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키모츠키 카네츠구

조무위키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대상이 존나 불쌍합니다...ㅠㅠ
광광 우럭따 8ㅅ8


상세[편집]

흑흑 잘 싸웠는데

시마즈 씨와 오랫동안 싸워온 키모츠키가의 짱짱맨이다.

신장의 야망에서 카네츠구의 능력치는 좀 형편없다. 시마즈를 자살시키고 잡아 죽인 키모츠키 치고는 점수가 좀 짜다. 통솔이 74인건 그러려니 하는데 지력이랑 정치가 개썩창인지라 난이도가 진짜 진짜로 극악이다. 솔직히 통솔도 무력도 그냥 그런 수준.

카네츠구는 오스미의 키모츠키 가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빠는 카네오키.

아부지가 죽은 후엔 숙부랑 집안 대빵 자리를 놓고 경쟁했는데 기어이 승리를 쟁취해냈다.

당시 키모츠키는 시마즈와 사이가 그닥 좋지 않은 편이었다. 그 이유는 할아버지인 카네히사와 선친 카네오키가 시마즈에 죽창을 마구 꽂아놨었기 때문.

이에 카네츠구는 시마즈의 딸과 결혼하고, 동시에 여동생을 시집보냄으로써 양가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성공한다. 진짜 한 동안 분위기 좋았었다. 시마즈의 이치카 공격에 참여하기도 하고 살짝살짝 눈치를 보면서 오스미를 거의 평정하기까지 하고 세력을 쭉쭉 넓혀보기도 하고 그랬었다.

그리고 이쯤 하면 되겠지 싶자 아들놈에게 당주 자리를 휙 넘겨버렸다. 당주 자리는 넘기되 실권은 끝까지 자기가 쥐고 있는 형태였음. 새로 당주 자리를 이어받은 맏아들 요시카네는 꽤나 쓸만한 녀석이었고 카네츠구는 인생이 장밋빛 그 자체였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키모츠키와 시마즈는 시-발 같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살 수 없는 운명이었던 것이다.

시마즈와 사이가 틀어지는 사건이 벌어지자 카네츠구는 지체없이 휴가의 이토 씨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일단 시마즈의 메구리 성을 존나 공격해 함락시키고는 곧이어 반격하러 몰려온 시마즈 타카히사, 시마즈 요시히사의 군대에 요격빵을 날려주었다. 뿐만 아니라 시마즈 타다마사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타다마사[1]를 죽이기까지 했고, 더 나아가서는 휴가 시부시의 시마즈 타다토모를 공격해 승리하곤 성에 은거소를 마련해두었다. 정무의 처리는 이곳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부터 2년이 지난 뒤 시마즈 타다치카와의 싸움에서 또 이기고 다음 2년이 지난 뒤에는 시마즈 따까리인 혼고 토키히사와 싸워 승리했다.

계속 승승장구하면 좋았겠지만 개빡친 시마즈 타카히사가 이를 그냥 두고 볼 리가 없었다. 이쥬인을 비롯한 타카히사의 가신들은 키모츠키의 거성인 타카야마 성을 함락시키는 것으로 보복을 진행시켰다.

카네츠구는 타카야마 성이 함락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는데, 지방 향토사에 따르면 쇼크를 이기지 못한 채 결국 자살해버렸다고 전해진다. 그게 뭐야 시바;; 일각에 따르면 자살설은 얼토당토 않고 그냥 병사했다고 하는데 어쨌든 타카야마 성이 함락된 뒤에 죽은건 확실하다.

애당초 시마즈가 남긴 사료에는 카네츠구가 자살했다는 얘긴 언급된 적도 없다. 또한 거성을 하나 뺏겼다고 해도 키모츠키의 세력은 시마즈에게 아주 밀리지도 않았었다. 생각해보면 자살할 이유는 별로 없어 보인다.

카네츠구가 있는 동안 키모츠키는 거의 전성기였지만 반대로 카네츠구가 사망한 후부터는 차츰차츰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각주

  1. 비관해서 자살한 타다마사랑은 다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