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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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月道.
화랑도(花郞道)의 근간이 되는 사상.
불교가 신라를 대표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풍월도는 불교 이전부터 신라에 커다란 영향을 끼쳐 왔다.
불교가 정통 불교의 융성함으로 신라를 장악하기 전에는, 풍월도 위에 불교의 형식을 얹어놓은게 신라의 불교였다.
불교라면 있을 수 없는 살생 관련 항목이 세속오계에 들어있던 것도 우연이 아니다.
낭도들을 이끌었던 낭승들은 승려이되, 화랑의 소속이었으며, 결정적으로 범패를 할 줄 모르는 낭승도 있었다. 승려인데 불교의 노래를 몰라...
괜히 신라의 불교가 호국 불교라고 불린게 아니다.
요즘에는, 과거에 불교 중심의 곡이라고 해석되었던 향가들도 불교보다는 호국 위주의 곡이 아닐까 라는 재해석이 시도되고 있다.
중국에서 볼 수 있는 도교 같은 것과는 또 다르다. 이유는 중국의 도교 관련의 정보가 들어오기 전부터 신라에는 풍월도가 있었기 때문. 사실상 신라의 독창적인 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