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안

삼국지에 나오는 노인네.

다만 황충처럼 촉나라의 오호대장군이 되지 못했다.

본디 유장의 부하였지만 유비 귀큰새끼가 유장을 제대로 사기쳐서 익주를 빼앗았을 때 장비의 계략에 휘말려 개털리다가 결국 유비에게 항복했다.

황충에 비하면 별 활약이 없다. 황충이랑 쎄쎄쎄하며 온갖 전장을 누비긴 했지만 황충이 엄안보다 더 뛰어나서 엄안은 사실상 병풍.

근데 이것도 연의가 창작한 이야기고, 정사에서는 1회성 엑스트라로 등장한다. 심지어 나이조차 제대로 언급되어 있지 않아 노장이었는지도 미지수.

익주지역 파주태수였으며, 장비에게 쳐발리고 장비가 살려줘 손님으로 삼은 건 사실이다. 근데 그 후 공적은 모두 연의의 창작이다.

나관중이 촉의 드라마를 쓰기 위해 아예 용장으로 포장해버린 엑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