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해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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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가 소속사 쏘스뮤직과의 계약 불발로 인해 해체된 사건. 원래 그룹의 해체란 연차가 어느정도 쌓이면 당연하게 밟는 수순이겠으나 여자친구는 너무 갑작스러워 많은 화제를 샀다.

소속사인 소스뮤직과 재계약이 불발되어 햇수로 7년 활동 끝에 2021년 5월 18일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다. 뭔가 박수칠 때 떠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비슷한 사례로 씨스타도 계약 만료 시기에 맞춰 그대로 해체했다.

여자친구 팬은 아니지만 해체한 게 너무나도 아쉽다. 전부 실력도 좋고 크게 논란도 없어서 진짜 괜찮은 그룹이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예고도 없이 가버리는 건 너무하지 않나 싶다. 기껏 논란이라고 나오는 것들조차 제3자나 소속사 쪽에서 문제를 일으킨게 다지. 팀 내 자체적으로는 논란을 생성한 적도 없는데 말이다.

메이저한 걸그룹 맞긴 하지만 그런걸 떠나서 생각한다 해도 여자친구만큼 짜임새 있는 걸그룹은 이제껏 없었다. 그런데 이런 걸그룹을 너무 쉽게 해체시킨 것이다.

해체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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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쏘스뮤직, HYBE 한정 틀들

아이돌의 특성 상 7년차 즈음이 되면 어차피 해체를 피하기 어려울 수는 있다. 카라의 경우만 하더라도 영구 활동 중단이라는 선언만 했을 뿐 2019년에 구하라가 사망하는 바람에 컴백이 영구불가능한 상황이 될 뻔했다가, 2022년에 데슾이 RBW에 인수되자 정니콜과 강지영이 돌아와 재결성된 상황이다.

이렇게 해체란 그 수순이 정해져 있고 해체를 해체라고 부르지 못하고 무기한 활동 중단이라는 다른 호칭을 사용해가면서 팀을 존중하고 보존하려 애쓴다. 애초에 굳이 활동에 제동이 가던 그룹도 아닌데 이렇게 태클을 거는것 자체가 이상한거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그 태클이 어느 날 갑자기 뜬금없이 일어나 뜬금없이 해체한 거다. 그냥 공중분해나 다름없다. 바로 이게 문제점이다.

라 오레하 데 반 고흐의 경우 원래 있던 메인보컬인 아마이아 몬테이로가 탈퇴를 선언했을 때 탈퇴 1년 전에 탈퇴 사실을 알리고 이걸 만들어서 탈퇴할 때 이별 선물로 팬들에게 주고 떠났다. 그래서 라 오레하 데 반 고흐의 팬들도 아마이아 몬테이로의 탈퇴에 대해 탈퇴는 반대하지만 아마이아 몬테이로 본인에게는 박수갈채를 하는 것이다. 이 노래의 제목은 En Mi Lado Del Sofá 인데 슬프지만 예쁜 노래로 그동안 너무 사랑스럽고 즐거웠던 추억을 간직하자는 의미에서 아마이아 몬테이로가 정말 공을 들이고 심혈을 기울여서 마련한 노래다. 게다가 이후의 라 오레하 데 반 고흐는 레이레 마르티네스라는 엄청 훌륭하고 개쩌는 가수를 영입해 굉장히 잘나가고 있다.

그런데 여자친구의 해체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고별 콘서트도 없고 아마이아 몬테이로처럼 정성스럽게 이별 선물을 준비한 것도 아니었다. 이래서 더 충격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여자친구가 에이프릴 마냥 못나가는 걸그룹도 아닌데 진짜 한때는 상타는 치는 걸그룹이었는데 그런 팀이 이따위 방식으로 해체하면 그 많은 팬들은 뭐가 되냐 말이다.. 어떻게 정상급 걸그룹이 하루 아침에 소리소문없이 해체냐?

솔직히 여자친구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줬다. 태어나서 유일하게 팬이 되어준 아이돌이 얘네다. 그런데 이따위 방식으로 해체하는 건 소속사가 팬들에게 내리는 형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길을 가다가 강아지 없어졌다고 강아지 찾아달라고 전단지 붙어있는 걸 보고도 느끼는 게 없는 모양이다.

