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수동변속기
조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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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변속기를 기반으로 해서 전자적으로 조작되는 변속기이다.
반자동 변속기라고 하며 영어로는 AMT(Automated Manual Transmission) 또는 SAT(Semi Automatic Transmission) 라고 한다.
단어만 보면 매칭이 전혀 안될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냥 운전자가 발로 클러치 조지고 손으로 스틱을 애무하는 걸 ECU가 전자적 제어로 하는 걸로 대체했다고 보면 된다.
원래는 레이싱 전용으로 개발된 변속기이며 자동 변속기 마냥 자동으로 속도에 맞춰 변속이 되는건 아니고 레이싱 드라이버가 직접 변경 시점을 입력하고 변환 시점만 전자적으로 조작을 하는 것이였다. 보다 빠른 변속을 목적으로 두고 있었으며 좆나 빨리 달려서 이기는건데 연비 따윈 안중에도 없었다.
실제 경주차의 자동화 변속기를 보면 클러치는 정지상태에서 운전자가 조작하고 출발과 정지는 기존 수동변속기와 유사하다.
이걸 최초로 양산차에 적용한 사례가 페라리의 F355이고 그 이후로 많은 메이커들에서도 쓰이고 있는 변속기이다.
현재 대형 상용차에도 수동변속기를 밀어내며 점점 주력으로 잡아가고있는 추세이다. 대표적으로 MAN, DAF, 이베코, 현대 상용차, 대우 상용차, 르노트럭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ZF 아스트로닉 이라던지, 볼보의 I-shift, 스카니아의 옵티크루즈 등 수많은 라인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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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야, 이게 AMT냐!
승용차에도 달리지만 주로 자동변속기나 CVT가 고오급 옵션이랍시고 나오는 개도국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DCT는 이런 나라에서 사치로 통하는 모양이고, 수동변속기는 클러치를 직접 발로 밟아 동력을 잠시 끊고 변속해야 하니까 교통정체나 잔고장의 원인이 되니 클러치는 없애고 싶고 자동변속기는 워낙 비싸고 고치기 힘든데다 CVT도 비싸기는 마찬가지고 힘도 딸리니 수동변속기에다 클러치 자동으로 걸고 기어도 알아서 바꿔주는 초보적인 AMT를 만들어 달고 있다.
어지간히 클러치가 귀찮았던 모양인데, 이러면 울컥임 심할 듯. 이런 류의 변속기로는 첨부한 동영상에도 나오는 스즈키의 AGS(Auto Gear Shift)와 르노의 Easy-R이 있다. 그리고 Easy-R 변속기는 갓-혜자 메이커인 다치아에서 주로 쓴다 카더라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오르막길에서 문제가 생길 것 같이 보이는데 진짜로 언덕길에서 밀린다! 수동변속기에서 가파른 언덕 오를 때 쓰는 사이드 브레이크 잡고 발진을 써야 하는 점도 역시 극혐인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