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신탁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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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信託統治

한자 그대로 풀어서 쓰면, 다른 나라가 그 나라를 믿고(信) 통치를 맡는(託) 행위를 가리킨다. 정확한 의미는 '제도적으로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나라를 일정 기간 대신 다스리는 행위'를 뜻한다. 한국인이라면 근현대사를 학교에서 배울 때 처음으로 信託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될 것이다. 신탁통치 오보사건은 교과서에도 실릴 정도로 전설적이다. 덕분에 대한민국에서는 오늘날까지 '신탁통치'라는 단어를 접하면, 나라를 외국에 팔아먹는 행위(혹은 나라를 점령하는 행위)를 그럴 듯하게 포장한 단어라는 인식이 강하다.

국내[편집]

일각에서는 해방 정국 당시 좌익이 맨 처음부터 신탁통치에 찬성했다는 인식이 강한데, 정확히 말하면 처음에는 좌우 모두 반대 입장이었다. 오보가 나온 직후 조선공산당의 공식 논평도 반탁이었다. 며칠 후에 당 수뇌부가 멘붕 상태에서 빠져나오고 상황을 그들대로 분석해보니까 '점령'과 다르다는 걸 비로소 알고서 찬탁 입장으로 돌아선 것이었을 뿐이다. 당시 동아일보 사장이었던 송진우는 당시 전형적인 우익 인사였음에도 반탁에서 신중론으로 돌아선 몇 안 되는 인물이었지만 암살 당한다. 안습...

물론 독립에 대한 열망이 모두 정말로 강했던 시기라서 이런 참상이 벌어진 것을 뭐라고 따지기도 애매하다.

목록[편집]

괄호 안의 국가가 신탁통치를 수행한 나라다.

  • 서카메룬 (영국)
  • 동카메룬 (프랑스)
  • 소말릴란드 (이탈리아)
  • 탄자니아 (영국)
  • 가나=서토고 (영국)
  • 토고=동토고 (프랑스)
  • 르완다-부룬디 (벨기에)
  • 사모아 (뉴질랜드)
  • 태평양 제도 (미국)
  • 나우루 (영국, 호주, 뉴질랜드)
  • 뉴기니 (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