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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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적인 복수귀
중국 춘추시대의 인물로, 중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복수귀이자 초근성가이. 수 많은 복수귀들의 우상
그야말로 양키들이 빨아제끼는 BadAss에 걸맞는 인물.
그리고 이 양반 일화에서 비롯되는 고사성어도 몇개나 된다.
이분의 행적을 보시면 우치하 사스케 등 자칭 복수의 화신이 좆밥인것을 느끼게된다.
신상[편집]
생몰 : ? ~ BCE 485
자서는 자고 이름은 운인데 아무도 모른다 카더라. 사실 오운보다는 오자서가 더 좆간지니까 상관없지만 ㅋ
전설의 시작[편집]
원래 오자서의 집안은 초나라楚의 명문가였고, 자서 뿐만아니라 그의 아비와 형도 나란히 높은 관직에 있었다. 태자의 스승을 볼 정도면 말다했지 뭐.
헌데 초 평왕이 지 아들이랑 혼인동맹을 위해 데려오던 진秦의 공주(즉 지 며느리 될 보지년)가 존나 예쁜girl 보고 침을 질질 흘렸고, 측근인 비무기가 부추겨서 그 공주를 포풍rape하고 지 마누라로 삼는다. 시발 개로리콘 새끼.
암튼 지 아들한테는 공주의 시종을 공주라고 속여서 며느리로 주고 어찌어찌 마무리가 돼나 했는데...
여기까지만해도 개막장 스토린데, 문제는 그 공주가 아들을 낳은게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이미 태자가 있는 상태인데, 평왕은 지가 따먹은 여자의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싶었던 것. 더불어 지 마누라 될 여자를 아빠가 가로챘는데 그 후환은? (평왕은 둘째치고, 비무기는 그대로 가다간 좆되는 거 확정) 결국 평왕은 이해관계가 일치한 비무기와 함께 자기 아들인 태자 건을 죽이고, 태자의 후견을 보던 오자서의 아비와 형제를 다 숙청하려고 모략을 꾸민다.
하지만 아비랑 형은 잡아 죽이는데 성공하지만 오자서는 태자 건과 그의 아들 승을 데리고 초나라를 탈출하는데 성공한다.[1] 물론 적당히 숨어가며 탈출한게 아니라 레알 추격대를 따돌리고 자객들과 싸우면서 탈출한것 ㄷㄷ
도망자[편집]
일단 초를 탈출한 오자서는 정鄭나라로 도피한다. 정나라의 위치가 초와 진晉(위의 진나라와 다르다) 사이에 있는 국가니까 넘어가기가 쉬웠던 것. 그러나 기껏 데리고 탈출한 태자 건이 문제를 일으킨다. 당시 정나라는 권력다툼이 심했는데, 결국 친 초나라 파가 집권을 한다. 더 웃긴건, 친 초나라 노선을 취했음에도 정나라의 집권세력은 오자서와 태자 일행을 환대했지만, 태자 건이 도망자인 지 깜냥도 못파악하고 괜시리 정나라를 집어삼키려 되도않게 깝쳤고 결국 SALHAE당한다. 이제 정나라에 더 머무를 수 없는 오자서. 단순히 도주만 할게 아닌 복수를 하기위해선 뒷배가 되어줄 나라로 도망을 가야했는데 그래서 선택한게 초의 동쪽에서 급격하게 성장하던 오吳나라였다.
근데 이거 레알 제정신이 아닌게, 정에서 오로 가려면 기껏 탈출한 초를 가로질러서 가야했다. 어떤 도망자가 자기를 못 죽여서 안달인 나라로 돌아가겠는가. 그것도 애까지 딸린상태인데. 근데 오자서는 했다.
아무튼, 초-정의 국경경비를 맡던 이가 신포서라는 오자서 친구로, 그 덕에 국경을 다시 넘어가는것까진 쉬웠다. 문제는 나머지 여정. 변장과 도주, 요격전를 반복, 암튼 무협지를 찍으면서 천신만고 끝에 오나라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날은 저물고 갈 길이 멀으니, 거꾸로 걸으며 거꾸로 일을 행했다[편집]
온갖 고난 끝에 오나라에 당도한 오자서와 태손 승. 오나라는 신흥국가답게 초와 분쟁 중이었고, 안그래도 유능하기로 소문난 인물이며 초와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인 오자서를 환대하지 않을 리 없었다. 아무튼 오는 그를 환영했고, 오자서는 태자 건과는 달리 초반에 괜히 깝치지 않고 휴식기를 가졌다.
