리라 하겠다. 이 씹새끼들은 포위해서 저글링처럼 두들겨 패 출혈 상태 이상을 일으킨다. 어떻게 제거하는진 정신없어 모를 것이다. 걍 근성으로 제거해라. 운이 없으면 재시작이다.

• 보스

• 파오워후

체형이 파워후인데 체력이 파오후인 기가 막힌 녀석이다. 고맙다. 화살과 이동기만 있으면 너만한 호구 보스가 없다.

• 여왕

문제는 여왕이다. 스타크래프트2의 여왕 같은 놈이 둥지를 낳는다. 둥지는 바퀴 개떼를 낳고 내 이동을 방해하고 내 딜을 탱킹하는 장애물이 된다. 파밍이 좋지 않으면 보스는 자꾸 스턴을 걸고 바퀴 개떼는 날 쳐죽인다. 시발. 어떻게든 파밍이 잘 되고 내 컨트롤의 기적을 바라자.

스테이지 2

스테이지 1부터 파밍 습관이 잘 잡히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체력 닳지 않고 보스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에너지를 3칸에서 4칸으로 늘려주는 장신구가 필요한 것 같다.

• 미녀와 야수

미녀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걍 편의상 미녀와 야수라 하겠다. 정신이 멍해질 것이다.

야수는 체력 800 울트라리스크고 미녀는 중2병에 걸린데다 케리건보다 못 생긴 아머 40 체력 140 찐따다.

야수는 스턴기를 쓰지만 위협적이지 않다. 이 게임은 내가 스턴에 걸렸다고 행동불능이 되는 게 아니라 상태이상 카드가 쌓일 뿐이라 조절만 잘하면 못 움직일 일이 없다. 스턴기는 붙잡기랑 같이 연계된다. 붙잡히면 움직이지 못하지만 공격력 1짜리 돌멩이를 던지면 이동력이 상실되지 않으면서 붙잡기를 풀 수 있다.

미녀는 공격력 2배 저주 장판을 까는 레이저 공격과 폭발 구체를 쏜다. 야수의 스턴기를 돌멩이 던지기로 풀고 이동력이 널널한 상태로 돌아다니다 보면 미녀가 야수를 알아서 죽인다. 야수가 죽고 나면 미녀가 빠른 속도로 마구 공격해대는데 벽으로 몰아 스턴기 쓴 다음 뚜들겨패면 클리어.

스테이지 3

여기까지 왔으면 졸개들을 못 깰 일은 없을 것이다. 문제는 보스다.

• 보스

개같다. 디자인 멋있고 대검 들고 번개 마법 전체기 겸 필살기를 쓴다. 필살기는 방어를 일격사급으로 전환하는데다 방해를 못하고 회피기와 대미지 감소 카드로만 막아야 한다. 무지막지한 수치를 방깎할 만한 딜 사이클을 만들어야 하며 덱 순환을 위한 카드로 딜 로스를 방지하고 원하는 타이밍에 원하는 카드를 뽑을 수 있게 준비해두자.

1회용 모래 뿌리기와 1회용 아닌 로 블로 알까기 카드, 공격을 한 번만 피하는 1회용 버프 마인즈 아이, 딜은 1번만 75% 방어하는 매직 하기스 아니 실드를 보스전 전에 파밍하자. 로 블로는 방해하고 나서 적 힘을 3이나 올리지만 이때쯤이면 이동기가 널널하니 피하고 방해하고 뚜까 패자.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힘 올려주는 포션 하나. 이게 없으면 딜이 쭉정이 돼서 조루 된다.

악몽

고난이도로 갈수록 근접 무기가 무의미해진다. 적들의 딜이 한두 방 맞으면 죽게 되고 내 방어가 매우 빈약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