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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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의 ㅓ가 ㅣ 역행 동화 현상(움라우트 현상)으로 인해 바뀌어서 생긴 서부 사투리. 현대엔 지역 구분 없이 시부모가 며느리를 부르는 노인어로 거의 정착했다. 비슷한 말로는 '어멈'이 있는데 주 사용자가 노년층일 뿐 노인어는 아니다.
'아비' → '애비'도 그렇고 서부 사투리는 거의 ㅣ가 추가돼서 생겼다. 헬조선이 워낙 입시 교육 위주라 반복이 중요한 국어 교육이 겁나 간결하여 디시를 비롯한 인터넷에서 ㅐ와 ㅔ를 소리로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솔까말 과반수 아니냐?) 철자가 '애미'로 굳었고, 요새는 다들 '애미'가 맞는 줄로만 알고 아무도 거리끼지 않는다. 어머니를 어머니라 부르지 못하고...
참고로 국립국어원은 ㅣ 역행 동화 현상으로 생긴 어형은 기본적으로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인정한 경우도 있기는 하다) '애미'뿐만 아니라 '에미'도 표준어였던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