해체를 할 거면

• 적어도 몇 개월 전부터 통보를 하고 팬들 달랠 시간을 미리 주고
• 마지막 고별 콘서트를 준비하고 마지막 고별 음반을 판매해야 하며
• 그 동안 고마웠다고 방송에 나와서 인사를 해야 한다.

솔직히 이런 식으로 해체하는 건 아니다.

이런 일은 다른 아이돌들에게도 큰 피해를 준다. 가장 충격을 먹은 건 데뷔 연차가 비슷한 트와이스의 팬들이다.

팬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이렇게 쥐도새도 모르게 갑자기 해체하면 이거 팬노릇 하기 무서워서 입덕하겠냐?

음반을 사주고 굿즈를 사주고 콘서트를 와주고 이런 팬들의 일련의 노력들을, 팬들이 아티스트에게 부어주는 사랑을 너무 쉽게 날려버리면 팬들이 어떻게 아티스트에게 사랑을 줄 엄두를 내겠냐 이거지.

트와이스 팬들도 이꼴 날까봐 엄청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나 트와이스는 ITZY라는 후배가 활약하는 중이다.

만약에 소문으로 도는 미야와키 사쿠라를 영입해 멤버로 포함시키는 걸그룹을 데뷔시키기 위해서 너무나 커져버린 여자친구가 이들을 팀킬할까봐 여자친구를 해체한 거면 이건 역대급 자충수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미야와키 사쿠라의 나이가 신비 및 엄지와 동갑내기인 1998년생이기 때문이다. 아이돌은 그룹의 연차보다 멤버의 나이가 먼저다. 그래서 아이돌을 어지간하면 고등학교 재학중에 데뷔시키는 것이다. 어른이 되고 나서가 아니라.

물론 사쿠라의 빅히트 영입설도 현재로서는 오피셜이 아닌 어디까지나 루머일 뿐이다. 혹시라도 이것마저도 구라로 밝혀진다면 하이브 이 정신 나간 새끼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까지 이용하며 언론플레이 질을 한 역사에 길이 남을 개쌍놈들이다.

사실 이것보다 훨씬 더 그럴듯하고 논리적인 추측은 바로 하이브가 코스피 상장용으로 쓰고 버렸다는 것이다. 당시 빅히트 하나만으로는 코스피 상장이 불가능했고, 이 때문에 쏘스뮤직과 플레디스를 인수했고 2020년 이후엔 V앱같은 것들까지 먹어치우며 몸집을 키웠다는 것. 그리고 코스피 상장이 성공하자 제일 만만한 여자친구가 가장 먼저 내쳐졌다는 것.

한마디로 증권가에도 뒤통수를 친 셈이다. 에라이 씨발놈들아.

이제는 남은 팬클럽 멤버십을 즈그 굿즈샵에서 쓸 수 있는 캐시로 주겠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

막말로 무한상사의 정과장 마냥 내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짱구가 깽판치던 건 안말리고 애먼 알바생을 자르고 월급으로 붕어빵을 준 빵집 사장을 따라하고 있다.

그렇게 캐시가 좋으면 즈그 월급도 위버스 캐시로 받지 그러셔?

이 놈들은 덩치만 키워놨지 보면 볼수록 일처리가 구멍가게만도 못한 족속들이다. 이런 곳은 진심으로 망해야 된다.

결론

파일:쏘스뮤직 참교육.gif

짤 재밌네 ㅋㅋㅋㅋㅋㅋ 심각한 상황인데

쏘스뮤직과 하이브는 이번 일로 인해서 신뢰도가 땅바닥에 떨어졌다. 뭐 있던 것도 미운정이 대부분이었겠지만 쏘뮤는 대표 소성진이 여친한테 존나 잘해줄 것처럼 굴더니 돈에 눈멀어 바로 토사구팽을 시켜버렸고(심지어 그것도 웃기게도 21년도 하반기에 데뷔할 새 걸그룹 론칭에만 눈이 돌아가 있다) 하이브는 듬직한 뒷배경이 되줄 것처럼 굴더니 애플, 마고 딱 두개 던져주고 버렸다. 그것도 상표권을 등록해서 6명이 더는 여자친구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게 강제하는 방식을 곁들여서.