그리고 시기를 보던 그는 드디어 오의 후계다툼에 끼어들었고, 야심과 능력을 갖춘 공자 광의 쿠데타를 설계, 성공시킨다[2]. 공자 광이 바로 오왕 합려. 합려는 자신을 왕위에 올린 오자서를 중히 써 재상에 임명한다.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에 오른 오자서. 이 시기 오의 인재풀이 미친게, 오자서와 마찬가지로 능력은 출중하나 비무기의 모략으로인해 일가가 멸족당하고 오로 망명한 백비[3], 손자병법으로 유명한 손무, 이 외에도 수 많은 인재들이 몰려온 상황. 이 인재들을 이용해 오는 국력을 정비하는데 성공한다.
드디어 초를 공격하는 오. 합려로서는 오를 키우기 위해선 초와의 결전을 피할 수 없고, 오자서는 태손 승을 초의 왕위에 올리고 부형의 원수를 갚기 위해 바라마지 않던 상황이니...
오군은 개전 3개월만에 초의 수도인 영에 도달했고, 난공불락으로 유명한 영을 손무가 수공으로 함락시키며 수도에 입성한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수인 평왕과 비무기는 이미 죽은지 오래. 비무기는 그동안 헤쳐먹은 것과 초군의 놀라울 정도의 순삭에 대한 책임으로 처형당했으니 복수심은 좀 풀렸을지 모르나 평왕은 그렇지 않았고, 오자서는 그의 무덤을 파헤쳐 관짝을 부수고 시신을 꺼네 구리채찍으로 무려 300번을 쳐 아예 아작을 냈다.[4]
오군을 피해 산에 숨은 그의 친구 신포서[5] 가 이 일을 듣고 사람을 보내 오자서에게 복수는 좋으나 시체훼손은 너무 마니악한 취미 아니냐고 따지자 오자서가 한숨을 쉬며 말한게
“ |
날이 저물고 갈 길이 멀으니, 거꾸로 걸으며 거꾸로 일을 행했다.(일모도원 도행역시) |
” |
오월쟁패, 복수귀의 최후[편집]
초의 대부분을 정복한 오. 그러나 합려가 너무 욕심을 부린게 화근이 되었다. 아예 영토를 집어삼키기 위해 미적미적되다가 초의 소왕이 이끄는 저항군이 반격을 시작했고, 신포서는 진나라秦로 가 원군을 청하여 성공한다.[6]
결국 오자서는 태손 승을 백공의 지위에 올리고, 오는 초의 상당한 영토를 할양받는 걸로 물러난다.
완벽하진 않지만 이제 오는 중원진출이 가능할 정도의 강대국으로 성장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초에게 오가 있었듯이, 오에게도 우환거리가 있으니 바로 월越나라. 합려는 배후의 우환을 제거하기 위해 오자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월나라 정벌에 나선다. 그러나 월의 책사 범려의 계략으로 도리어 대패, 부상을 입고 결국 귀환 도중에 죽는다. 오자서는 다시한번 오의 후계문제에 개입, 차남 부차를 지지해 왕으로 옹립한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군을 재정비한 부차는 오자서를 필두로 월을 재침공한다. 이번에는 성공을 해 월왕 구천을 사로잡는 결과를 낸다. 오자서는 월을 아예 멸망시키고 구천을 죽여야 후환이 없다고 부차에게 진언하나, 승리에 취한 부차는 월과 강화를 맺고 물러난다. 오에 끌려온 구천도 온갖 아양과 아부 등 목숨을 건 아갈질과 부차의 똥을 찍어먹는 스캇물 퍼포먼스, 더불어 부차의 목구멍 안까지 돈과 선물을 먹이는 노오오력 끝에 월로 돌아가는데 성공한다 ㄴ똥먹고 잡혀있었다는건 사기에 없다.열국지 내용이다.
[7].
월로 돌아간 구천은 복수를 다짐했고 예전에 부차와 마찬가지로 국력을 정비하고 키우는데 온 힘을 기울인다. 반면 부차는 승리에 도취되어 중원에 진출, 온 제후를 모아 패자가 되겠다는 야망을 꿈꿨고, 오자서는 부차에게 헛꿈꾸지 말고 현실을 보라고 했다가 미운털이 박힌다. 월나라의 구천과 범려도 멀리서 이를 부채질 했는데, 백비에게 꾸준히 선물공세를 퍼부어서 오자서의 영향력을 줄인 것.
