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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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 인물은(는) 존나 똑똑하면서 존나 셉니다. 이 문서는 천재적인 두뇌와 초인적인 전투능력을 동시에 가진 인물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인물을 상대로는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습니다. |
왕평과 함께 삼국지 촉나라의 숨겨진 지강캐. 연의에서는 제갈량에 초점이 맞춰진 서술 + 위연의 반란 + 강유의 마지막 북벌로 이어지는 스토리 상 아예 언급이 없는 수준이라고 여기는데 사실 연의에서 보면 장억 역시 마충, 왕평과 함께 부장급 장수 A 수준으로 나오긴 하며 마충, 왕평, 장익, 요화 등과 함께 이런 저런 전장에서 활약하는 것으로 나온다. 그 최후도 연의에서 장렬하게 그려졌다. 실제로는 대이민족 스페셜리스트에 지방관으로서의 실적도 매우 뛰어났고 싸움도 존나 잘한 엄친아였다.
유비가 촉나라를 접수할때 이놈 쓸만하겠다 싶어서 등용했고 제갈량의 북벌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이후 강족, 남만족들을 상대하면서 그들을 잘 다스려서 인심을 얻고 촉나라의 변방을 안정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장억이 다스린 지역은 평온했고 이민족들이 장억이 떠날때가 되니 눈물을 흘리면서 배웅하고 장억이 죽자 슬퍼하면서 사당을 지어 제사를 지낼 정도였다.
무엇보다 통찰력이 존나 쩔어줘서 거의 말하는것마다 예언급으로 들어맞는것으로 유명했다. 마충이 이민족을 평정할때 장억의 계책대로만하면 일이 착착 진행되었으며 비의가 위나라 항장들이랑 친하게 지내는걸 보고 '너 그러다 좆되는 수가 있다'라고 말하는데 정말로 비의는 위나라 항장 출신에게 암살당했다. 또 오의 제갈각이 합비신성으로 처들어 가는걸 보고 '야이 병신아 너 그러다 개 좆됨'이라고 편지를 보냈는데 정말로 제갈각은 20만 대군을 말아먹는 병신짓을 하다가 자기와 일족이 몰살당했다.
강유와 함께 강경북벌론자 축에 드는 장수로 몸이 아파 지팡이를 짚고 다녀야 할 정도로 몸이 안 좋아서 다들 만류하는 와중에도 북벌에 참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때 '신은 폐하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꼭 양주를 평정해 그 변경을 지키고 안 되면 죽어서라도 폐하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말해 유선이 그의 충정에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후 강유와 함께 북벌에 나섰는데 장억은 적도현의 장이 항복한다고 하니 다들 의심하는 와중에 '그놈의 항복은 진짜 맞음, 이 기회를 놓칠순 없음'이라고 말했는데 진짜 가보니까 사실이어서 역시 귀신같은 통찰력을 보여주었다. 이후 대촉전에 동원될 정예병 정촉호군을 상대로 싸워서 본인은 전사했지만 정촉호군에 촉나라군의 배는 넘는 피해를 입혀 강유가 정촉호군과 위군을 몰살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연의에서도 그 최후가 장렬한 장수로 정사처럼 비장감 넘치기는 마찬가지이다. 강유를 따라 북벌하다가 등애, 진태의 함정에 빠져 포위된 강유를 구하기 위해 수하기병들을 이끌고 위군에게 돌격해 무쌍을 찍으며 강유를 구하고 자신은 그 대신 위군의 화살세례를 맞고 수하들과 함께 고슴도치 신세가 되어 전사했다. 이때 강유는 장억의 전사에 크게 괴로워하는 묘사가 있다.
위에서 말했지만 이때 장억의 상태는 아파서 지팡이를 짚고 걸어야 할 정도였는데 이런몸으로 오히려 상대에게 엄청난 타격을 입힌 것이다. 정말 최후까지 간지넘치는 사나이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쩔어주는 장수임에도 의외로 이런 능력치가 제대로 반영된 게임이 없다시피 하다. 그나마 삼국지 공명전에서는 조운과 함께 OP캐로 등장하는데 그래서 공명전은 '조운장억전'으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