게다가 이미 이 놈들이 방송가에 손을 써 둬서 예능 같은 개인활동도 제대로 못 하게 막아놨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하이브랑 사이 나쁜 MBC라면 예외겠지만. 다만, 이후에 유주나 비비지가 음악방송이나 엠넷 경연 프로그램 그리고 예능에 출연하는 것을 보아서는 아예 방송활동을 막아놓으면 지들에게도 역풍이 갈 것이라고 우려해 막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ㄴ 그런데 방송국들도 하이브한테 제대로 뒤통수 맞았는지 유튜브에 여친 모음집 잔뜩 풀고 있다. 특히 KBS가 거의 창고 대방출 수준으로 온갖 영상을 다 유튜브에 풀고 있어서 버디들 사이에서 KBS의 호감도가 급상승했다.

ㄴ 수신료의 가치는 이러라고 있는 거다

그리고 하이브 차기 걸그룹의 앞날도 순탄치 않을 듯 싶다. 이런식의 해체로 안티를 최소 10만 이상 확보해놨고, 이번 일로 흑화한 이들의 훼방질도 견뎌야 할테니.

아무리 쏘스뮤직 만세!를 외쳐서 새로 런칭한 걸그룹의 팬이 되려고 마음먹어도 오늘 데뷔하고 내일 해체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이미 여자친구를 이런 식으로 날린 기획사가 그지랄을 안떨리라는 보장이 없다.

여친 해체로 확보한 안티는 많은데 정작 여친 해체를 한 장본인들이 런칭한 차기 걸그룹에 대해서도 언제 해체할 지 모르는 공포 때문에 입덕하기가 두려워지게 되었다.

새 걸그룹 만드는데 완전히 혈안이 된 나머지 진짜 여자친구 멤버들에게 최소한의 여유도 주고싶지 않았나보다. 차라리 단기 알바생이나 계약직 사원 뽑아가지고 그사람들한테 6개월 동안 여자친구 해체 관련 업무 맡겨놓기라도 하던가 해야지..

그 외

• 여자친구가 해체하자마자 예린은 바로 팔렸다. 사간 곳은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송강호, 하니의 소속사로 유명하며, 소원이 친구 임나영도 이 회사 소속이다.

• 레드벨벳 아이린, 스트레이키즈 현진 등 물의를 일으켰던 아이돌들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활동에 복귀하면서 여친만 불쌍하게 되었다.

• 은하는 2중으로 슬프고 불쌍하게 되었다. 여자친구가 해체하기 하루 전 조모상을 당했다.

• 8월 2일 그리고 소원 장군도 팔렸다. 사간 곳은 아이오케이컴퍼니. 고현정, 조인성의 소속사로 유명하며, 공교롭게도 데뷔 동기인 소나무의 소속사 선배인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도 이 회사 소속이다.

• 9월 1일 유주도 팔렸다. 사간 곳은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강다니엘이 CJ, 그리고 전 소속사랑 법적 소송에서 승리한 뒤 차린 기획사이며 CL, 챈슬러가 이 회사 소속이다.

• 10월 6일 나머지 멤버들(은하, 신비, 엄지)이 다같이 팔렸다. 사간 곳은 BPM엔터테인먼트. 이들은 다시 걸그룹을 하기로 했고 'VIVIZ'로 재데뷔가 확정됐다.

• 소원과 유주, 비비지는 간접적으로 혹은 무대 장치의 서사를 통해 하이브를 디스하고 병신 취급했는데

“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시는 회사를 만났습니다.	”
	— 소원

“	저를 진심으로 존중해주시는 회사를 만났습니다.	”
	— 유주

이런 말을 했으며.

비비지 같은 경우에는 퀸덤 1차 경연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했다고 하지만, 누가 봐도 여자친구 해체사건에 대한 멤버들의 심경을 나타낸 장치를 했다,

그것은 바로 깨진 유리구슬, 채셔캣의 웃는 모습, 1차 경연 중간에 나타난 영어가사이며, 이를 통해 방시혁, 소성진 그리고 하이브와 쏘스뮤직을 통째로 디스해버렸다.