결국 부차는 오자서를 완전히 버린다. 오자서를 제나라에 사신으로 보내면서 들려준 편지에는 제에 대한 말도안되는 협박을 적어서 보냈는데, 이는 제가 오자서를 죽이길 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는 이런 노골적인 속셈을 알고있었기에 오자서를 죽이지 않고 도리어 극진하게 대접한 뒤 보냈고, 오자서는 자신의 최후를 직감한 듯 돌아오는 길에 제의 유력자에게 아들내미를 맡기고 돌아온다.
제가 오자서를 죽이기는 커녕 대접하고 돌아온데다가, 오자서가 아들을 제에게 맡기고 돌아온 것에 분노한 부차는 오자서에게 자결하라고 검을 보낸다. 오자서는 '내가 죽으면 가래나무를 무덤 앞에 심어 그걸로 부차의 관짝으로 삼고, 자신의 눈을 뽑아 동쪽 성문에 걸어 월이 오를 멸망시키는 꼬라지를 볼 수 있게 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자결한다. 부차가 이 소릴 듣고 더 길길히 날뛴건 안봐도 DVD고, 그의 시체를 가죽부대로 넣어서 장강에 던져버렸다.
사후의 이야기[편집]
오자서가 염려한데로, 오왕 부차가 중원에 진출, 제를 침공해서 한타싸움에서 제나라를 완전히 갈아버린다. 근데 중원엔 제나라만 있는게 아니잖아. 원래 중원 대장인 진나라랑 맞서서 서로 회맹 대장하겠다고 대치하면서 깝치는 가운데 월왕 구천이 이끄는 월의 군대가 오의 통수를 맛깔나게 후려치며 도리어 오를 멸망시켰다. 구천은 부차처럼 멍청하지 않았던게 부차의 재앙이었던 것. 사로잡은 부차에게 구천은 마을 읍장정도 시켜준다고 조롱했고, 부차는 수치심에 자결한다. 저승에서 오자서를 볼 낯이 없다며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뒈짖했다는데 알게뭐야.
부차가 오자서를 숙청할때 앞장섰던 백비는 나라를 말아먹은 간신배라고 공개처형당한다. 이새낀 그럴 만 한게 초에서 오로 망명했을때 오자서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인 걸 생각하면 배신충의 최후로는 오히려 미적지근하다 볼 수 있다.
일화[편집]
미친 도주극을 벌였으니 일화도 많다.
- 초에서 탈출할 때 추격대와 자객들을 보이는 족족 활로 쏴 죽여버렸다. 근데 한번은 자객 한명을 죽이지않고 돌려보내면서 평왕에게 전하라고 한 말이 가관
“ |
평왕에게 언젠가 반드시 죽여버리겠다고 전해라 |
” |
이러니 도주가 더 고달파진건...
- 오로 가기위해 초에 재입국할때 친구 신포서의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오자서는 신포서에게
“ |
나는 반드시 초를 엎어버리겠다 |
” |
고 말했고, 신포서는 이에
“ |
그렇다면 나는 반드시 초를 지키겠다 |
” |
고 답한다. 그리고 둘은 자신이 한 말을 지켰다. 남아일언 중천금일세 크으
- 오로 건너가기 위해 고심을 하느냐 하룻밤 사이에 머리카락이 하얗게 새버렸다는 일화가 있다.
- 초를 가로지르는 대담한 도주행의 마지막에 강을 넘어가야 했던 오자서와 태손 승. 추격대가 바짝 쫓아오는 가운데 늙은 뱃사공의 도움으로 강을 건너는데 성공한다. 추격대가 돌아오라고 소리친것도 쌩깐 뱃사공에게 고마운 오자서는 그의 가문에 내려오던 보검을 풀어 뱃사공에게 건냄으로서 은혜를 표시하려 했다. 그러나 뱃사공의 대꾸가
“ |
지금 오자서를 잡으면 천금을 준다던데 그깟 칼을 받아 뭣하겠는가 |
” |
이에 오자서는 크게 절했다. 후일 오의 재상에 오른 오자서가 초의 동맹인 정을 공격할때 늙은 사공의 아들이 당시 강을 젓던 노를 가져와 군사를 물리길 청하자 오자서는
“ |
그때 늙은 사공의 은혜가 없었다면 내가 이 자리에 있지도 못할진데 그 은혜를 어찌 잊었겠는가. 군사를 물리겠다 |
” |
며 진짜로 물러났다. 늙은 사공의 아들은 나라를 구한 공으로 대부에 올랐으며 어魚대부라 불리게 되었다.
