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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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신. 그냥 신이 아닌 티탄신이다. 올림포스 신중에 6남매를 낳은 그야말로 정력왕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땅의 여신 가이아의 사이에서 나온 막내 티탄으로서 농경을 담당한다.

애비인 우라노스가 깽판을 치자 애미인 가이아가 '누가 아버지를 막을것이냐?'고 자식들에게 묻자 다들 내뺐는데 막내인 크로노스가 나섰고 낫 한자루로 애비를 백병원으로 보내버렸다

우라노스:내...내가 고자라니!

참고로 아프로디테가 우라노스의 좆에서 나왔다. 그래서 아프로디테 포르네가 됐지

근데 결혼하고서 자식들을 낳은 뒤 "너도 네 애비처럼 자식한테 통수 쳐맞을 거다"란 예언을 듣고는 불안감에 휩싸여 자식들 낳자마자 우걱우걱 다 먹어버렸는데 유일하게 제우스만 살아남아서 나중에 하극상 하러 온다.

혼자 도망친 제우스는 자기 몸뚱이만한 바위를 구해다가 크로노스가 잠든 사이에 크로노스의 배를 째서 형제들을 전부 꺼내준 뒤 그 뱃속에다가 아까 말한 자기 몸뚱이만한 바위를 넣고 봉합했다. 그리고 형제들과 다 같이 도망쳤다. 이 바위의 이름을 옴파로스라 한다. 참고로 저 옴파로스는 그리스어로 "배꼽"이라 한다.

결국 이 제우스가 메티스의 도움으로 형제자매들 다 구해내고 애비하고 다른 티탄 신족 몰아내고 자신이 최고신이 된다.

로마 신화에서는 사투르누스와 동일시하여 제우스에게 쫓겨난 뒤에 사투르니아라는 도시를 세우고 라틴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다고 한다. 영어로는 새턴이며 토요일을 뜻하는 영어 단어의 기원이 됐다.

철자가 다르지만 발음은 비슷한 시간의 신 크로노스(Chronos)와 이미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동일시되어(시간의 신 크로노스는 신화상 큰 역할이 없는 공기다) 낫을 든 모습으로 표현했으며, 르네상스 시기에 시간을 상징하는 모래시계를 추가함으로서 시간을 의인화한 '아버지 시간'이란 존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