거기에 더해 왕관 퍼포먼스를 통해 여자친구 시절의 영광 되찾겠다고 선언한 것은 덤이다.

• 사건 이후에도 멤버들간 소통이 인스타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 소나무와 데뷔 동기인데 해체 동기이기까지 하다. 다만 소나무 쪽은 웃기게도 회사가 망해버리는 바람에 팀이 자동 해체 당한 것이다.

• 동년 11월 러블리즈도 활동을 종료하면서 청순파 그룹은 사실상 우주소녀, 오마이걸, 프로미스나인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심지어 뒤의 두 팀도 2022년 연이어 멤버 한 명씩이 재계약을 실패하고 떠났고 우주소녀는 후배 그룹 IVE가 지나치게 잘 나가버리는 바람에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애미리스한 하이브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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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다급해져서 새 멤버 주워오는 데 혈안이 되어버린 하이브와 돈없다고 소속 가수 팔아버린 울림의 환장할 콜라보

연초부터 사쿠라를 영입 대상으로 간보더니, 8월 중순 뜬금포로 김채원을 샀다고 한다. 여친 해체시키고 고작 한다는 짓이 수많은 실패 사례가 널리고 널린 프듀 파생 그룹이다.

특히 김채원은 마치 프로 스포츠단이 현금성 트레이드를 하듯 개뜬금포로 이적을 했는데, 사실상 돈이 궁한 울림이 강제로 빠르게 팔아치웠다는 것이 정설. 재계약 반년도 안남은 러블리즈 1년 넘게 수납시키고 있고 골차는 포카 100종 중 2개 권은비는 70종 중 2개라는 카지노도 안할 지랄을 떠는것만 봐도 이 회사가 돈이 얼마나 궁한지 답이 나온다.

여기에 김민주까지 영입설이 나왔으나, 이미 저들 시커먼 속내를 재빨리 눈치채고 사실상 쌩깐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진짜로 쌩깠는데 하이브가 스토커마냥 구질구질하게 계속 들러붙었던데다 기레기 하나 포섭해서 이적설 뿌리는 등 사실상 스토커짓을 한 게 들통나면서 하이브는 일개 좆소한테도 병먹금당하는 개병신 회사로 낙인찍혔다.

김민주 얘는 아이즈원 시절만 봐선 동네북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고도의 소신을 발휘했다며 재평가받고 있다.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지옥으로 팔려간 쌈무가 불쌍할 뿐.

ㄴ 김민주 제2의 한선화다. 바보 행세를 하며 적들의 경계심을 풀더니 결정적인 순간에 정치력을 크게 발휘해 지옥에 빠지는 걸 모면했다.

ㄴ 분위기 초 쳐서 미안한데 쌈무는 이제 4세대 아이돌 3대장인 르세라핌이 되어 돌아왔다.

웃기게도 이 파생그룹과 김민주는 앞으로 방송에서 마주칠 일이 없다는 것. 하이브는 M사 쌩까고 있는데 그 김민주가 M사 음악방송 진행하고 있으니.

더군다나 미야와키 사쿠라 = 신비 & 엄지와 동갑. 셋 다 1998년 생이다.

이 때문에 별 걸림돌이 없었던 탓에 프듀 파생 그룹 치고 성적이 매우 좋았고 대중성까지 어느 정도 잡으며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안유진, 장원영의 아이브와는 달리, 이 그룹은 위의 문제점들 때문에 국내에서 발목잡힐 가능성이 커졌다.

그리고 2022년 4월 사쿠라와 김채원을 멤버로 한 6인조 걸그룹 '르세라핌'이 데뷔했다. 나머지 4명 전원이 170cm를 넘는 장신이며 특히 카즈하는 여자친구 리더 김소정보다 키가 더 크다.

근데 멤버 공개 직후 한놈 학폭논란 터지고 이따구로 운영하려고 여자친구를 해체했냐는 욕은 계속 들어먹는중임

그래서 르세라핌 망할까봐 뉴진스를 내고 지랄이다.

근데 안타깝게도 둘다 논란 이겨내고 성공가도를 달리고있다. 아이즈원 당시 팬들이나, 새로운 멤버들을 응원하는 또다른 팬들의 유입이 상당했던 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