명언충[편집]
상남자는 클라스가 달라서 고사성어 중 오자서 관련 일화가 많다.
- 굴묘편시 掘墓鞭屍
- 초 평왕의 무덤을 파헤쳐 시체에 채찍질을 한 것 일화에서 유래. 살아있을때 복수를 하지 못했으니 시체에 복수를 한 것으로 그 자체로 복수를 상징하며, 씹사이다급 복수 또는 도가 지나친 복수 양자를 의미한다. 부관참시와 비슷하다.
- 동병상련 同病相憐
- 초에서 망명한 백비를 받아들이며 한 말. 백비도 참소로 인해 일가가 떼죽음을 당했으니 오자서와 같은 형편이었던 것. 그러나 백비는 자신을 받아준 오자서의 통수를 맛깔나게 후려치게 된다.
- 심복지환 心腹之患
- 월왕 구천을 처형하고 월을 완전히 멸망시키라고 부차에게 진언한 일화에서 비롯. 오에게 월은 가슴과 뱃속에 생긴 질병과 같은 존재라고 진언하지만 부차는 이를 씹었고 후의 결과는...
- 어장 魚腸
- 합려를 왕위에 올린 쿠데타와 관련된 성어. 야심가인 공자 광은 원래라면 왕위에 올랐어야 했으나 그러질 못했고, 이를 불만스럽게 여겼다. 오자서가 이런 그에게 접근해 한 인물을 소개하니 그의 이름은 전제. 전제는 상당한 담력을 지닌 장사로, 전제는 남은 식솔의 뒤를 봐주는 것을 조건으로 오자서가 설계한 오왕 요의 암살을 시행할 자객 역할을 맡는다. 그는 연회에서 요리를 나르는 하인으로 위장하고, 예리한 보검을 물고기 요리의 뱃속에 숨겨 수색을 피했다. 결국 전제는 야수의 심정으로 요의 모가지에 칼침을 놓는데 성공했고, 이로서 요를 죽인 칼은 물고기 뱃속에 숨겨졌다고 하여 어장이라 불리게 된다. 발터 PPK의 오나라 버전인 셈.
- 일모도원 도행역시 日暮途遠 倒行逆施
- 붙여쓰기도 하고 따로따로 쓰기도 한다. 목표가 멀기에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의미. 도덕따위 개나 줘 씨발
시발 지린다 ㅋㅋㅋ
각주
- ↑ 그나마도 부친하고 형은 "왕명을 어길 수는 없다. 하지만, 모략에 빠져 부자가 모두 죽었다는 오명도 쓸 순 없으니 너(오자서)는 도망쳐라"라고 해서 스스로 죽은 것.
- ↑ 고사성어 '어장'의 일화가 여기서 나온다. '전제'란 자객을 설득해 요리사로 변장시켜, 생선요리 뱃속에 비수를 숨겨놓은 뒤 접근해서 당시 오왕을 암살케 한 뒤, 궁이 혼란스러울 때 광의 군대가 궁을 장악했다.
- ↑ 이 작자를 끌어들일때의 일화가 '동병상련'.
- ↑ 여기서 나오는 성어가 '굴묘편시'.
- ↑ 위에 언급한 오자서의 친구
- ↑ 이때 신포서는 일주일간 먹지도 자지도 않으며 곡을했다고 한다. 괜히 남의 나라 싸움에 껴서 병력을 잃기 싫었던 진왕은 이에 감탄했고, 저런 충신이 남아있는 나라는 아직 망할 때가 안된거지 라며 초에 원군을 파견한다
- ↑ 부차가 아버지인 합려의 원수를 갚겠다고 다짐한 것과, 구천이 월로 돌아와 복수를 다짐했다는 일화가 바로 '와신상담'. 구천이 부차에게 바친 여인이 중국 4대미인 중 하나인 '서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