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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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변수들을 조정하여 가상으로 실험하는 짓거리의 총칭.

이미지 트레이닝, 가상 시나리오 실험같은 모든거에 들어가는 단어지만 보통 시뮬레이션이라 하면 게임만 떠올리는게 작금의 한심한 현실이다.

사실 게임이라는 짓거리 자체가 인공지능이나 프로그래밍 한대로 튀어나오는 task들을 처리하는 실험의 총칭으로 모든 게임은 시뮬레이션이라 불러야 하는게 맞다.

물론 이걸 하나하나 따지면 그러니까 그 게임의 목표가 쏘고 때려부수고 말초적으로 즐기는것보다 빅 픽챠를 그리면서 운영하고 경영하는 애들에게 전략, 경영등의 이름을 붙여가며 시뮬레이션 게임이란 이런거다 라고 정형화 되어버렸다.

물론 실험이라는 용어 그 자체를 살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파밍 시뮬레이터, 트럭 시뮬레이터, 서전 시뮬레이터 같은 시뮬레이션 단어 본디의 뜻대로 가는 경우도 많다.

시뮬레이션이라는 제목이 붙지 않은 게임 중 시뮬레이션스러운 거로 Gold Rush: The Game이 있다.

대부분의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하나같이 진입장벽이 애미가 뒤진 수준이다. 일단 게임 자체의 가격도 개씹창렬한데다 기종 DLC 가격만 한대에 몇만원씩 받아쳐먹고 거기에 조이스틱 같은 애미뒤지게 비싼것도 있어야한다. 수백만원짜리 게이밍 컴퓨터는 필수다. 물론 유로트럭2나 워썬더처럼 시뮬레이션 게임이면서 진입장벽이 낮은 갓겜들도 있다.

혹은 야겜이 미연시같은 끔찍한 이름으로 둔갑하고 숨어있거나.

2017년 현재 좀 남용되는 느낌도 강하다.

수술 시뮬 유행하더니 트럭 염소 등등 별게 다 나온다.

병맛 쪽으로 퀄리티가 상당한 작품도 있지만 양산된 쓰레기도 많으니 조심.

자동전투 게임들의 범람으로 게임은 결국 데이터넣고 결과값을 도출하는 시뮬레이션에 불과하다는것이 증명되어가고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뇌없이 해도 되는 게임을 원하면 방치형 게임이 된다.

1인칭 시점 게임들에서 상호작용 요소를 늘리고 플레이어가 주도적으로 게임 세계를 현실 세계처럼 탐험하며 풀어나가게 하면 이머시브 심이 된다.

장르 자체의 특성인지 유달리 한국에서는 정신병자들이 많이 하는 게임이다. 특히 디씨 마이너 갤러리쪽에서 문제가 매우 심각한데, 네이버 카페를 그렇게 욕하지만 정작 마이너 갤러리의 돌아가는 꼬라지가 네이버 카페보다 더 심각한 수준.