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뤼청
조무위키
너무 웅장할 수 있으니까 글 읽을 때 주의하라 해.
하위 리그로 떠납니다. 이 문서에서 다루는 대상은 강등당할 만했습니다. 얘네 경기 안 본 눈 삽니다. 눈이 썩어 들어갔을 서포터들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건넵니다. |
항저우 그린타운이라고도 한다.
한국 제일의 띵장 홍명보가 이끄는 중국의 프로 축구 구단.
참고로
강.등.당.했.다.(쑻)
중국 리그 팀인만큼 금수저 틀을 붙이고 싶긴 했지만, 사실 얘네는 투자를 안 해서 강등당한 것이다.
2016년 10월 30일, 항저우 황룡 스포츠센터(홈)에서 열린 30라운드 때 연변 푸더와 2-2로 비기면서 강등을 확정지었었다. 승점 32점 대단해!
최소한 강등권에서는 거리를 두면서 어떻게든 잔류를 하는게 2016년 목표였는데 결국 이루지 못했다. 사실 2015년 때도 강등권이랑 고작 4점 차이였었고 잔류하기 위해 아등바등거렸던걸 생각하면 그냥... 2016년도 아니나 다를까라고 보는게 편할듯.
강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바로 위에서 안간힘을 쓰고 버티는 산둥 루넝 타이산의 34점, 그러니까 딱 1승만 더 추가했다면 산둥을 강등 지옥으로 내던져버리고 항저우는 기사회생할 수 있었는데 이걸 실패한 것이다. 막판 뒤집기를 했다면 성공 신화를 실시간으로 쓸 수 있었을텐데 오히려 승점을 연달아 까먹으면서 홍명보는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0_0)
그래도 구단 수뇌부는 지들이 투자를 안 한 잘못이 크다는걸 인지하고는 홍명보를 계속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양심이 있으면 그래야지.
웬만하면 다른 구단들은 죄다 1000억원 이상씩 쓰는 중이고 재정이 좀 빈약한 팀은 최소 600억을 쓰고 있는 판이다. 그런데 항저우는 투자를 하지 않고 반대로 주축 선수를 팔아 넘겨버렸으니 이건 진짜 강등을 안 당할래야 안 당할 수가 없는 것이다.
솔직히 중국 본토 선수들만으로 어떻게 잭슨 마르티네즈나 굴라트, 헐크 같은 애들을 막겠냐? 절대 못 막는다.
이제 감독 본인도 어느 정도 적응기를 지났고 하니 아마 2018년에는 중국 슈퍼 리그에서 다시 항저우를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