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고른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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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등장인물. 분노의 전쟁 때 선의 세력 편에 서서 뛰어난 능력과 긴 수명을 축복으로 받았으나 유일신 일루바타르가 인간에게 준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여, 사우론의 꾀임에 넘어가 발리노르 침략이라는 실로 어리석은 행동으로 나라 전체가 통째로 바닷속으로 가라앉아버린 와중에 가까스로 탈출했던 망명 누메노르인, 그 중에서도 에리아도르 북부에서 순찰자로 살아가던 이들의 족장이었다. 별명은 키가 크기 때문에 붙은 성큼걸이(스트라이더). 3부 왕의 귀환에서 가리키는 왕은 누메노르인이자 엘렌딜의 후손으로 적법한 왕의 권리를 가진 아라고른을 가리킨다.
가운데땅 최강의 전사이며, 그에 걸맞는 용기와 심장을 지닌 영웅이다.
아라고른이 없었다면 반지원정대는 마을도 못떠나보고 나즈굴에게 전원 암살 당했을거고 사우론은 가운데땅을 케이크 먹듯 쉽게 차지했을거다.
마지막에 사우론 집 앞에서 밸튀하고 장엄한 연설을 하는데 눈물이 앞을 가린다. 감동적이니 꼭 봐라. 두번 봐라.
그의 놀라운 신체능력과 전투력[편집]
소설에선 인간 중 최강이지만 영화판은 너프가 좀 심하다.
누메다인이라 평범한 인간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난 신체를 지녔는데 아라고른 나이가 80살을 넘긴다. 누메다인은 거의 난쟁이수준으로 오래살기에 80살이여도 젊은이인것.
단순히 오래 사는것 뿐이면 압도적이라고도 안한다. 오크들을 쉴새없이 베고 또 베도 지치지않는 체력은 기본옵션에 와르그라는 수백kg는 나갈 오크가 타고 다니는 대형 늑대가 날듯이 뛰어들어 말에 타고 있는 아라고른의 가슴을 앞발로 쳐 말에서 떨어뜨렸는데 보통 인간이였으면 이때 죽었거나 최소 중상이라 전투가 무리였을테지만 아라고른은 낙마 후 바로 벌떡 일어나 다시 오크들을 베어 넘겼다.
또 마지막 전투에서는 트롤 상위호환격인 올로그 하이(트롤보다도 힘이 쌔며 낮에도 돌로 변하지 않는다.)의 검을 몇차례나 막아낸다! 그뒤에 차여 넘어지지만, 올로그 하이가 힘껏 아라고른을 밟았는데도 경상으로 그치고 살아남는다.(호빗에서 올로그 하이보다 좆밥인 트롤과 오거들도 애네한테 밟힌 인간&요정&난쟁이가 어떻게 됬는지 생각해보자.)
러츠새끼가 아라고른과 꽤 잘싸운것을 보아 신체의 내구성에 비해 근력은 인간종 보다 좀 쌘 정도다. 그래도 인간보다 훨씬 근육질에 질길 우르크 하이의 팔과 목을 별 어려움없이 깨끗하게 절단하는 것을 보면 대단한 건 맞다.
명대사[편집]
프로도 배긴스를 도와주기 위해 곤도르와 로한의 잔여 병력을 이끌고 검은 문(Black Gate, 모란논. 모르도르로 들어가는 정문)으로 병사들을 이끌 때 다음과 같은 대사를 한다.
자리를 지켜라! 자리를 지켜! 곤도르, 로한의 아들들, 형제들이여! 너희들의 눈에서 내 마음을 채울 공포를 읽었노라. 인간의 용기가 실패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우리의 친구들을 저버리고 유대의 끈을 버릴 때가 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그 날이 아니다. 인간의 시대가 저물 때 늑대와 부서진 방패의 시간이 오리라. 그러나 오늘은 아니다! 오늘 우리는 싸운다! 이 선한 세상에서 그대들이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을 위하여, 일어나라, 서쪽의 사람들이여!
이 연설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아라고른이 모든 병사들을 고무하면서 소중한 것을 위해서 싸우니 모두 서역의 사람들(두네다인)이라고 했는데, 두네다인의 혈통이 시간이 지날수록 옅여졌으나 역사를 아는 이들에겐 두네다인이란 여전히 경외해야할, 머나먼 신화의 존재였다. 그런 점에서 혈통과 상관없이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그 자리에 모인 자들을 두네다인들이라고 칭한 건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